나 홀로 여성이 위험하다! 밤길 길라잡이 ‘스마트 안전귀가법’

Story/효성




직장인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유난히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힘들었던 하루 일과를 마치고 쉴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두려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늦은 밤, 집으로 돌아가는 여성들입니다.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소식이 자주 들려오고 있습니다.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여성들의 두려움도 커지고 있는데요.


여성 분들은 야근 후, 집으로 돌아갈 때 뒤에 누가 따라오는 것은 아닌지 자꾸만 뒤돌아 봤던 경험, 한 번씩은 있으시죠? 뚜벅뚜벅 귓가에 울려 퍼지는 구두 소리만으로도 두려웠던 경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늦은 밤, 귀갓길이 두려운 여성을 위한 ‘스마트 안전귀가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넓고 환한 길을 이용하자

 


넓고 환한 길을 이용하자



집으로 가는 길이 가깝다는 이유로 늦은 밤, 좁은 골목길을 이용하고 계신가요? 대부분의 범죄는 어둡고 좁은 골목에서 일어납니다. 특히 가로등, 감시카메라가 없는 골목길에서는 범죄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넓고 환한 길을 이용해야 합니다. 


더불어 유동인구가 많은 길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밝은 길을 이용할 경우 범죄율이 75% 줄어든다고 하니 대단하죠? 더불어 위험상황에 처하더라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니 꼭 안전한 길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



스마트폰 대신 주변을 둘러보자



스마트폰 대신 주변을 둘러보자


 

퇴근길,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보거나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습니다. 여러분의 모습은 어떤가요? 길을 거닐 때 음악을 듣거나 스마트폰을 만지는 사람이 범죄의 표적이 될 확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왜일까요? 바로 주변을 둘러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을 보다 행인과 부딪힌 경험 다들 있으시죠?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일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특히 음악을 들을 경우 주변의 소리를 듣지 못하기 때문에 위험을 감지할 수 없는데요. 이제 퇴근길에서 스마트폰은 잠시 놓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사고의 위험이 있는 곳을 지나갈 때는 스마트폰 대신 주변을 둘러보세요.



안전 정보를 공유하자



혼자만 조심한다고 해서 범죄를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제아무리 안전한 길로 주위를 살피며 다닌다 해도 범죄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 정보를 서로 공유해야 하는데요. 더불어 비상상황에서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효성 블로그가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두 가지 정보를 소개해 드릴께요.



여성피난처

 


여성피난처



누군가 쫓아온다고 해서 더는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변에 편의점이나 24시간 운영 중인 음식점이 있는지 확인한 뒤 언제든 도움을 요청하세요. 서울시 곳곳에는 늦은 밤 나 홀로 여성을 위한 여성 피난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성 안심 지킴이집 위치

<출처 : 정부 대표 블로그 정책공감>



여성 피난처는 서울시 전역에 총 656곳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편의점을 피난처로 지정한 이유는 언제 어디서든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점 때문입니다. 늦은 밤 으슥한 귀갓길이 겁날 때, 근처에 여성 피난처는 없는지 꼭 확인하세요.



편의점에 붙어 있는 여성 피난처 마크

<편의점에 붙어 있는 여성 피난처 마크, 출처 : 정부 대표 블로그 정책공감>



스마트 안전귀가도우미



스마트 안전귀가 애플리케이션 캡쳐 화면

<스마트 안전귀가 애플리케이션 캡쳐 화면>



주변에 편의점도 없다! 인적도 드물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 경우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음악을 듣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안전행정부에서는 여성을 상대로 일어나는 범죄 예방을 위해 ‘안전귀가 도우미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안전귀가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습니다. 그 후 어플을 실행하여 자신의 번호와 위급상황 시 연락될 보호자 번호를 입력합니다. 입력을 마쳤으면 이제 안전하게 귀가하면 되는데요. 집으로 돌아가기 전 한 가지 더 입력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출발 위치와 도착지점을 입력합니다. 입력 후에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실시간 위치를 파악하여 전달되는 것은 물론 소요시간까지 화면에 나타납니다. 


만약 집으로 가는 중 위급상황이 생기면 SOS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이때 보호자에게 연락이 가면서 사이렌 소리가 울려 주변에 위험상황을 알려줍니다. 안전귀가 어플이 있다면 집으로 가는 길 이제는 두렵지 않겠죠?



대부분의 사건 사고는 예기치 못할 때 찾아옵니다. 이는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죠. 하지만 ‘나는 아니겠지. 별일 없겠지.’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위험한 발상입니다. 범죄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한 여성 여러분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스마트 안전귀가법과 함께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