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레터] 여러분 각자가 회사의 국가대표입니다
최근 한때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예년보다 한 걸음 빨리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라며, 상반기를 잘 마무리하고 하반기 계획과 목표를 재점검하는 6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88여년 전 창업주 조홍제 회장께서 일제치하 당시 6‧10 만세운동을 주동했다는 이유로 투옥되어야 했던 뜻 깊은 달이기도 합니다.
요즘 농촌에서는 모내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농사철로 접어들었습니다. 우리 회사에서도 구미공장 등 지방사업장을 중심으로 1사1촌 활동을 통해 여러 임직원들이 모내기에 손을 보탰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지역공동체에 도움을 주고 계신 임직원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농사 관련한 수많은 속담 중에 ‘떡잎 전에 따버리지 않으면 나중에 도끼로 벤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잡초를 제거하거나 해충을 몰아내는 것과 같은 작은 조치들을 제 때 취하지 않으면 시기를 놓쳐 몇 배의 힘이 들거나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 속담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도 적용됩니다. 우리가 목표를 정하고, 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철저히 진행 상황을 점검함으로써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게 되면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겠지만, 이를 놓치거나 방관하게 되면 문제가 커져 해결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등 목표 달성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얼마전,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9%에서 3.7%로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내수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고, 1,000조 원이 넘는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도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원화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글로벌 성장 엔진인 중국경제의 불안, 동남아시아 정국 불안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수출여건도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우리가 하고 있는 사업에 있어서는 실력을 키우고 목표했던 일들을 반드시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일을 꼼꼼히 살펴 부족하거나 잘못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빨리 개선점을 찾아 해결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단지 드러나는 수치만을 점검할 것이 아니라, 어째서 그런 수치가 나왔고 이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등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이 필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마련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며칠 뒤면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 브라질에서 열립니다. 국가대표가 되어 월드컵에 출전한다는 것은 일생일대의 명예일 것입니다. 회사에서는 여러분 각자가 국가대표나 마찬가지입니다.
‘잘 되겠지’하는 막연한 낙관론이 아닌, 지금 처한 상황을 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익확대와 효율성 극대화에 적극 나서야 하겠습니다. 자기 분야에 있어 스스로가 최고의 성과를 올리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2014년 남은 반기를 잘 이끌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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