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osung Blogger] 청출어람의 영화이야기(2) " 봄, 그리고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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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sung Blogger] 청출어람의 영화이야기(2)
봄, 그리고 영화
-봄(Spring)은 봄(Watching)이다-



유난히 추웠던 2010년을 뒤로 하고 어느덧 파릇파릇 봄내음이 가득한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 바로 봄인데요, 비록 봄이 되면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춘곤증이 있지만 만물이 깨어나는 봄은 역시 생동감이 넘치는 계절인 것 같죠. 왠지 모를 설레임이 있는 계절, 봄. 연하늘색 파란하늘과 뭉게구름이 산언덕에 걸쳐있을때면 피크닉 바구니에 맛있는 김밥과 간식을 담아 산으로, 들로, 공원으로 나서고 싶은 충동이 불쑥 불쑥 들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가끔은 로맨틱한 사랑과 행복을 꿈꾸며 영화를 보기위해 극장으로 가는 가벼운 발걸음도 있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청출어람이 ‘봄에 보면 더 행복한 영화’ 3편기대되는 개봉예정작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꾸며볼 생각인데요, 소개라기 보다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작품이니 꼭 봤으면 좋겠고 영화를 통해서 제가 느꼈던 설렘과 기쁨을 공감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세 작품들은 영화의 작품성과 흥행성보다는 느낌이 좋았고 기억에 남는 영화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청출어람's 봄영화 추천 [ 지금 만나러 갑니다 ]



2005년 도이 노부히로 감독 작품
타케우치 유코, 나카무라 시도, 타케이 아카시



비의 계절이 돌아온다.


진한 여운의 약속 한마디만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챙겨야 하는 서툰 아빠.. 희망이 없던 가정에 꿈만같이 어느 비오는 날, 아내가 남긴 마지막 약속처럼 두 남자 앞에 나타난 아내, 그러나 아내는 기억을 잃은 상태로 돌아왔고 처음부터 다시 두 남자와 새로운 사랑을 배워가는 아름다운 이야기. 그러나 비의 계절이 끝난 6주 뒤에 그들의 운명은 다시 갈라져야 하는데..




꿈만 같은 6주간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이른 봄의 설레임을 일깨우고,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라 청출어람의 첫번째 봄 영화 추천작입니다. 소수의 매니아들로부터 패러디 열풍을 일으키기도 한 이 작품은 필자가 3번이나 볼 정도로 묘한 매력을 많이 느낀 작품입니다.



청출어람's 봄영화 추천 [ 순정만화 ]



2008년 류장하 감독 작품
유지태, 이연희, 강인, 채정안



유지태와 이연희 커플, 그리고 강인과 채정안 커플의 두가지 색깔의 사랑이야기로 묶인 옴니버스식 영화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여고생(이연희)과 띠동갑 연우(유지태)와의 웃긴 첫만남. 그리고 막차를 기다리는 텅빈 지하철역에서 강숙(강인)은 긴머리의 하경(채정안)에게 끌립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충격적 만남 이후 연우는 당돌한 여고생의 접근에 왠지 심장이 두근거리고, 이제 막 만난 강숙에게 “우리 미리 헤어지자…”라는 알수없는 말을 뱉는데..




두 커플의 엉뚱하고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가 이 따사로운 계절에 유쾌한 즐거움을 더해 줄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아서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한번쯤 이런 엉뚱하고 설레이는 사랑을 꿈꾸고 싶은 계절이 봄인 것 같습니다. 6천만 클릭 대기록을 기록한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청출어람's 봄영화 추천 [ 이프온리 ]



2004년 길 정거 감독 작품
제니퍼 러브 휴잇, 폴니콜스


바이올린을 전공한 사만다(제니퍼 러브 휴잇)와 성공만을 바라보며 자신의 일에 몰두하는 젊은 비즈니스맨 이안(폴스콜스)의 사랑하지만 서로의 생각이 너무 달라 아파합니다.

어느날 사만다는 이안이 보는 앞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그녀에게 사랑고백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이안은 사만다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데... 다음 날 거짓말처럼 자신의 곁에 그녀가 있음을 알게됩니다. 그러나 운명처럼 어제와 같은 일이 반복되고 이안에게 마지막 주어진 사만다와의 하루... 그녀에게 자신의 사랑을 담은 최고의 선물을 하기로 하는데...




사랑의 계절 봄에 우리의 마음처럼 표현을 못하는 분들에게 이 영화를 권하고 싶습니다. 정말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이런 말이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제일 쉬운 말이 제일 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인데요, 사랑은 로맨틱하지만 현실의 많은 어려움들과 장벽들로 사만다와 이안 커플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청출어람이 봄 영화로 추천하는 세 영화 중 혹시 아직 보지 못한 영화나 봤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영화가 있다면 2011년 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잃어버렸던 감성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청출어람이 기대되는 개봉 예정작 3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정말 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선뜻 고르기가 어려웠지만 그냥 느낌이 좋은 영화들로 꼽아보았습니다.



청출어람's 기대신작 [ 로맨틱 헤븐 ]



3월 24일 개봉예정작, 장진감독, 김수로 김동욱 김지원 이순재 심은경, 12세 관람가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낸 민규, 암투병중인 엄마의 희망을 찾아나서는 미미, 평생 가슴에 묻어둔 할아버지의 첫사랑을 만나는 지욱.. 이들의 간절한 사랑이 천국의 문을 넘어 그 사랑을 만납니다.
옴니버스식 구성의 영화. 웰컴투동막골의 원작자이자 각본,제작에 참여하여 실력을 인정받은 장진감독의 작품으로 기대가 되며, 김수로 김동욱 등 연기자들의 연기도 볼만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청출어람's 기대신작 [ 내이름은 칸 ]


 
 2011년 3월 24일 개봉예정, 카란 조하르 감독, 샤룩 칸, 까졸


아이큐 160의 바보, 천재 자폐증 남자의 사랑과 기적 같은 여정... 9.11 테러로 행복을 잃은 칸은 오해를 풀고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여정을 시작하는데..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는 감동적인 스토리와 테러리스트라는 시대적 이슈에 대한 감독의 진한 메시지가 들어 있는 영화로 기대가 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청출어람's 기대신작 [ 캐리비안 해적4 - 낯선조류 ]



2011년 5월 개봉예정, 롭마샬 감독, 조니뎁 이안맥쉐인


‘캐리비안 해적3-세상의 끝에서’(2007년작)를 제작한지 4년만에 이어지는 캐리비안 해적시리즈입니다.
4년만에 돌아온 작품이라 더욱 기대가 되는대요, 필자는 캐리비안 해적 시리즈를 1편부터 3편 모두 극장에서 재밌게 봤었고, 지금보다 앞으로 펼쳐 질 이야기가 관객으로 하여금 더 기대하게 만드는 영화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또한 조니뎁의 넉살스럽고 익살스런(?) 연기가 영화 곳곳에 숨겨져 있어 보는 재미가 더하는 작품입니다. 4편에서도 개성 넘치는 연기가 기대되는데요, 아직 캐리비안 해적시리즈를 보지 못한 분이라면 4편이 나오는 5월 전에 꼭 보길 권한합니다. 이런 시리즈 영화는 전편과 연관되는 내용이 많기 때문입니다.


파릇파릇 생명들이 꿈트고 싱그러운 향기가 가득한 봄!
2011년 봄은 청출어람이 추천하는 영화 한편으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이것으로 청출어람의 3월 영화이야기 < 봄, 그리고 영화 >를 마무리하며, 다음 이야기에서는 더 새롭고 재미난 이야기로 만나길 기약해 봅니다^^
- To be contin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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