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최악의 패션, 패션 테러리스트여 안녕

Story/효성


직장인





안녕하세요, My Friend 효성입니다. 패션의 계절, 가을입니다. 이번 가을 My Friend 효성에서는 패션과 관련된 재미있는 정보들을 많이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콘텐츠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바로 “직장인들이여~ 이런 패션은 이제 그만”입니다. 


SNS를 비롯한 매체들이 발달하며 대중들의 패션 수준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종종 거리를 활보하는 패션 테러리스트들을 볼 수 있습니다. 흔히 “부장님 패션, 골드미스 패션”으로 대변되는 우리가 지양해야 할 패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요즘 부장님들은 누구보다 멋쟁이에 옷도 잘 입는 분들이 많다는 거!)




요즘은 이렇게 입으면 안 되지 말입니다
 
 

금목걸이





변하지 않는 가치, 골드. 단언컨대 황금은 참 좋은 금속입니다. 하지만 패션에서 금색은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데요. 그 자체의 빛깔로도 이목을 집중시키기 때문입니다. 굵은 금목걸이는 참 소화하기가 힘든 패션 아이템입니다. GD나 탑급의 센스가 있으면 다행이지만, 우린 연예인이 아니잖아요. 그러니 될 수 있으면 지양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최근의 경향으로 봤을 때 액세서리나 패션 소품들도 점점 미니멀해지고 심플해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소품 연출은 과하지 않은 것이 좋겠습니다. 뭔가 허전하다면 팔찌 몇 개를 레이어드해서 본인의 센스를 표출하도록 합시다. 


요란한





단정한 정장의 틀 안에서 개성을 뽐내고 싶다면 최소한의 톤은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비비드한 컬러의 배리에이션은 자칫 너무 가벼워 보일 수 있습니다. 미팅이 잦은 영업 분야의 직장인이라면 무난한 코디로 상대방에게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가방이나 시계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 강렬한 인상을 위해 원색의 셔츠와 타이를 고집하다 보면 상대방에게 의도치 않게 태양권 단계의 강렬함을 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좋지 않은 이미지로요. 




샌들에





‘이렇게는 입지 말자’ 분야에서 부동의 1등을 고수하고 있는 반바지, 양말, 샌들의 강력한 조합입니다. 날이 쌀쌀해져서 자주 마주칠 일은 없지만 익숙한 그 길목, 우리 집 슈퍼 앞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샌들에 양말이 실과 바늘처럼 따라오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한번 이 패션을 고수하시는 분들은 거의 바뀌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양말에 과한 애정이 있는 게 아니라면 양말은 벗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나시티



 
자, 앞서 보았던 패션에 이 아이템까지 더해진다면, 개콘에 나오는 것이 가능합니다. 몸에 자신 있는 분들이 애용하는 민소매 셔츠입니다. 때에 따라 레이어드해서 코디하거나 셔츠 안에 입는 것은 괜찮지만, 민소매 셔츠 단일 아이템으로 시내를 활보하는 것을 여성분들은 무척 싫어합니다. 돌출된 부위와 제모의 압박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는데요. 물놀이를 간 것이 아니라면 무언가를 걸치는 것이 감기도 걸리지 않고 좋습니다. 




김민희가 하면 패션, 내가 하면??
 


화려한





가끔 거리를 걷다 보면 무지개를 만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물론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컬러풀한 코디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모든 일이 그렇지만 패션에서도 어느 정도의 절제는 미덕으로 통합니다. 비비드한 컬러를 사랑하는 분이시라면 양말이나 스카프 등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면서 색감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패션은 실제로 경기와 현실을 많이 반영하는 편입니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내츄럴하고 낮은 채도의 패션 아이템들이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가지만, 우리의 패션 초침은 바르게 가도록 해야겠습니다. (레트로 스타일 역시 어느정도 톤다운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어느 정도의 자신감은 패션에 있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합니다. 하지만 과도한 자신감과 근자감 (근거없는 자신감)은 본인의 스타일에 오히려 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자신이 넘치더라도 과도한 노출은 자제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의외로(!!) 남성분들이 너무 짧은 스커트는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얼마전 꼴불견 패션 조사(잡코리아 설문조사)에서 집계됐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민망할 정도”라는 단서가 붙습니다. 때문에 이 텍스트만 읽으시고 “흥 그러면 바지만 입어야지”같은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패션





소품을 사랑한 나머지 과도한 포인트를 주어서 스타일의 메인이 되도록 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소품은 어디까지나 스타일을 한껏 살려주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새로 개발된 무기같은  벨트. 왠지 싸움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반지, 자전거를 고칠 수 있을 법한 체인류 소품, 박혀있는 징이 상대방을 위협하는 가방 등 이런 강렬한 아이템들은 불타는 금요일을 위해서 남겨두도록 합니다. 주말에 마트를 가며 번쩍번쩍 빛나는 파우치를 들고 가는 것은 과하기 때문입니다. 적재적소라는 말을 늘 생각해야겠습니다.  




과도한



 
또 하나의 옷, 공들인 메이크업은 여성 패션의 완성이지만 요즘은 화장기 없는 얼굴로도 스타일리쉬하게 다니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근 트렌드 자체가 자연스러움을 살린 스킨톤의 메이크업을 많이 하기 때문에 사실 거리에서 과한 화장을 한 분들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기분을 내거나 신경을 써서 메이크업해야 할 때는 입술이면 입술, 눈이면 눈 등 부위를 선택해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유행했던 스모키 화장의 열풍도 한결 가라앉고 옅어지고 있습니다. 메이크업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은 한 듯 하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화장을 가장 선호한다고 합니다. 특별한 날 변신을 하거나 분위기를 대반전을 위해서도 평소에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유지하는 것이 어떨까요. 바쁜 직장여성들이 몇 시간씩 공들여서 화장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좋은





이렇게 가려서 선택해야 할 스타일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패.완.얼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다. 라는 말이 있지만, 스타일을 통해서 본인의 콤플렉스를 상쇄할 수도 있습니다. 스타일의 완성은 곧 자신감으로 연결되고 자신감은 연애, 일, 삶에 있어 보다 나은 보기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패션피플이 되기 위해서 옷을 잘 입는 친구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트렌디한 스타일들을 한 번씩 찾아보는 부지런함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올 가을에는 그 동안 고수했던 스타일에서 살짝 변화를 줘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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