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권] 환경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책

직장인+/여가 트렌드 2018.06.05 11:06



매년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기상이변과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로 인해 환경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더욱 강조되고 있는데요. 환경이 파괴되면 인간의 미래도 없기 때문이죠. 여러분들은 환경을 위해 어떤 노력을 얼마나 하고 있나요? 환경의 날을 맞아, 지구의 미래를 위해 자연과 환경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환경과 관련된 도서’를 소개합니다.




 ‘자연에 살어리랏다’

<서울 촌놈, 제주에서 자리 잡기>


효성씨 솔직평: 제주살이의 장점을 나열한 꿈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본격적인 실전을 위한 책 


 


몇 년 전부터 제주살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기면서 여유롭게 살고자 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인데요. 이런 이유로 제주살이에 관한 책도 많이 출판되고 있습니다. <서울 촌놈, 제주에서 자리 잡기>도 그런 책 중 하나입니다. 


20년 가까이 다니던 대기업을 퇴사하고 교수로 10년 넘게 재직하다가 문득 행복한 삶에 대해 자문하게 된 이강군 교수는 제주살이를 계획합니다. 맑은 공기 속에서 생활하고 매일 여행자처럼 자연을 벗 삼아 사는 삶을 꿈꾸면서 말이죠. 하지만 평생 도시에서 살던 그가 제주에서 생활을 꾸린다는 것은 설렘과 동시에 두려운 일이었는데요. 이강군 교수는 제주살이를 결심한 순간부터 직접 발로 뛰며 귀농과 전원생활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 고군분투한 끝에 터전을 옮기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자연과 함께 하는 그의 제주살이를 엿볼 수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 노나먹다’

<제3의 식탁>



 


환경이 변하면서 우리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가 변하고, 반대로 식습관에 따라 환경이 변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문화는 환경에 무척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어요. <제3의 식탁>은 농업에 따라 변화한 식문화 혁명에 관한 르포르타주입니다. 


저자는 과거와 현재의 잘못된 식습관을 지적하고 미래 먹거리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의 식문화는 어떻게 변해 왔을까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 미국 음식은 과연 우리의 생태계를 어떻게 변화시켰을까요? 이 책에서는 미국 음식과 농업의 최근 역사를 토대로 우리가 지금까지 어떻게 식탁을 차려왔는지 생생하게 들려주고, 환경을 위협하고 생태계의 균형을 뒤흔드는 식탁에서 벗어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제3의 식탁’ 제시하고 있습니다.




 ‘식물학자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

<랩 걸>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이 늘어나야 합니다. 바로 ‘호프 자런’처럼 말이죠. 과학자의 삶과 사랑, 그리고 열정을 담은 책, <랩 걸>은 씨앗이 자라 나무가 되듯이 온갖 고난 속에서도 삶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큰 나무 같은 과학자가 ‘호프 자런’의 인생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자연과 과학을 향한 사랑과 동료에 대한 믿음으로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기까지 그녀의 인생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데요. 특히 식물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그녀의 통찰력은 놀랄 정도로 뛰어납니다. 식물 이야기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도 솔직하게 담고 있어요. 조울증과 출산으로 인해 실험실에서 쫓겨났을 때의 절망부터 다시 일어서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자연과 식물을 사랑한 한 여자의 진솔한 자기 성찰과 삶과 과학 그리고 식물에 대한 그녀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대자연의 위대함을 엿보다’

<월든>

 




자연을 사랑하고 그 속에 살고자 한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한 명을 꼽자면 바로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일 것입니다. 소로우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일정한 직업 없이 다양한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다가 이웃 하나 없는 외딴 숲속 월든 호숫가에 손수 오두막을 짓고 2년 2개월 2일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기록한 책이 바로 <월든>입니다.


<월든>은 대자연의 예찬과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담긴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호숫가 오두막에서의 생활을 기록하는 것뿐만이 아닌, 자연과 깊이 교감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깨달은 것을 솔직하게 적고 있기 때문이죠. 소로우는 현대에 올수록 더욱 중요시되는 환경보호 운동의 실질적인 주창자이며, 자연과 더불어 단순하고 자유로운 생활을 실천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자연주의와 참다운 인생이란 무언인가 한 번쯤 생각해보세요.




 ‘우리와 함께 사는 지구메이트, 동물’

<잘 있어, 생선은 고마웠어>


 



동물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은 이기적입니다. 무엇이든 인간의 입장에서만 세상을 해석하며 지구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많기 때문인데요. 요즘 문제가 되는 유기견/유기묘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 있어, 생선은 고마웠어> 또한 인간의 이기에 의해 고통받는 동물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2011년 7월 불법 포획된 돌고래들이 서울대공원 돌고래쇼에 나오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국내 수족관에 있는 돌고래들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이 책은 그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대한민국 돌고래쇼의 역사, 돌고래 불법포획의 문제부터 동물복지와 생명 정치의 문제까지 방대하면서도 절대 쉽지 않은 문제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보고 즐기는 돌고래쇼를 하는 돌고래를 비롯해 수많은 동물의 존엄과 복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숨을 쉬는 우리의 숨을 죽일’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





요즘 미세먼지가 환경문제를 넘어 하나의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미세먼지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것이죠.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건강에 치명적인 미세먼지는 우리 생활 모습까지 바꿔놓았습니다. 따뜻한 봄날 외출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한여름에도 창문을 열지 못하며, 밖에 나갈 때면 마스크부터 챙기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으니까요.


과연 우리를 괴롭히는 잿빛 하늘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산업의 발전으로 문제가 됐던 스모그와 편서풍을 타고 날아온 황사와는 달리 미세먼지는 그 원인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요.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에서 저자는 대기오염의 역사를 시작으로 미세먼지의 원인은 무엇이며 우리가 미세먼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숨을 쉬고 있는 우리 모두, 이 책을 통해 숨을 지킬 방법의 실마리를 찾길 바랍니다.




 ‘쓰나미로 파괴된 미래환경’

<곰탕 1, 2>


효성씨 솔직평: SF? 액션? 스릴러? 공상과학? 이 책을 어떤 장르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지만 난 '드라마'에 한표. 일상이 따분하다면 권하고 싶은 책


  


<곰탕 1, 2>는 영화 <헬로우 고스트>, <슬로우 비디오>로 영화 팬들에게 기억되는 김영탁 감독의 장편 소설입니다. ‘미래에서 온 살인자’, ‘열두 명이 사라진 별’이라는 부제처럼 가까운 미래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곰탕 1,2>의 배경은 몇 번의 쓰나미를 겪은 2063년의 부산입니다.


어릴 때 기억이라곤 고아원 생활이 전부이며, 자라서는 식당 주방 보조로 살아가고 있는 우환에게 큰 금액을 보장하는 ‘곰탕 맛을 배워오라’는 제안이 들어봅니다. 시간 여행 상품이 개발되었지만, 살아서 돌아온 사람의 이야기는 듣지 못했기에, 죽을 만큼 위험한 일이었죠. 하지만 우환은 “이렇게 사나, 그렇게 죽으나” 다를 게 없는 인생이었기에 목숨을 건 생애 첫 여행을 감행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여행에서 우환은 2019년에 도착합니다. 2019년의 부산은 실체를 알 수 없는 살인 사건을 시작으로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소설의 중반부로 치달을수록 꼭 죽음이 답인지, 너무 쉽게 존재를 없애버리는 것에 숨이 가빠지고, 어지러워집니다. 나의 행복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장면에서는 마구잡이로 환경을 짓밟아버리는 우리의 모습이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환경과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인 것 같지만, 생각을 바꾸면 환경 문제와 맞닿아 있음을 알 수 있어요. 범죄, 스릴러, 시간 여행이 배합된 가장 특별한 <곰탕>의 맛을 누려보세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위에 소개해드린 책들을 읽어보시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실천할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당장 모든 것을 바꾸지는 못하더라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노력이 모이면 큰 힘을 발휘하니까요. 환경보호의 실천, 효성과 함께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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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효성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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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ulco.tistory.com BlogIcon 지성의 전당 2018.08.07 1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지성의 전당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죽음에 대해 관심 있어 하시는 것 같아 댓글을 남겨 보았습니다.

    '불멸의 자각' 책을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인문학 도서인데, 한번 검토 부탁드립니다.
    '나는 누구인가?'와 죽음에 대한 책 중에서 가장 잘 나와 있습니다.
    아래는 책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인식할 수가 있는 ‘태어난 존재’에 대한 구성요소에는, 물질 육체와 그 육체를 생동감 있게 유지시키는 생명력과 이를 도구화해서 감각하고 지각하는, 의식과 정신으로 나눠 볼 수가 있을 겁니다.

    ‘태어난 존재’ 즉 물질 육체는 어느 시점에 이르러 역할을 다한 도구처럼 분해되고 소멸되어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육체를 유지시키던 생명력은 마치 외부 대기에 섞이듯이 근본 생명에 합일 과정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육체와의 동일시와 비동일시 사이의 연결고리인 ‘의식’ 또한 소멸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보충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러한 총체적 단절작용을 ‘죽음’으로 정의를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감각하고 지각하는 존재의 일부로서, 물질적인 부분은 결단코 동일한 육체로 환생할 수가 없으며,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의식’ 또한 동일한 의식으로 환생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정신은 모든 물질을 이루는 근간이자 전제조건으로서, 물질로서의 근본적 정체성, 즉 나타나고 사라짐의 작용에 의한 영향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나타날 수도 없고, 사라질 수도 없으며, 태어날 수도 없고, 죽을 수도 없는 불멸성으로서, 모든 환생의 영역 너머에 있으므로 어떠한 환생의 영향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신에 대한 부정할 수가 없는 사실이자 실체로서, ‘있는 그대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본체에 의한 작용과정으로써 모든 창조와 소멸이 일어나는데, 누가 태어나고 누가 죽는다는 것입니까? 누가 동일한 의식으로 환생을 하고 누가 동일한 의식으로 윤회를 합니까?

    정신은 물질을 이루는 근간으로서의 의식조차 너머의 ‘본체’라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윤회의 영역 내에 있는 원인과 결과, 카르마, 운명이라는 개념 즉 모든 작용을 ‘본체’로부터 발현되고 비추어진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자신을 태어난 ‘한 사람’, 즉 육신과의 동일성으로 비추어진 ‘지금의 나’로 여기며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로 착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한 사람’은 스스로 자율의지를 갖고서,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행동한다고 믿고 있지만 태어나고 늙어지고 병들어지고 고통 받고 죽어지는, 모든 일련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어느 것 하나 스스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책임을 외면하기 위해 카르마라는 거짓된 원인과 결과를 받아들이며, 더 나아가 거짓된 환생을 받아들이며, 이 과정에서 도출되는 거짓된 속박, 즉 번뇌와 구속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환영 속의 해탈을 꿈꾸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저는 ‘나는 누구이며 무엇이다’라는 거짓된 자기견해 속의 환생과 윤회는, 꿈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누구이며 무엇이다’라는 정의를 내리려면 반드시 비교 대상이 남아 있어야 하며, 대상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그 어떠한 자율성을 가졌다 할지라도, ‘그’는 꿈속의 꿈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뚜렷하고 명백하다 할지라도 ‘나뉨과 분리’는 실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나’에 대한 그릇되고 거짓된 견해만을 바로잡았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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