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과 함께하는 베트남 여행, “베트남의 모든 것”

즐기다/트렌드 2017.09.01 09:58




청나라 때부터 2차 세계대전까지 이어져 온 프랑스의 식민지배, 그 후 일본의 점령, 남북 분단 그리고 8년간 미국과의 전쟁 끝에 승리까지. 외세의 침입과 저항, 식민 통치, 독립, 민족 간의 전쟁 그리고 그 참상으로 요약되는 베트남의 역사는 마치 우리나라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흡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문화 혹은 생활 면에서는 전혀 다른 듯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닮아있는 베트남. 내일(9월 2일) 베트남의 건국기념일이라고 하여 준비했습니다. 지난 2007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이래 올해로 딱 10주년이 된 효성. 10년간 베트남에서 활약해온 ‘베잘알’ 효성이 소개하는 베트남의 모든 것.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또 다시 떠오르는 여행지 베트남


하노이(Hanoi), 하롱베이(Ha Long Bay), 호찌민(Ho Chi Min) 등은 여행지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비해 다낭(Da Nang), 호이안(Hoi An), 사파(Sa Pa) 같은 도시는 비교적 최근 소개되었죠. 특히 최근 tvN <신서유기 시즌4>에 소개되면서 더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요.


‘베트남의 모든 것’ 첫 시작은 ‘전통’과 ‘신흥’이라는 두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각각의 여행지를 나누어 살펴보는 것부터 하겠습니다




 전통의 강호! 하노이, 하롱베이, 호찌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호주의 수도가 시드니인지 멜버른인지, 캐나다의 수도가 몬트리올인지 오타와인지 헷갈리는 사람이 많듯이 베트남 역시 호찌민을 수도로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호찌민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도시인 반면, 수도는 하노이인데요.


 

베트남의 영웅 호치민 묘



‘두 개의 강 사이에 있는 도시’라는 뜻인 하노이는 1,000년의 역사를 지녔을 만큼 유서 깊습니다. 그만큼 볼거리도 다양하죠. 그중에서도 오늘날의 베트남을 세운 장본인인 ‘호찌민의 묘’ 부근에 명소들이 특히 많으니 하노이 여행 계획 세울 때, 꼭 포함해주세요.



광고 속 그곳 하롱베이


 



“Excellent in Flight” 우리가 익히 아는 TV 광고 속 그곳, 이제는 지명을 넘어 베트남의 랜드마크가 된 하롱베이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나가겠습니다. 하노이에서 버스로 약 4시간 반 정도 거리에 위치한 하롱베이는 3천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자로 하룡(下龍) 즉, ‘용이 내려온 자리’라는 뜻입니다. 


하롱베이에 가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크루즈 투어와 더불어 작은 보트를 타고 수많은 기암괴석 사이를 유랑해보는 건데요. 유유자적이 바다 위를 떠다니며, 에메랄드빛 바다와 카르스트 지형의 군도가 조화로운 비경을 오롯이 느껴보세요.



베트남의 자존심 호찌민


 



호찌민은 19세기 말, 프랑스인에 의해 세워진 식민도시였습니다. 따라서 아직도 프랑스의 흔적이 사회와 문화 곳곳에 남아있죠. 한편 호찌민의 옛 이름은 ‘사이공’이었는데요. 이곳을 배경으로, 미군 파일럿과 베트남 소녀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제목이 ‘미스 호찌민’이 아닌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현재의 이름은 베트남이 남북 통일한 후, 초대 대통령(주석)이자 독립 영웅이었던 호찌민의 이름을 따와서 1976년 변경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도시는 식민지 시절 들어온 서구 문화를 베트남에 맞게, 베트남답게 잘 수용되고 정착되었는데요. 분명 각고의 노력이 있었겠지만, 그 과정을 통해 호찌민이 베트남 최대 경제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효자 노릇 톡톡히 하는 효성 베트남 법인 


 



호찌민 얘기가 나왔으니 효성 베트남 법인에 관한 얘기도 조금 덧붙이겠습니다. 효성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07년에 호찌민 인근 지역에 세워져 지금까지 10년간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전동기, 나이론 등 주력 제품의 생산기지로 활용되었는데요. 설립 2년 만에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했으며, 2014년에는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효자 법인으로 우뚝 섰습니다.


이러한 효성 베트남 법인은 남부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이는 그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생산기지와 비교했을 때에도 단일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수준이라고 합니다. 또한, 2015년에는 동나이(Dongnai)성에 법인을 세웠으며, 향후 바리어붕따우(Bà Ria-Vũng Tàu)성에 LPG 저장소와 폴리프로필렌(PP) 공장, 프로판 탈수소화(PDH) 공장을 지을 예정이고요.


최근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라 불리며 국내 많은 기업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 필두에 효성이 있습니다. 효성은 전체 베트남 수출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지인도 6,000명 이상 고용하였습니다. 베트남 정부에서도 효성을 높이 사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머징 마켓인 베트남은 해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효성은 이러한 변화에 잘 적응했기 때문에 베트남에서 꾸준히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불확실의 시대’라고 일컫는 현대사회이지만 효성이라면 과거 10년간 그랬듯이, 앞으로의 10년, 20년도 베트남에서 계속 활약하리라 믿습니다.




 떠오르는 신예! 다낭, 호이안, 사파



중부지역 최대 도시 다낭


 



다낭은 행정 구역상, 직할시에 속하는데요. ‘직할’이라는 용어에서 꽤 큰 도시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의 진주’답게 아름다운 해변이 많습니다. 그중 북부에 있는 미케 비치(My Khe Beach)는 영국 BBC 방송에서 ‘세계 가장 아름다운 6대 해변’으로 선정하였을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죠.


다낭의 매력은 밤에 더욱 도드라집니다. 특히 한강(Song Han)을 중심으로 밝혀지는 야경과 용 다리(Cau Rong- Dragon Bridge) 선두에 있는 용 머리가 내뿜는 불 쇼는 많은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데요. 하지만 그 이면에는 ‘식민 구역’, ‘전쟁 군인 주둔지이자 격전지’라는 아픔도 숨겨져 있습니다. 비극적인 역사를 화려함으로 승화하는 걸까요? 최근 떠오르는 여행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다낭이 과거의 아픔을 동력으로 더욱 화려하게 비상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과거가 고스란히 보존된 호이안


 



호이안은 한마디로 ‘고대도시’입니다. 과거 16~18세기 번영을 누렸던 동남아 무역의 중심지가 오롯이 보존되어 있죠. ‘바다의 실크로드’라는 애칭은 아마 여기서 나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


당시 호이안이 누렸던 영광은 19세기 말, 다낭과 같은 주변 도시가 발달하면서 점점 쇠퇴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긴 했지만, 전쟁의 피해에서 벗어나 지금까지 그 시절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었죠. 부정적인 줄로만 알았던 쇠퇴가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낳으며, 오늘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밤이 아름다운 호이안 거리



즉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았기에 보존될 수 있었다’고 봐야 할 텐데요. 이러한 아이러니함이 호이안에 대해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리고 최근 불어 닥친 이 ‘고대도시’에 대한 관심이 훼손이 아닌 긍정적인 결과만 낳기를 바랍니다.



안개도시 사파





해발 1,650m의 고지대에 놓인 사파의 특징은 변덕스러운 날씨와 마치 소설 <무진기행> 의 배경인 무진을 연상시키는 안개입니다. 이 안개는 예측을 불허하며, 관광객들이 지칠만할 때쯤 사라져 광활한 대자연을 보여주곤 합니다. 밀당의 고수 같은 녀석이죠. 이곳에 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사파의 경관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데요. 아마도 이러한 기다림 끝에 겨우겨우 볼 수 있기에 더 놀라운 것은 아닐까요?


 

12개의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사파



사파에 다녀온 사람들은 ‘여기서는 날씨만큼이나 내 기분도 변덕스러웠다’라고 말하며 넋두리하곤 합니다. 하지만 ‘변덕’이란 원래 왔다 가는 것입니다. 처음 마주한 모습이 생각과 조금 달라 실망하더라도 참고 기다려 사파의 광활한 자연을 꼭 만끽해보세요. 실망은 안개처럼 온데간데없이 사라질 테니까요.




 금강산도 식후경, 베트남 음식의 모든 것



분짜(Bun Cha)


 



베트남에는 국물에 담긴 일반적인 쌀국수 포(Pho) 외에도 이를 이용한 다양한 쌀국수 요리가 많습니다. 그중 요즘 대한민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분짜를 먼저 소개하려고 합니다. 분짜는 쌀국수 면인 분(Bun)과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짜(Cha)를 곁들어 먹는 요리로, 일본의 소바처럼 국물에 면을 적신 후, 각종 채소 및 고기와 같이 먹으면 됩니다.


원래는 쌀이 귀하던 하노이를 비롯한 베트남 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베트남 전 지역에서 쉽게 먹을 수 있을 만큼 대중화 되었죠.



고이꾸온(Goi Cuon)


 



고이꾸온은 라이스페이퍼(Banh Trang) 위에 각종 부재료를 넣은 후, 말아서 땅콩소스 혹은 간장 등 취향에 맞는 소스에 찍어 먹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월남쌈’입니다.



짜조(Cha Gio)


 



짜조는 고이꾸온과 동일하게 만들되 기름에 튀긴 음식입니다. 춘권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스프링롤(Spring Roll)이라고도 합니다. 이 짜조는 주로 북부 지방에서 중요한 행사나 명절, 손님 접대 시 차리는 음식인데요. 베트남 북부에서는 ‘넴(Nem)’, 남부 지방에서는 ‘짜요’라고도 부릅니다.



반쎄오(Banh Xeo)





반쎄오는 베트남식 파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쌀가루 반죽에 돼지고기, 새우, 숙주 등을 넣고 크레페처럼 얇게 부쳐서 만듭니다.



전세계 커피 수출량 2위에 빛나는 베트남


 



베트남은 전 세계 커피 수출량 2위에 이를 만큼 커피 강국입니다. 사무실에서 마시는 대부분의 인스턴트커피를 베트남산 원두로 만든다고 보면 되는데요. 당연히 베트남 사람들 역시 커피를 자주 즐깁니다.


베트남에서는 설탕과 우유가 아닌 연유를 넣어 마시는 것이 특징입니다. 베트남어로는 까페스어다(CaPhe Sua Da) 혹은 까페스어농(CaPhe Sua Nong)이라고 하는데요. 카페스어다는 '아이스 연유 라테'이고, 까페스어농은 '따뜻한 연유 라테'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다낭 지역에서는 코코넛 커피가 시그니쳐 메뉴라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헷갈리는 메뉴판, 몇 가지만 알면 된다


 



해외에서는 식당에 가서 메뉴판을 보고 음식을 주문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영어권이 아닌 경우에는 더 어렵죠. 베트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베트남 음식점의 메뉴판은 보통 요리 주재료에 따라 분류를 해놓고 있어서 몇 가지 단어만 알면 쉽게 맛있는 요리를 시킬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쌀국수를 뜻하는 ‘포(Pho)’ 혹은 ‘분(Bun)’이 있으면 국수류이고, 밥을 의미하는 ‘껌(Com)’이 들어있는 요리가 있으면 덮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미(Banh Mi)’의 경우는 빵 특히 바게트를 뜻하는데요. 일반적으로는 반을 갈라 속에 햄, 치즈, 고기 등 다양한 부재료를 넣어 샌드위치처럼 먹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메뉴판에서 우선 주재료를 선택하고 그에 따른 요리 방법을 살펴본 후, 음식을 주문하면 된다는 얘기인데요. 알기 쉽게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Pho bo’는 쌀국수(Pho)에 쇠고기(bo)가 더해졌으니 쇠고기 쌀국수가 되겠습니다. ‘Bun bo xao’의 경우는 쌀국수(Bun)에 쇠고기(bo)를 넣고 볶은(xao) 요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베트남어 메뉴 읽기


육류 - bo(쇠고기), ga(닭고기), lon/heo(돼지고기), suon(돼지갈비), trung ga(달걀)

해물 - ca(생선), muc(오징어), so(굴), tom(새우)

요리법 - canh(찌개), hap(찜), luoc(삶음), nuong(숯불구이), ran(튀김), xao/rang(튀김), lau(전골)

국수 - pho/bun/hu tieu(쌀국수), mi(라면), mien(당면)

기타 - com(밥), Banh Trang(라이스페이퍼)




전국이 세로로 길쭉하게 뻗은 베트남은 다양성이 공존하는 나라입니다. 음식, 문화, 분위기 등 지역마다 고유의 특색이 있죠. 이러한 다양성 때문인지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들렀다 가곤 하는데요. 치안도 좋아 안전한 편이라고 하니 안심하시고 얼른 베트남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보세요.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Aodai)’를 입고 ‘넝라(non la)’를 쓴 채, 순수한 미소를 짓는 사람들이 여러분을 반겨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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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효성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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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쌀국수 2017.09.04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점심 메뉴는 쌀국수를 먹어야겠어요

  2. sunny 2017.09.15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월에 다낭여행예정인데...많은 도움이 되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