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도 손쉽게 하는 봄 다이어트 비법 공개

 

 

 

3월도 어느덧 중반이 되면서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20도까지 기온이 올라가면서 반팔 티셔츠 차림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얇아진 옷만큼이나 얇아져야 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몸 속 곳곳에 쌓여있는 지방~!! 이제 곧 다가올 여름을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조금씩 몸매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는 직장인도 예외는 아닌데요. 직장인을 위한 직장인에 의한 맞춤형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하기 전에 먼저 우리가 알고 있는 다이어트 기본 상식들에 대해 집고 넘어가볼까 합니다.

 

 

 

 

이미 잘 알고 계신 것들도 있지만, 조금 생소한 내용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직장인들에게 다이어트가 어려운 이유는 생활 패턴입니다. 출근을 하기 위해 아침을 굶고 점식은 동료들과 함께 맛있게 먹어주고, 야근으로 늦은 저녁을 먹는 경우가 많은 직장인들에게는 다이어트는 온통 지키기 어려운 것들의 뿐입니다.

 

 

직장인, 하루에 3,420원을 간식 값으로 투자한다?!

 

 

 

직장인이 하루에 지출하는 간식 비용은 평균 3420원으로 평균 점심값의 절반을 웃도는 비용이라는 내용이 얼마 전 각종 매체를 통해 소개됐는데요..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63.4%가 근무시간 중 간식을 섭취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들 중 64.9%는 ‘오후 일과 중’에 간식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과 시작 전’ 12.7%, ‘점심식사 직후’ 10.4%, ‘점심식사 전’ 7.2%, ‘야근 중’ 4.8%에도 수시로 간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주로 즐기는 간식(복수응답)은 커피•녹차 등의 음료가 68.5%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과자•아이스크림 45.0%, 빵 30.7%, 사탕•초콜릿 29.9%, 견과류 12.7% 순으로 즐긴다고 답했습니다. 간식을 먹는 이유는 ‘기분 전환’이 51.0%이 가장 많았으며 ‘영양보충•건강’ 18.3%이, 식사 대용과 주변 사람 영향도 각각 15.9%, 9.6%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다이어트는 결국 의지의 싸움

 

 

 

세상에는 많은 다이어트 방법들이 있지만, 이를 실천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나름 준비와 요령이 있습니다. 먼저 다이어트 전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볼까요?

 

 

다이어트 전 준비리스트

 

  

 

1. 다이어트 사실을 모두에게 알려라.
2. 꼭 입고 싶은 옷을 한 사이즈 작게 구입하라.
3. 다이어트 3일 전부터 하루 동안 먹게 되는 모든 내용을 기록하라.
4. 체중계를 준비하라.

 

“음? 이게 뭐야~” 싶으신가요? 다이어트의 성공 여부는 결국 의지에 달렸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굳건한 의지로 버텨야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다이어트 준비물 역시 그런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것들이 위주가 되는데요.

 

어떤 식단으로 언제 밥을 먹을까 이런 것들은 아무리 계획을 잘 세워도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철저한 식단 관리보다는 다이어트를 포기하지 않는 의지! 이 하나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체중계와 입고 싶은 옷을 다이어트 목표치 정도의 사이즈로 미리 구매한 뒤에 매일매일 체중계에 올라가고 그 옷을 입어보면서 의지를 다진다면, 다이어트 성공도 훨씬 가까워지겠죠? 여기에 자신이 목표로 삼고 있는 연예인 사진들을 방 한쪽에 걸어놓고 수시로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맥주! 다이어트 중에도 포기할 수 없는 이름

 

 

 

이렇게 다양한 봄 나물 열심히 먹고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도 호프집에서의 맥주 한 잔이면 그간의 노력은 모두 물거품이 되어 버립니다. 그렇지만 직장 생활에서 적당한 음주가무가 없다면 매일매일 쌓여가는 스트레스를 풀기도 요원한 일이 되어버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맥주도 먹고 다이어트도 할 수 있는 직장인을 위한 다이어트 비법!

사실 맥주 칼로리 자체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살이 찌는 식품은 아닙니다. 결국 문제는 맥주와 함께 먹는 안주와 음식이라는 건데, 맥주에 치킨! 이 오묘한 조화를 뿌리치기란 참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맥주를 마시면 어찌나 식욕이 당겨주시는지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되는데요.

 

하나를 얻으면 하나는 버려야 하는 법! 맥주를 얻는 대신 과감하게 안주는 버려봅시다! 맥주는 다른 음식물의 섭취 없이 맥주만 마시게 된다면 별로 살이 찌지 않습니다. 하지만 술을 마시면서 안주나 기타 음식물을 먹지 않는 건 잔인한 말이겠죠? 안주는 과일이나 간단한 샐러드, 생선구이 등을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맥주 다이어트도 있다?

 

가수 성시경씨는 7집 앨범 준비 시 맥주 다이어트를 해 6kg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단백질은 닭가슴살로, 탄수화물은 맥주로 보충했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맥주 다이어트,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

 

- 생맥주 1잔 실제 열량은 20kcal 미만?
맥주 1잔(200cc)의 칼로리는 96kcal로 생맥주의 경우에는 이보다 낮은 칼로리로 500cc 1잔에 190kcal정도 됩니다. 그러나 맥주는 소변으로 많이 배출이 되기 때문에 실제로 몸에 쌓이는 열량은 전체 칼로리의 10%도 안 된다고 합니다.

 

- 맥주는 탄수화물 덩어리!
맥주의 영양성분은 탄수화물 92%, 단백질 8%, 지방 0%로 90% 이상이 탄수화물로 이뤄져 있습니다. 맥주를 마시면 유난히 포만감을 느끼는 이유 역시 바로 이 때문인데요. 맥주를 구성하는 에틸알코올 성분 역시 우리 몸에 쌓이는 에너지 원이 아니기 때문에 맥주 자체만으로는 비만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밥 대신 탄수화물을 보충해주는 기특한 녀석이 될 수도 있죠.

 

- 맥주 마시고 쌓인 열량은 걷기 30분으로도 충분?
우리가 보통 밥을 먹고 나면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운동으로 소비해야 합니다. 그런데 맥주는 걷기 35분 헬스 13분, 자전거 9분, 수영 8분 등 비교적 가벼운 운동으로 충분히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습니다.

 

 

맥주 다이어트는 술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다이어트와 음주가무를 둘 다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되어 줄 것 같은데요. 여기도 한 가지 법칙은 존재합니다. 뭐든 과한 것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것이죠.

 

실제로 성시경씨의 경우, 다이어트 기간에도 식사량을 줄일 수는 없어 상당히 많은 양을 먹고 운동선수 못지 않은 운동을 통해 칼로리를 소비했다고 하는데요.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 긴 시간 운동을 할 수 없는 직장인들에게는 그저 적당히 먹고 적당히 운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 아닐까요?

 

점심시간 가벼운 산책으로 몸도 마음도 Fresh하게!

 

 

 

 

마지막으로 운동법입니다. 하루 종일 일을 하다 보면 언제 계절이 지나가는지도 모른다는 직장인들. 그런 직장인들에게도 봄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있습니다. 바로 점심시간인데요. 식사를 마치고 바로 사무실에 돌아가서 업무를 진행하기 보다는 건물 주변을 가볍게 산책하면서 걷기 운동을 해보세요.

 

식후 30분의 운동은 춘곤증은 물론 체내의 지방을 분해시켜주기 때문에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뱃살 예방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단 10분을 걷더라도 바르고 곧은 자세로 걷는 것이 중요합니다.

 

 

걷기 운동의 방법

 

 

 

1. 걷는 자세: 보폭은 넓고 팔은 크게 움직이며 허리를 틀어주며 걷는 것이 운동효과가 좋습니다.
2. 발의 움직임: 발은 뒤꿈치부터 땅에 닿고 발바닥 전체로 디디고 발끝을 땅에 차듯 걷도록 해줍니다
3. 손과 시선: 손을 계란을 쥔 듯이 동그랗게 주먹을 쥐고 시선은 정면을 바라보고 턱을 아래로 당긴 채 같은 속도를 유지하면서 걸어 줍니다.
4. 걷는 속도: 자신의 체력에 맞는 강도로 걷기운동을 해주어야 하며 평상시 걸을 때보다 조금 빨리 걸어주면 운동효과가 좋습니다

 

 

이렇게 30분간의 짧은 걷기 운동을 마치셨다면? 이번에는 사무실까지 계단을 통해 올라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실제로 효성에서는 칼로리 계단을 만들어 직원들이 점심시간 붐비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한다면, 시간절약과 운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효성, 계단에 ‘칼로리’ 표시해 건강 걷기 유도, 엘리베이터 이용도 감소 

 

 

 

 

효성은 지난 여름 계단을 오를 때 소모되는 칼로리를 표시한 ‘칼로리 계단’을 만들었습니다. ‘칼로리 계단’ 설치 이후 여성 사원들을 중심으로 계단 이용이 활발해졌습니다. 이처럼 엘리베이터를 타는 대신 층간 계단을 다섯 층 이용하면 약 40kcal의 열량을 줄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엘리베이터 이용을 통한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계단을 올라갈 때 발 앞쪽만으로 디디고 올라가면, 힙업의 효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실제로 ‘인간의 조건’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개그맨 허경환씨가 소개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점심시간에 도저히 시간을 내기 어려우신가요? 그렇다면 퇴근할 때, 평소 내리는 전철역보다 1~2정거장 전에 내려 집까지 걸어보시는 건 어떠세요? 한결 따스해진 봄 바람을 맞으며 돌아가는 퇴근 길은 봄을 느낄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할 것입니다.

 

“난 야근이 많으니깐”, “난 주말 근무가 잦으니깐”, “오늘은 피곤해” 등등 그저 다이어트를 미루고 못하는 이유들만 찾으셨나요? 이제는 이런 변명은 고이 접어두고 의지를 다잡아 다이어트를 시작해 봅시다! 언제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이라는 속담은 다이어트에 통용되지 않습니다. 생각한 즉시 바로 행동에 옮기는 것! 그것이 바로 다이어트를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