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과표로 보는 효성 직무별 현실 업무] 해외영업 직무 - 효성티앤씨 Diaper 영업팀 김재영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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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기획, 재무, 홍보, 생산관리, 제품연구… 어떤 직무인지는 대략 알겠어요. 그 일을 하는 내 모습을, 막연하지만 오래도록 꿈꿔 온 걸요. 그런데 내가 효성에 다니게 된다면, 진짜 어떤 일을 하게 될까요?”

 

취업준비생, 특히 효성 채용을 희망하는 지원자 여러분들이 합격 비결만큼이나 궁금해하는 부분, 바로 직무별 업무일 것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진짜 효성인들은 진짜 무슨 일을 하며 하루를 보내는지, <하루 일과표로 보는 효성 직무별 현실 업무>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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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과표로 보는 효성 직무별 현실 업무: 해외영업 편

 

효성티앤씨 Diaper 영업팀 김재영 사원

 

 

 

Q. 소속팀의 주요 역할과 본인의 직무, 담당 업무는 무엇인가요?

 

저희 팀은 Diaper(기저귀)의 belly(배), waist(허리), cuff(다리 넣는 부분)에 들어가는 스판덱스 원사를 B2B로 판매합니다.

 

저는 고객이 요청한 납기일에 맞게 오더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제품 출고에 신경 쓰고, 인증서 및 제품 사양서 요청이 있을 때는 연구소와 공장의 협조를 얻어 관련 자료를 전달하는 업무를 주로 하고 있어요.

 

파트너십을 돈독히 하기 위해 시장동향을 살피고 선제적으로 연락을 취해 가격 조정을 하고요. 판매 확대를 위해 신규 고객을 발굴할 때는 현지 채용인 또는 에이전트와 컨택하여 고객 리스트를 업데이트한 뒤, 시장가격과 경쟁사 오퍼가격을 추정하여 연락을 취합니다. 품질, 가격, 공급 안정성 등 고객별로 성향을 파악하여 추후 접근 방식을 결정하죠.

 

 

Q. 실제로 일해보니 생각했던 직무 및 업무와 비슷한가요? 혹시 다른 점이 있다면?

 

생각보다 더 많은 협상 능력과 영업 역량이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정보의 접근이 제한적이라 고객사와 공급자 모두 지난한 협상 과정이 필요해요. 처음에는 고객사의 요청 가격을 듣고 원가를 고려하여 적정 마진만 붙여 판매하면 되는 줄 알았죠. 하지만 고객사와 공급사 모두 시장 가격과 원재료 가격을 투명하게 오픈하지 않다보니, 실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협상력이 요구되더라고요.

 

일을 시작한 초반에는 주문이 들어오면 이에 맞춰 출고를 진행하는 업무만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선제적으로 고객과 연락하고 샘플 trail 과정을 조율하며 판가를 현상하는 영업력이 요구되는 직무였습니다.

 

 

Q. 해당 직무에 꼭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꼼꼼함과 지적 호기심이라고 생각합니다.

 

1인당 수많은 고객을 맡다 보니 고객마다 어떤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는지, 과거에 얼마를 오퍼했고 어떤 경쟁사와 어떤 생산설비를 사용하고 있었는지 바로 기억해내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신만의 대시보드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열심히 기록해, 선배들이 연락을 놓친 고객이 있으면 리마인드를 드려서 해당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기도 했어요.

 

다음으로는 지적 호기심, 계속 새로운 것을 알려고 하는 자세입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자신이 아는 범위 내에서만 빠르게 업무를 처리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기술영업 분야 영업사원은 출고/무역 업무 외에도 공장과 연구소 사람들이 다루는 부분, 기획이 다루는 부분까지 큰 그림을 봐야 확신을 가지고 영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하루 중 언제 가장 집중이 잘 되시나요? 업무 수행에 있어서 시간 관리 노하우도 있다면 알려주세요.

 

오전 시간대. MBTI가 ESTJ라서 그런지 하루 계획을 세우는 시간에 가장 집중력이 좋습니다. 한 개씩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메모지에 줄을 쭉 긋는 즐거움도 있고요. 구글 타이머처럼 직관적으로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보여주는 타이머를 활용하여 좀 더 밀도 있게 시간을 사용하고도 있습니다.

 

 

Q. 효성 그리고 해당 직무 자랑이나 조언, 응원 등 취준생을 위한 한 마디 부탁드려요.

 

다른 기업에서 해외영업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효성이 상대적으로 저연차, 즉 빠른 시기에 해외 출장을 갈 기회를 주어지는 것 같아요. 빠르게 해외영업 일을 경험해보기에는 좋은 환경임이 틀림 없습니다. 여러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기에 정신없을 수도 있지만, 하나하나 결과를 냈을 때 뿌듯함이 있고, 어문 계열이라면 외국어를 사용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취업은 결국 팀장님과 담당 임원이 계신 실무진 면접으로 당락이 결정되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건 ‘자기 경험을 얼마나 솔직하게 두괄식으로 잘 이야기하는가?’입니다. 회사에서는 일이 많기에 ‘그래서 뭐?’라는 말을 꺼내는 상황이 되면 서로 피곤해집니다. 면접을 볼 때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또박또박 청자가 듣기 쉽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