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나를 만나러 오지 않겠는가?”

 
 
효성은 지금, HYOSUNG NOW
 
스쿠버다이빙 입문기, 거북이의 속삭임 한 번으로 물공포증을 극복하고 스쿠버다이빙에 입문한 효성인을 만나봤습니다. 스쿠버다이빙은 바다와 싸우는 것이 아닌 바다가 주는 고요함을 경험할 수 있는 신비한 모험의 세계라고 말합니다. 거북이를 만나기 위해 택했던 스쿠버다이빙에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습니다. 바닷속 그 신비함의 가치를 효성인의 말을 빌려 들어봤습니다. 
 
 

 

 
어느 날 거북이가 말했다

 
뜨거운 여름, 먼지 얼룩이 남아 있는 카페 유리창 너머로 따가운 햇살이 화살처럼 스며들었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타인의 여유로움이 부럽지 않은 나른한 오후였죠. 바다색과 같은 푸른빛, 반짝이는 윤슬을 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던 그때! 창문 사이로 커다란 입간판이 보였습니다. “시시함은 그만, 새로운 스쿠버다이빙의 세계로!” 입간판 아래 그려진 한 거북이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거북이는 맑은 눈동자로 내게 이렇게 속삭였죠. “자네, 나를 만나러 오지 않겠는가?” 저는 곧장 거북이가 안내하는 세계로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물 공포증 극복!

 
저는 물 공포증이 있습니다. 물에 빠져 죽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1년간 자유형을 배워 익혔지만 다시는 물에 곁을 내어주지 않겠다고 다짐했죠. 하지만 그 다짐은 거북이의 속삭임 한 번으로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바닷속으로 들어가면 거북이를 만날 수 있겠지.’ 단순한 목표 하나로 시작한 여정이었습니다. 첫 다이빙은 동해의 수심 5m. 라인을 잡고 바닷속으로 내려가는데 점점 마스크에 물이 차오르고 시야가 흐려졌습니다. 순간적으로 숨이 막히고 두려움이 엄습했죠. ‘ 아, 이래서 다이빙이 어렵다고 했던가? 죽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저를 물속에서 꺼낸 강사는 웃으며 말했다. “사람은 쉽게 죽지 않습니다.” 그 한마디에 다시 정신을 차렸죠. 그리고 다음 날, 수심 18m까지 성공적으로 입수했습니다. 이제 더 깊이 들어갈 차례입니다!
 
 

 

 
신비한 모험의 세계로

 
스쿠버다이빙은 바다와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바다에 안기면 광활한 우주와 같은 평온함, 적막한 어둠과 같은 차분함 그리고 밤처럼 깊은 수심이 주는 고요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어느 순간 물속에서 깊은 숨을 내쉬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거북이가 있고 만타가오리도 지나갑니다. 인간의 세계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존재들이 가까이에서 숨 쉬고 있으며 스쿠버다이빙은 내가 상상한 세계가 현실이 되는 신비한 모험의 세계입니다. 이제 나는 펀 다이빙으로 레스큐(Rescue) 다이빙을 넘어 테크니컬 다이빙까지 도전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거북이를 만나러 갔을 뿐인데 어느새 바다는 저의 쉼터가 됐죠. 거북이의 속삭임 덕분에 바다를 느끼고 바닷속에서 숨 쉬고 있습니다. 거북이도, 저도 바닷속에서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닙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거북이의 초대에 응해보시지 않을래요?
 


 
 
효성인의 취향 공유 '스쿠버다이빙'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단순한 목표에서 시작된 여정이 어느새 또 다른 ‘쉼’이 되었습니다. 두려움을 넘어 도전하고 한계를 극복하며 새로운 세계를 만난 순간. 거북이의 속삭임이 그 길을 열어주었죠. 이제 여러분도 새로운 세계를 향해 한 걸음 내디뎌 보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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