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비를 이끄는 착한 기술: 지구를 지키는 글로벌 친환경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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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친화적 섬유의 탄생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regenⓇ)’은 국내 최초로 버려진 페트병의 유용 성분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기술을 적용한 섬유입니다. 100% 리사이클 소재로 생산해 쓰레기 매립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주삼다수와 함께 제주도 내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인 ‘리젠제주(regenⓇjeju)’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는 환경부·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개발공사·플리츠마마와 체결한 친환경 프로젝트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업무 협약(MOU)의 일환인데요. 특히 ‘리젠제주’로 친환경 가방 제조 스타트업 플리츠마마가 최종 제품을 만들어 6월 5일에 첫 출시할 예정이죠.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재활용 플라스틱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전국적으로 재활용품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석유화학 제품을 재활용한 나일론 원사 ‘마이판 리젠’, 최초의 재활용 고강성 나일론 ‘마이판 리젠 로빅’과 재생 폐기물로 만드는 스판덱스 원사 ‘크레오라 리젠’ 등을 개발해온 효성. 이들 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친환경 인증 전문 기관인 네덜란드 컨트롤 유니언사로부터 폴리에스터 재활용 섬유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 인증 (GRS)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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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리젠X플리츠마마
2017년 론칭한 플리츠마마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국내 패션 스타트업 브랜드입니다.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없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철학에서 시작됐는데요. 그만큼 아이템 기획 단계부터 회사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소재를 찾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플리츠마마 왕종미 대표는 효성에서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을 생산한다는 것을 알고 연락을 취했고, 그때부터 효성과의 새로운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효성이 만든 리젠은 리사이클 원사이지만 기능이나 품질면에서 일반 제품과 전혀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가방을 만드는 소재로 제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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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병 16개로 만드는 친환경 가방
500㎖ 페트병 16개로 플리츠마마의 플리츠 백 1개가 탄생한다. 플리츠 백은 아코디언처럼 접히는 니트 가방으로 다채로운 색상과 하나의 소재로 이어지는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친환경 제품을 생각할 때 고리타분한 디자인을 떠올리기 쉬운데 플리츠마마는 이러한 편견을 깼다는 평을 받는데요. 환경을 고려하는 소비가 확산됨에 따라 국내외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는 브랜드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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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살 수 있나요?
플리츠마마의 친환경 가방은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직영 셀렉트숍 ‘앳마이플레이스’, 신사동 디자이너 편집숍 ‘퀸마마마켓’, 용인 복합쇼핑몰 ‘동춘175’, 온라인 셀렉트숍 ‘위즈위드’와 ‘29센티미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정리. 안신혜
사진 출처. 플리츠마마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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