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와 협업으로 완성한 기술 완충지대, 생산기술센터

2019.08.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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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융합을 실현할 새로운 조직의 출현


지난 7월 1일, 섬유와 첨단 소재, 화학 부문의 핵심 공정과 설비 기술 등을 총괄 운영하는 생산기술센터가 출범했습니다. 효성기술원과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소속 핵심 기술 인력 26인으로 구성된조직인데요. 초대 센터장으로는 지난 3년 동안 효성에서 조직 문화 개혁을 선도해온 타에나카 노부유키 고문이 임명됐습니다.


“생산기술센터는 제가 제안했던 조직 문화 개혁 방안 중 한 가지입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지위고하에 관계없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생산기술센터가 선도적으로 틀을 깨볼 생각입니다.”



기획관리팀, 기술개발팀, CAE팀, 설계 건설팀으로 구성된 생산기술센터 구성원들은 앞으로 신규 개발된 공정을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기존 공정을 개선해 효성에서 개발한 제품의 제조 공정 및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업무를 하게 되는데요. 부서별로 해야 할 일과 중점 과제가 다르기 때문에 구성원들은 생산에 필요한 공정 설계 역량과 시공 역량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합니다. 여기에 효성기술원과 공장을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하므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요구되죠.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구성원들에게 두 가지 사항을 요청했습니다. 첫째는 상사가 동석한 회의 때에도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할 것, 둘째는 성공 사례든 실패 사례든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해줄 것. 나쁜 점일수록 상부에 빠르게 보고되고 공유돼야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책임 역시 개인의 것이 아닌 회사의 것이 되고요.”


타에나카 센터장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생산기술센터 내에서 책임져야 할 일이 발생하면 최종적으로 내가 책임지겠다”는 각오가 허투루 들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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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기술 향상과 전문가 육성이 목표


효성기술원 중합공정연구3팀 및 Enpla소재개발팀 김중인 전무도 생산기술센터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타에나카 센터장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도한다면, 김중인 전무는 생산기술센터 내의 실무를 총괄하죠. 오랫동안 연구 분야에서 일하며 컴퓨터 시뮬레이션은 물론 다양한 기술의 양산화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베테랑입니다.



“센터가 설립되기 전에는 연구원들이 자체 개발한 기술을 공장으로 가져가 스케일업하고 양산하는 일을 했어요. 화학자들이 화학공학 분야에 투입되는 거라 시행착오가 많았죠. 생산기술센터는 이를 줄이기 위해 신설한 생산 기술 향상 전담 조직이에요. 신규 공정을 자체 설계하고, 기존 공정도 기술 고도화에 맞춰 개선하는 것은 물론 전문 인력도 양성해야 하죠.”


효성기술원과 공장의 협업은 필수로 김중인 전무 역시 생산기술센터 구성원들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꼽습니다. 구성원들은 효성기술원과 공장의 기술 부서와 함께 정기적인 현지 출장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류하며 과제를 발굴하고 있죠. 실제로 센터가 설립된 후 주요 공장에 팀원들뿐만 아니라 팀장들과 임원이 직접 출장을 가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협의했습니다. 센터로 배치되기 전 기술원과 공장에서 업무를 수행해왔기 때문에 센터와 기술원, 공장 간에 긴밀한 소통에 필요한 기본 네트워크가 구축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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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효성을 이끌어갈 새로운 파워


“효성은 기술과 품질을 성공 DNA로 삼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왔습니다. 각 PU에서 수십 년 동안 연구·개발하며 축적해온 요소 기술이 곧 경쟁력이죠. 그러나 그동안 요소 기술을 효과적으로 공유하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효성기술원과 공장, 섬유와 산자, 화학 부문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생산기술센터가 효성 전체의 요소 기술을 공유하는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효성 그룹이 보유한 특허는 섬유 548건, 첨단 소재 748건, 화학 1,037건이며 스판덱스 등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합니다. 이 기술들이 시너지를 내도록 만드는 것이 생산기술센터의 역할이죠. 김중인 전무의 말대로 생산기술센터가 생산 기술을 리드하는 중추 조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데요. 이에 생산기술센터에서는 과거 경험에 의존했던 부분을 이론을 바탕으로 분석해 이론과 경험이 결합된 솔루션을 만들 계획입니다. 그 과정에서 타에나카 센터장의 말대로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공유하고 함께 노력”하는 것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차근차근 단계를 밟다 보면 생산 기술뿐 아니라 구성원들의 역량도 향상돼 100년 효성의 막강한 자양분이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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