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지역 맞춤형 타이어코드’로 시장 공략


효성첨단소재가 지역적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략으로 아시아 지역의 타이어코드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의 타이어코드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40%까지 확대했죠.


지역 맞춤형 경영활동은 조현준 회장이 항상 강조하는 VOC 경청의 연장선인데요. 조현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야 우리 비즈니스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대로 전할 수 있다”며 “VOCC (Voice of customer’s customer), 고객의 고객이 하는 소리까지 경청해서,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역적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고객사에 필요한 생산기술을 지원하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는 효성이 폴리에스터, 나일론, 스틸코드라는 세 가지 주요 타이어 보강재를 모두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으로, 공급안정성 품질, 기술력이 뛰어났기에 실행 가능한 전략이었습니다.


효성은 도로 사정이 열악한 인도에는 고내구성 타이어코드를, 연중 고온고습한 태국과 베트남 지역에는 고내열, 저수축 제품을 내세웠는데요. 고무와 타이어코드가 분리되는 문제를 겪는 고객사에는 효성첨단소재의 기술 서비스를 제공해 타이어 설계 변경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효성첨단소재는 아시아 지역의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 광남성에 신규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타이어코드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