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특별한 시간] 효성티앤씨 축구 동호회 FC텍스볼
한바탕 땀 흘리며 공을 쫓는 쾌감, 패스의 합이 맞아떨어질 때의 짜릿함 그리고 마침내 상대의 골문을 뒤흔드는 힘찬 골. 이 모든 것이 축구의 묘미 아닐까요. 효성티앤씨에는 축구의 즐거움을 함께 누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축구 동호회 ‘FC텍스볼’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첫 우승의 영광을 안다
어느 주말 아침, 경기도 안양 비산체육공원에 사람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평화로운 초록빛 잔디 구장에 일순 활기가 감돌고, 서로 인사를 나누며 몸을 푸는 사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퍼져나갑니다. 이들은 효성티앤씨 사내 축구 동호회 ‘FC텍스볼’ 회원들인데요. FC텍스볼은 섬유를 뜻하는 ‘Textile’과 공의 ‘Ball’이 합쳐진 의미로 2003년 섬유PG 사업부 직원들을 주축으로 모인 모임입니다.
“당시 섬유PG 사업부 직원들이 사내 체육대회에 참가했는데 축구 종목에서 쓴맛을 봤어요. 다른 사업 부서에 비해 부진했지요. 우리도 탄탄한 실력을 쌓아보자, 라는 생각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이들이 모인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현재는 매월 2~3차례 정기 모임을 하며 다양한 사회인 축구단과 친선경기를 치르고 있답니다.”
회장인 PET원사영업팀 정정현 과장은 오랜 시간 이어져 내려온 만큼 끈끈한 정과 뛰어난 결속력이 FC텍스볼의 자랑이라고 밝혔습니다. 몸을 부딪치며 경기하는 순간은 물론 국내외 축구 이야기를 하다 보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5월에는 FC텍스볼 역사상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을 맞았습니다. 바로 사내 체육대회 축구 부문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것인데요. 무엇보다 회사 분할 전 마지막 체육대회에서 거머쥔 우승이라 한층 의미가 깊어요. 창단 멤버이자 당시 회장을 맡은 PET해외영업팀 정태현 차장의 감회가 남다를 만하죠.
“그동안 준우승만 세 번을 했어요.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면서 아쉬움이 컸는데 우승이 확정된 순간 비로소 오랜 염원을 이룬 기분이었습니다. 15년 동안 거의 모든 경기를 뛰었는데 그때만큼 기쁜 순간이 없더라고요. 회원들이 주말마다 시간을 내서 노력한 것이 승리로 결실을 맺어 참 뿌듯했습니다.”
유대감이 최우선인 화합의 스포츠 상대 팀까지 경기장에 도착하자 구장 안으로 선수들이 입장하고, 경쾌한 휘슬 소리가 울리더니 이윽고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패스, 패스!”, “컷!” 때로는 날렵하게, 때로는 신중하게 볼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회원들 패스도 완벽하고요. 이들의 움직임에서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유대감이 너끈히 감지되는 순간이죠. 이에 해외영업1팀 강석호 대리는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팀워크라고 강조한합니다.
“축구는 여럿이 함께하는 운동으로 개인기보다 팀워크가 중요합니다. 서로 합을 맞추는 과정에서 책임감도 필요하고, 상대 팀과 경쟁하면서 스포츠맨십 또한 놓쳐서는 안 됩니다. 물론 개인적인 만족감도 크지요. 탁 트인 그라운드를 힘차게 달리다 보면 스트레스가 절로 풀립니다.”
경기 이후 또한 회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시간은 구장 주변 곳곳의 맛집에서 미식의 즐거움을 나누고 팀워크를 다지는 거죠. 이 재미도 쏠쏠합니다. 월요일을 힘차게 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 충전의 시간, 두 발로 튼튼한 몸을 가꾸는 기회, 운동 후 밥맛이 꿀맛이라는 사실을 만끽하는 경험. 회원들 저마다 FC텍스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얻는 기쁨이 큽니다.
1쿼터가 끝난 뒤 잠깐의 휴식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그라운드 밖에서 특별한 손님이 박수를 보냅니다. 바로 아이들인데요. 주말 육아를 담당하는 회원들이 아이들을 구장에 데리고 오는 일은 이미 자연스러운 풍경이죠.
업무 성과라는 골로 이어지다
현재 FC텍스볼 회원은 40여 명인데요. 패기 넘치는 신입사원이 무려 40% 비율을 차지합니다. 정년퇴임한 OB 몇몇도 친분을 유지하며 함께 뛰고 있어요. 이들은 직급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서로 형과 아우처럼 대하며 즐겁게 축구를 하죠. 회원들은 이런 즐거운 감정으로 주고받는 패스를 훌륭한 업무 성과라는 골로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정정현 과장은 최근 섬유PG와 무역PG가 효성티앤씨로 함께하게 된 만큼 무역PG와 자주 친선경기를 하며 친목을 다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모두 같은 사업부 소속이지만 업무 분야가 다르다 보니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축구를 하면서 쌓은 끈끈한 팀워크가 근무할 때도 이어지지요. 직장 내에서 협업이 필요할 때면 한결 수월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 고객이 겹치기도 해서 서로 정보를 공유해 더 좋은 성과를 이끄는 데 보탬이 되곤 합니다.”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모두 파이팅을 외치며 그라운드로 들어섭니다. 좋아하는 일을 할 때만큼 즐거운 시간이 또 있을까요. 서로 가장 행복한 얼굴로 만날 수 있는 이 시간을 오롯이 만끽하는 FC텍스볼입니다. 이들이 누리는 즐거움이 궁금하다면 FC텍스볼과 함께하세요. FC텍스볼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답니다.
“주말에 2~3시간만 투자하면 건강은 물론 정서적 만족감까지 얻을 수 있답니다. 또 군대나 학교를 벗어나면 단체 운동을 하기 힘들잖아요. 사내에서 직장 동료들과 자유롭게 만끽하길 바랍니다. 언제든, 누구든 환영합니다!”
효성티앤씨 축구 동호회 FC텍스볼의 ‘진지한 티타임’, 마이프렌드효성 블로그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글 | 김주희
사진 | 한수정(Day40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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