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MILY] 노틸러스효성PU 구미공장 ‘2017 직원 부인 문화 강좌’
효성인들의 활기찬 직장생활. 그 이면에는 안팎에서 성실하게 내조해주는 아내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기획된 ‘2017 직원 부인 문화 강좌’ 두 번째 시간이 지난 4월 22일 구미공장 인근에서 열렸습니다. 효성 가족이라는 공통점으로 마치 한 식구처럼 화기애애했던 강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든든한 버팀목, 아내를 위한 시간
‘2017 직원 부인 문화 강좌’의 두 번째 시간인 ‘웰빙 유기농 화장품 만들기’가 진행되는 날. 카페바자에 효성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손을 잡고 따라나선 아이들의 얼굴엔 봄꽃 같은 웃음이 만개했습니다. 테이블 위에 놓인 재료들이 신기한지 이리저리 만져보고 살펴보는 사이, 가족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웠는데요. 남편 회사 동료의 가족이라는 공통분모가 있기에 분위기는 금세 화기애애해졌습니다.
남편이 직장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움을 아끼지 않는 아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기획된 2017 직원 부인 문화 강좌는 지난 2월에 ‘디퓨저 만들기’로 그 첫 시작을 알렸습니다. 첫 프로그램이 진행된 이후 “앞으로 어떤 강좌가 있나요?” 등 문화 강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아내가 직접 만든 디퓨저를 보고 흐뭇해한 남편들의 후일담도 쏟아졌고요.
디퓨저 강좌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한 최정숙 씨(생산팀 최수현 사원 아내)는 “디퓨저 강좌가 정말 재미있어서 이번에도 참여하게 됐어요. 천연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데, 재료 구입비가 만만치 않아서 쉽게 시도하지 못했어요. 남편 덕분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네요”라며 강좌에 대한 설렘을 나타냈습니다.
수제 유기농 화장품을 만들어요
오늘 만들 화장품은 ‘비피다 갈색병 에센스’. 각종 화학제품에 따른 부작용으로 천연·유기농 제품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가족들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몇 가지 도구와 재료를 구비하면 원하는 종류를 마음껏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는 강사의 설명에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몰입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는데요. 큰 비커에 알로에 베라 겔, 동백유, 라벤더, 정제수 등을 넣고 한쪽 방향으로 잘 저은 후 제일 마지막 단계에 원하는 아로마 오일을 넣어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생각보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죠? 내가 만든 화장품은 믿고 쓸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재료들을 계량하고 섞는 정도로도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인공 향이 들어가지 않아서 자극이 덜하고 순해요. 보통 여러 가지 화장품을 많이 바르는데, 실은 스킨과 에센스만 발라도 충분하답니다. 평소에는 실온이나 화장품 전용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강사의 설명에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이는 참여자들. 그사이 아이들은 하나가 되어 자기들끼리 즐거운 놀이를 벌였습니다.
효성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억 만들기
갈색병에 화장품을 담는 과정까지 마치자 모두가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빨리 써보고 싶다며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최은주 씨(생산팀 이방원 과장 아내)가 소감을 전했습니다.
“남편이 모바일 메신저로 강좌 내용을 보내주면서 참여해보면 어떻겠냐고 그러더라고요. 생각보다 간단하고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남편이 효성에서 근무한 지 10년이 넘었어요. 작년에는 근속 10년 기념으로 회사에서 제주도 여행을 보내줘서 가족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남편이 다니는 회사이니까 효성에 대한 관심은 늘 크지요. 특히 가족들을 위한 이벤트와 강좌 등이 많아서 참 좋습니다.”
2017 직원 부인 문화 강좌는 비용 부담과 시간 제약 등으로 기타 강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힘든 효성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입니다.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아이들을 위한 피부 보호 목욕제 만들기(6월), 집안 잔치 모임을 위한 메이크업 강좌(8월), 건강과 인테리어를 동시에 잡는 비누 꽃바구니 만들기(10월) 등의 다양한 과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끝으로 갈색병 에센스를 들고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강좌가 진행되는 동안 효성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된 이들의 표정이 더없이 밝았습니다. 이렇게 효성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억이 또 하나 완성되었습니다.
mini interview 이혜은 씨(생산팀 정호채 과장 아내) “디퓨저 만들기와 유기농 화장품 만들기 두 번 모두 참여했어요.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기쁩니다. 늘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남편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인 강좌까지 신경 써주시는 효성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고요!” 김소영 씨(구매팀 이태우 과장 아내) “제가 이것저것 배우는 걸 참 좋아하는데 육아 때문에 엄두를 못 내고 있었어요. 하지만 오늘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강좌에 참여하게 돼 기분 전환이 됐어요. 남편이 효성에서 근무한 지 4~5년 정도 됐어요. 회사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 아내로서 늘 든든해요. 앞으로 효성과 함께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글 | 한율
사진 | 박해주(Day40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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