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효성과 함께하는 요요마 & 실크로드 앙상블’ 내한 공연
11월 18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효성과 함께하는 요요마 & 실크로드 앙상블’ 내한 공연이 열립니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는 그래미상을 열여덟 차례 수상하고, 지금까지 75장 이상의 음반을 발매한 클래식계 스타입니다. <티벳에서의 7년>, <화양연화>, <와호장룡> 등 영화 OST 작업으로도 유명하죠.
효성은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후원하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2010년부터 후원해오고 있는 ‘요요마 &실크로드 앙상블’입니다. 2004년 첫 내한했던 요요마는 효성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을 위해 다섯 번째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데요. 이번 공연은 어떻게 꾸며질지 미리 알아보겠습니다.
‘요요마 & 실크로드 앙상블’을 아시나요?
요요마는 명성에 걸맞게 많은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미국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예술 고문이자 대통령 직속 예술과 인문학 위원회 멤버이기도 합니다. 그는 덜 알려진 20세기 현대음악을 연주하고, 새로운 음악을 창작하면서 첼로의 레퍼토리를 확장시키고 있으며, 세계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리사이틀, 실내악 연주, 음반 녹음을 적절히 병행하며 조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2011년 2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자유메달’을 수상하기도 했죠.
실크로드 앙상블에 대해 소개하는 요요마 / 출처: 유튜브
이렇게 많은 명성을 떨친 그는 2000년 탱글우드 페스티벌에서 여러 나라의 음악가들을 모아 진행했던 워크샵을 계기로 ‘실크로드 앙상블’을 만들었습니다. 20개국이 넘는 나라의 전통악기 연주자 및 클래식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크로드 앙상블‘은 공연 외에도 교육, 창작곡 위촉, 강의, 음반, 영화 제작 등을 통하여 문화를 전파하고 교육을 실현하는 비영리 예술기관이에요. 그들은 첼로, 바이올린, 콘트라베이스 등 기존 클래식 악기 외에 한국의 장구, 스페인의 가이따, 이란의 카만체, 중국의 피파와 생, 인도의 타블라, 일본의 사쿠하치와 협연하면서 각 나라의 전통곡에서부터 창작곡까지 매우 다양한 곡을 연주합니다. 동서양의 악기와 스타일을 결합하여, 기존 작품들과 더불어 새로운 작품(실크로드 프로젝트가 위탁 하여 작곡한 곡들)들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실크로드 앙상블의 연주 / 출처: 유튜브
전 세계가 하나 되는 최선의 방법은 ‘음악’
요요마가 ‘실크로드 앙상블’을 창단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전 세계 70억 인구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음악’이라고 생각한 그의 믿음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의 프로젝트가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라고 해요. 멤버들 모두 비영어권 국가에서 온 터라 의사소통이 원활치 않았고, 무엇보다 협연 경험이 없는 악기들이 많았기 때문에 서로 맞추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는데요. 그러던 중 실크로드 앙상블에게 전환점이 된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바로 전 세계인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미국 9.11 테러인데요. 멤버들은 공포와 의심의 분위기 속에서, 그들이 하고 있는 이 ‘상호 문화 실험’에 대해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해요.
9.11테러 이후, 실크로드 앙상블의 존재와 역할에 의구심을 갖던 연주자들은 하나둘씩 확신을 갖기 시작했고, 지금은 17명의 단원 모두가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열렬한 지지자가 되었습니다. 실크로드 앙상블 안에서 나누는 이해와 인내, 유연함이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한 것이죠. 이렇게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연주자들은 점차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실패에 너그러워지는 법을 배워갔습니다. 실크로드 앙상블의 진정한 의미가 여기에 있었던 것이죠.
출처: 유튜브 영상 캡처
실크로드 앙상블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다큐멘터리 영화 <이방인의 음악(The Music of Strangers)>을 추천합니다. <스타로부터 스무 발자국>으로 오스카 상을 수상한 모건 네빌 감독이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에 관해 다룬 작품이에요. 각 연주자들의 열정과 재능, 이 프로젝트를 위한 그들의 희생을 보여주는 동시에 실크로드 앙상블이라는 새로운 예술적 시도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세계적 유대감을 위한 이들의 노력을 볼 수 있습니다.
<이방인의 음악> 예고편 / 출처: 유튜브
새 앨범 <Sing Me Home>을 실연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올해 4월 발매한 ‘요요마 & 실크로드 앙상블’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 <Sing Me Home> 수록곡들을 실연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열세 곡이 담긴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바로 ‘집’이에요. 발칸 반도, 중국, 갈리시아, 이란, 일본, 로마, 시리아, 미국 등의 문화는 물론, 아일랜드, 말리, 인디아 등 실크로드에서 벗어난 지역의 음악들이 더욱 많이 소개되어, 지금까지 실크로드 앙상블이 추구했던 음악의 확장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전통 음악에서 얻어낸 교집합을 통해, 새로운 창작물과 실크로드 앙상블이 새롭게 해석한 세계 각 지역의 아름다운 전통 가락들, 그리고 실크로드 앙상블이 추구하는 교육의 결과를 이번 음반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4월 발매된 앨범 <Sing Me Home> / 출처: 교보문고
요요마는 실크로드 앙상블을 통해서 단순히 월드뮤직, 혹은 크로스 오버 음악의 레퍼토리를 확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동서양의 문화가 교류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고, 서로가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지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은 UN평화대사로 세계 각국을 순회연주하며 세계 70억 인구가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음악으로 전하고 있는데요. 이번 ‘요요마 & 실크로드 앙상블’ 내한 공연에서 음악을 통해 하나 되는 기쁨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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