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기자단2기]Mission2. "현주의 인턴 Before/After"
“6:30 am 띵가띵가띵~”
매일 아침, 아이폰의 기상 알람이 울리면 자동적으로 벌떡 일어납니다. (물론 가끔은 늦잠을 잘 때가 있기 때문에 비상 알람 2개는 더 맞추어 놓는답니다~) 가볍게 샤워를 한 뒤 빵과 주스로 아침식사를 합니다. 어릴 때부터 아침 식사는 꼭 하는 버릇이 있어서 아무리 늦어도 아침식사는 챙겨먹는답니다.
대학교를 다닐 때에는 학교에서 5분 거리에 자취하고 있기 때문에 늦잠을 자도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고 바로 모자만 쓰고 달려나가곤 했는데, 요즘은 옷과 메이크업에 훨씬 많은 시간을 투자 하다 보니 아침을 일찍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준비를 다 마치고 7시 30분쯤에 집에서 나와서 라디오를 들으며 6호선을 타고 쭉 25분쯤 가면 바로 공덕역 본사에 도착합니다. 지하철 갈아타지 않고 바로 회사까지 갈 수 있어서 폭우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출근하기가 편하고 좋았답니다~
그렇게 회사에 도착하면 대략 8시 5분이 됩니다. 옆 자리 대리님께서 다리를 다치셔서 목발을 짚고 다니시기 때문에 언제나 회사에 제일 먼저 출근하십니다. 5분만 늦어도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줄이 길어서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인사를 드리고 자리에 앉으면 바로 노트북을 켜고 HOPE에 접속, 이메일을 확인합니다. 본격적인 업무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메일이 많이 오지는 않지만 가끔씩 인턴 모임 또는 산업자재 PG 생일 모임 등을 알리는 이메일이 오기도 하고, 여신 등 아직 익숙하지 않은 용어의 메일들이 오기도 합니다. 메일 답신을 하고 30분이 지나면 슬슬 지하 1층 문서실에 내려가서 상무님 신문 및 우리 팀에 온 서류와 우편물들을 확인합니다. 팀의 홍일점이신 선배님께서 하셨던 일인데, 8월 첫 주에 선배님을 비롯한 여러 분들이 휴가를 가셔서 대신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울산 공장이나 안양 연구소에 서류 및 택배를 보낼 일이 있으면 이 곳을 통해 보냅니다.
저는 아라미드 사업부인 S-Project TFT 영업팀에 배치를 받아 효성 아라미드 ALKEX®의 technical guide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맡았습니다. 경쟁사 두 곳의 영어로 되어 있는 아라미드 technical guide를 한글로 해석, 번역하고 또한 그에 대해 섬유공학적 기초 지식들을 쌓아서 이해하는 일을 지난 2주간 하였습니다. 처음 경쟁사 한 곳의 technical guide를 받았을 때에는 낯선 용어들과 물리, 화학적 자료들을 이해하며 해석하는 것이 어려워 고생을 했지만, 여러 팀원 분들의 도움으로 차츰 차츰 기초지식을 쌓고 한 경쟁사의 technical guide 해석을 완료했습니다. 우리팀 모두들 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프로젝트 외에도 틈틈이 지도사원이신 최 과장님께서 영업사원에게 필요한 필수 지식을 가르쳐 주시거나 또는 무역과 관련된 최근 시사 이슈에 대한 과제를 내 주십니다. Incoterms(무역조건에 관한 국제규칙)에 대해 기본적인 내용을 익히고 2000년과 2010년 개정 내용을 비교 분석하기도 하였고, 무역보험과 신용장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들을 쌓았습니다. 또한 최근 시사 이슈인 FTA에 관해서도 자료를 조사하여 마지막 최종 프로젝트 발표 때 같이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프로젝트와 과제들을 수시로 받고 해결하다 보면 오전과 오후 업무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고 업무 지식을 배우고 자료들을 준비합니다. 내일 프로젝트 중간 발표가 있어서 오전에는 지난 2주 동안 준비한 technical guide 해석본과 FTA 자료를 4부 준비하고 파워포인트 자료를 완성하고 발표 준비를 했습니다. 지난 번에 본사 인턴들 모임이 있었는데, 우리 팀이 일이 많은 편이더라고요~~ 이렇게 인턴들을 믿고 일도 주시고, 지도 편달 해주셔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요. 우리 팀 최고!!!
12시 점심시간이 되면 약속이 있으신 분들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은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회사 지하 2층에 구내식당이 있지만, 우리 팀원 분들은 언제나 오후에 열정적으로!! 일하기 때문에 구내식당을 먹으면 곧 배가 고파지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엔 든든하게 먹기 위해 매번 밖에 나가는데, 주로 바로 옆에 있는 롯데 캐슬 지하에 있는 식당들을 애용합니다. 오늘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중국집에 줄을 서서 기다린 후에 짬뽕을 먹었습니다. 이 상무님, 이 과장님 그리고 인턴 두 명이 같이 먹었는데요, 이 상무님께서 저희에게 질문도 많이 해 주시고, 또 좋은 조언도 해 주셔서 즐거운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와글와글에 들어가 게시판 글들을 보고 있는데 12층 산업자재PG 기획관리팀에 계시는 선배님께서 아이폰 케이스를 들고 내려오셨습니다.(우리 S-project TFT는 10층에 있답니다!) 옆에 있는 대리님께 온 선물이라는데요, 사실 지난 번에 제가 효성타운 싸이트 퀴즈 게시판에서 퀴즈를 풀고 대리님 이름으로 신청한 것이었습니다. 9월에 결혼하시는 대리님 선물이라고 드렸더니 무척 좋아하셨어요~ 대리님 미리 결혼축하드려요!!^^
점심을 든든하게 먹으면 오후 늦게까지 일할 에너지가 넘치지만, 가끔은 배가 불러 졸리다는 단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언제나 점심을 먹고 나면 텀블러에 믹스 커피 한 잔을 하며 일을 한답니다~ 요즘은 대리님 커피 담당도 제 몫이 되었네요 하핫^^
오전에 마무리 못한 일들이나 종종 팀에서 필요한 일들을 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게다가 오늘은 산업자재 PG 8월 생일이신 분들을 위한 생일파티가 있는 날입니다! 이렇게 매달마다 생일을 챙겨준다고 하네요~ 게다가 PG 사람들을 다같이 보게 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서 설렌 마음으로 지하 1층 강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지난 번에 3일 연수하는 동안 산업자재 PG는 따로 남아 저녁에 연수를 좀더 받았는데요, 그리고 나서 그때에도 피자를 먹었습니다~ 이번에도 이렇게 푸짐하게 많은 피자를 준비해 놓으셨더라구요! 더운 여름에 휴가도 가지 못하고 열심히 일하시는 우리 산업자재 PG 여러분들이 이런 이벤트를 통해 서로간에 돈독한 정을 쌓을 시간도 가지고 더욱 힘을 내서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사회자 두 분께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사회를 보신 덕분에 더욱 분위기가 훈훈해 졌고요, 생일이신 분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케이크를 분 후에 맛있게 피자를 먹었답니다~ 피자를 먹으면서 본사에 있는 산업자재 PG 인턴 6명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고요~~
생일파티를 마치고 사무실에 올라와보니 어느덧 퇴근 시간이 가까워옵니다. 매일매일 작성해야 하는 OJT에 그 날 배운 내용(섬유공학 지식, 무역 지식, 시사 이슈 등)이나 프로젝트 진행사항 등을 기록하고 관련 자료를 첨부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은 5:30pm을 가리킵니다.
보통 때에는 5시 30분에 칼퇴근을 하는 편인데, 가끔씩 회식이 있으면 팀원분들이 일을 마칠 시간까지 다른 업무를 보다가 같이 회식을 하러 갑니다. 지금까지 겨우 2주밖에 팀에 있지 않았지만 지난 2주 동안 매주 회식이 있어서 팀원분들과 더욱 친해질 계기가 되었습니다. 첫째주에는 산업자재 PG 부회장님과 같이 일식집에서 식사를 할 기회도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 다같이 노래방에 갔는데, 부회장님께서 오히려 더 열정적으로 노래도 부르시고 춤도 추셔서 더욱 즐거운 분위기에서 회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에는 팀장님 두 분의 주도하에 마포 골뱅이 집에서 술 한잔을 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도저히 잊을 수 없는 그 맛!!!
남은 2주 동안에도 팀원 분들과 다같이 즐겁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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