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osung Blogger] 로시난테의 쉬운 섬유이야기(5) 원사에서 봉제품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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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sung Blogger] 로시난테의 쉬운 섬유이야기(5)

원사에서 봉제품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세 가지, 바로 의식주(衣食住)입니다. 이 중 하나인 의(衣), 바로 의류가 완성되는 데에는 여러 관계 업체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오늘은 효성의 섬유PG에서 생산되는 나이론과 폴리에스터를 포함한 모든 원사가 최종 봉제품이 되는 과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여러분이 잘 아시는 면, 모(wool) 등 천연섬유와 나이론, 폴리에스터 등 합성섬유가 생산되는 데에는 여러 원료가 필요합니다. 지난 편에서 말했듯, 천연섬유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원료를 이용해 실의 형태로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면은 목화의 씨에 붙은 솜을, 모(wool)은 면양의 털을 주원료로 합니다.






반면, 나이론폴리에스터합성 섬유는 TPA(TerePhtalic Acid)와 MEG 등 원유로부터 비롯됩니다. 합성 섬유의 생산 공정은 가래떡을 뽑는 과정과 유사합니다. 가래떡을 뽑기 위해 쌀가루와 물을 섞어 반죽을 만드는데요, 합성 섬유 역시 여러 원료를 혼합해 반죽, 다시 말해 중합물을 만들게 됩니다. 가래떡 반죽은 구멍을 통과해 떡의 모양을 갖게 되고, 동시에 찬물에 식혀짐으로써 형태를 유지하게 되는데요, 합성 섬유도 중합물이 구멍을 통해 나옴과 동시에 냉각 및 건조되어 원사의 형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렇게 생산된 원사는 각 의류의 용도에 따라 직물 업체 또는 편물 업체로 보내져, 원단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편직 업체에서 막 짜인 원단은 원사의 색깔을 그대로 간직하게 되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얀 생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우리가 입는 의류는 매우 다양한 색깔을 띠고 있는데요, 이는 원사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염색 공정을 거쳐 흰색의 생지가 여러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원단이 적용되는 아이템에 따라 유연제나 정전기 방지 등의 후가공 과정을 거치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진행되면 최종 봉제를 위한 원단이 완성되는 것으로, 봉제 과정을 거쳐 여러 원단이 티셔츠, 자켓 및 바지 등의 다양한 의류의 모양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원사가 최종 봉제품이 되는 과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평소 무심코 입고 생활하는 의류가 그 모양을 갖게 되기까지 많은 공정을 거친다는 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 주변에 있는 수많은 종류의 섬유에 좀 더 따뜻한 애정을 가져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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