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송년회 건배사 모음

안녕하세요. My Friend 효성입니다^^ 벌써 2013년을 마무리하는 12월 입니다. 한 장 남은 달력이 조금은 서운하지만, 곧 예쁜 새 달력을 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즐겁기도 한데요. 남은 한 달 동안은 송년회, 동창회 등 각종 모임을 알리는 표시가 달력을 가득 채울 것 같습니다. 한 해 동안 함께 해준 서로에게 감사하고 또 새해에도 잘 지내보자는 의미의 모임들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그것은 바로 연말 모임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건배사’ 때문입니다. 12월에만 한 해 동안의 소감과 새해 다짐을 몇 번이나 말하는 건지ㅠㅠ 그래서 오늘은 말주변이 없어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My Friend 효성에서 ‘건배사’에 대해 준비해 보았습니다.

 ‘~를 위하여!’는 이제 그만, 유형별 건배사

 

재치있는 삼행시.약자 건배사

약자, 삼행시 스타일은 요즘 대세를 이루는 건배 스타일인데요. 평소에 좋아하는 단어 혹은 단체를 상징하는 단어를 사용하여 하고 싶었던 말을 삼행시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조금만 시간을 투자한다면 부담 없고 지루하지도 않은 건배사로 센스쟁이가 될 수 있답니다.

너나잘해 – 너와 나의 잘 나가는 새 해를 위해

사이다 – 사랑합니다 이 마음 다해서

해당화 – 해가 갈수록 당당하고 화려하게

멘붕 – 멘(맨)날 붕붕 뜹시다

스토리가 담긴 깊지만 짧은 건배사

두 번째로 소개 할 스타일은 약간의 말재주가 있으신 분들이나 모임의 리더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은데요. 회식 분위기에 맞는 교훈적인 말이나 하고 싶었던 말을 짧으면서도 재치있게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자면 유명한 산악인인 엄홍길 대장은 늘 ‘도전! 영원히!’라는 건배사를 외친다고 하는데요. 이번 송년회에서는 여러분들도 짧은 건배사에 센스를 더해 인기쟁이 리더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품격 있는 사자성어. 명언 건배사

상황이나 모임의 성격에 맞는 사자성어나 명언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데요. 조금은 딱딱해 보일 수도 있지만 짧은 시간 안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는 아주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1)사자성어 예시

택중유화 : 화합하는 가운데 변화와 혁신을 만들자

이환위리 : 고난과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가자

유지경성 : 뜻이 있다면 기필코 이룰 수 있다

2)속담 예시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종이도 네 귀를 들어야 바르다,

숯불도 한 덩이는 쉬 꺼진다

열의 한술 밥이 한 그릇 푼푼하다

3)명언 예시

단결은 힘이다 – 호메로스

벌들은 협동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E.허버드

4)그 외

카르페디엠 : 현재를 즐기며 살자

스페로스페라 : 숨을 쉬는 한 희망은 있다

하쿠나마타타 : 괜찮아, 걱정하지마.

소주? 맥주? 양주? 술 종류만큼 다양한 상황별 건배사

  

술의 종류나 술자리의 성격에 따라 분위기가 천차만별인 것처럼 건배사의 종류도 굉장히 다행한데요. 분위기와 상황, 모임 목적에 따라 그에 맞는 건배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적절하면서도 센스 있는 건배사는 자신을 어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모임을 더욱 결속시키는 효과도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사랑 우정 기원

1)사우나 : 사랑와 우정을 나누자

2)오징어 : 오랫동안 징그럽게 어울리자

3)기쁨은 더하고, 슬픔은 빼고, 희망은 곱하고, 사랑은 나누자

성공 행복 기원

1)나가자 : 나라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자신을 위하여

2)대나무 : 대화를 나누며 무한 성공을 위하여

3)회사가 잘되어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 사화만사성~

건강 기원

1)나이야~ 가라

2)건배 : 건강은 배려하는 마음에서 온다

3)재건축 : 재미나고 건강하게 축복 받으며 삽시다

친목 모임 (부부동반 모임)

1)우아미 : 우아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위하여

2)당나귀 :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

3)이런 멋진 여자 봤어? 흔치 않아!

송별 모임

1)고사리 :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리(이)해합니다

2)껄껄껄 : 좀 더 사랑할걸, 좀 더 즐길걸, 좀 더 베풀걸

3)변사또 : 변치 말고 사랑하고 또 만납시다

스마트한 시대 스마트한 건배사

   

‘조금 있으면 내 차례인데.. 잠시 화장실이나 다녀올까?’, ‘전화 온 척 나갔다 올까?’

미리 준비를 못하셨거나, 위에서 말씀 드린 정보로 준비를 해보았지만 주변에 꼭 한 명씩 있는 오락부장과 같은 친구나 동료 때문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휴대폰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스마트’한 시대에 ‘스마트’한 방법으로 ‘스마트’ 해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건배사 어플입니다. 미리 다운만 받아 놓으신다면 건배사 때문에 머리를 쥐어짜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리를 피할 궁리로 애태울 일도 없겠죠?

  <건배사, 하이트>

하이트 건배사 어플

30초의 짧은 한마디. 강력하고 위트있게.

동료들이 좋아할 만한 건배사, 상사들이 좋아할 만한 건배사 등 다양한 건배사들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또한 외국어 건배사도 수록되어 있어 좀 더 유식하게 30초를 장식 할 수도 있답니다.

 

<스토리 건배사, Book21>

스토리 건배사 어플

특별한 날, 30초의 승부.

송년회 뿐 아니라 생일, 결혼 등 각종 모임에 따른 건배사가 잘 수록되어 있는 어플인데요. 위의 하이트 건배사 어플이 굵고 짧은 요점 정리식이었다면, 이 어플은 탄탄한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자신만의 특별한 스토리 있는 건배사를 만들고 싶다면 이 어플이 참 유용할 것 같네요.  

매너와 재미를 동반한 품격있는 건배사

 

술자리에선 모두가 평소보다 너그럽지만, 그래도 지켜야 할 것들이 있겠죠? 나아가 조금 더 분위기를 잘 이끌어 나가기 위해 도움이 될만한 팁들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1. 말하기 전 잠깐 술잔을 내린다.

2. 당당하게 또박또박, 큰 목소리로 말한다.

3. 추임새를 잘 활용한다 : 준비되셨습니까? 시작해도 되겠습니까?

4.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할 경우 배우가 된다.

5. 시간은 30초 이내. 구호는 간결하게

6. 쇼맨십을 요구 : 다같이 일어서기, 어깨동무.

7. 건배사가 길어지면 술잔을 내려놓게 하고 구호를 외칠 때는 잔을 들도록 유도한다.

8. 선창과 후창이 가능하도록 두 마디로 압축한 구호를 만들어라.

 

술잔을 부딪칠 때 술이 흔들리면 그 때의 풍미는 더욱 멀리 퍼진다고 합니다. 건배는 미래의 소망과 꿈을 향한 행위로 많이 표현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센스있는 건배사가 중요합니다. 미리 잘 준비한다면 짧은 한마디로 사람들을 하나로 엮어주고, 분위기를 한껏 고취시킬 수 있는 촉매제가 되겠죠? 하지만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한가지!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고 주목을 받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이 담긴 마음에 바탕을 둔 건배사라고 생각합니다. 2013년, 멋지고 기억에 남을 만한 건배사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 신입 사원, 술자리 완전 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