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레터] 백년기업 효성을 목표로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듭시다
친애하는 국내외 효성 가족 여러분, 우리회사의 창립 47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전 세계 2만 5,000여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입사 후 한결 같이 회사를 위해 헌신해온 장기근속상 수상자 여러분께도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앞으로 3년 뒤 창립 5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평균 수명이 20년이란 점을 생각해볼 때 반세기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것은 실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산업의 불모지와도 다름없던 1960년대, 창업자인 조홍제 회장님께서는 사업을 통해 어떻게 하면 이 나라, 이 민족이 보다 풍요로운 삶을 사는 데 이바지할 것인가를 고민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국민의 생활수준과 직접 연관되는 섬유산업을 육성하여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경제의 고도성장에 기여했습니다. 아울러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무역, 건설, 정보통신 등 국가 경제 발전의 주춧돌과 같은 분야에 매진해 빛나는 성과를 올려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기에는 오늘날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매우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IT를 비롯한 첨단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하여 산업의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주력사업이 언제 경쟁력을 잃을지 모릅니다. 게다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기업들이 품질 개선과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를 바짝 쫓아오면서 글로벌 경쟁 또한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효성 가족 여러분, 이처럼 험난한 경영환경에 더하여 최근에는 대외적인 여러 문제들로 인해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고난과 역경을 자기 쇄신의 기회로 여기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으로 삼아야겠습니다. 그리하여 ‘백년기업 효성’을 목표로 지속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주인의식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각자 맡은 일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책임경영을 굳건히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역할에 따라 회사가 해야 할 일을 위임 받아 수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 업무에 있어서는 여러분 각자가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효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의식을 갖고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고, 성과를 극대화하고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모두가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우리 임직원 각자가 글로벌 일류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이러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야겠습니다. 일류기업은 그 구성원 하나하나가 일류가 되어야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 스스로 자기 분야에서만큼은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자기 개발에 매진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춰주길 바랍니다. 아울러 항상 배우는 자세로 시장과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수준을 명확히 알고, 고객 만족을 실천해야 합니다. 나아가 이러한 역량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활발히 소통하여 ‘팀워크로 일하는 회사’를 만들어나갔으면 합니다.
다음으로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변화와 혁신의 마인드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최근 들어 우리회사는 폴리케톤, 탄소섬유, 광학필름 등 첨단 신소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연구개발 성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회사가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개척에 힘써 하루빨리 주력사업으로 육성해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지금 추진 중인 사업 외에도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사업과 제품, 기술을 끊임없이 모색하여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는 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더욱 힘써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동안 우리회사는 친환경경영과 윤리경영, 그리고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 왔으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도 적극 나서 왔습니다. 임직원 여러분도 우리 효성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기업이 되는 데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길 당부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효성 가족 여러분,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임직원들이 효성의 이름을 가슴에 품고 전 세계 방방곡곡에서 땀 흘려 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야말로 우리회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자,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의 행복 증진에 기여하는 애국자입니다. 따라서 여러분께서는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올리고 늘 새로운 목표에 도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모두의 힘을 모아 최고의 기술과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다 나은 생활을 선도하는 ‘백년기업 효성’을 만들어나갑시다.
마지막으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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