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DNA] 자동차 에어백·시트벨트용 원사 "세계인의 안전을 책임지다"

Story/효성



자동차용 시트벨트 원사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국내 유일의 에어백용 나일론66 원사 생산 기업. 무결점을 향한 섬세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은 효성의 에어백·시트벨트용 원사, 그 저력을 소개합니다.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에어백 제작 가능한 국내 유일의 기업

 




효성은 1985년부터 고기능 산업 자재 분야에 진출했습니다. 특히 소중한 인명을 지키는 시트벨트용 원사는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세계 일류 상품이자 글로벌 No.1 제품인데요. 국내 최초로 에어백용 나일론66 원사와 폴리에스터 원사를 개발•판매하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나일론66 원사는 높은 강도와 뛰어난 형태 안정성, 완벽한 외관 품질로 국내외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에어백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나일론66 원사는 산업용 특수 섬유로 이 원사를 개발하기 위해선 고난도의 방사 기술이 필요해요. 에어백은 사고 시 단시간 내에 펴지도록 폭약을 사용하는데 이때 고온•고압을 견뎌내는 고강도 원사가 요구되며 아울러 에어백 직물은 고밀도의 조직으로 제직되므로 의료용 원사에 가까운 무결점(Zero Defect)은 필수입니다. 고강도의 무결점 원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최적의 중합물 선정과 생산 공정 내의 이물질을 최소화하는 기술도 중요하고요.


다시 말해, 효성이 보유한 시트벨트와 에어백용 원사 개발 역량은 고강력 물성 발현과 외관 결점 제로인 원사 제조가 핵심인 셈인데요. 이는 2년 여의 연구 끝에 얻은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국내 업체들이 개발을 추진했으나 까다로운 제조 공정과 기술상의 어려움 등으로 성공하지 못했고, 그 동안 국내 에어백 소재 업체들은 에어백 소재 전량을 원사나 직물 형태로 수입해서 가공·판매해왔어요. 그러한 품목을 효성이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답니다.


효성은 나일론66 원사 개발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원사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용을 절감하며 나일론66 원사를 대체할 수 있는 폴리에스터 에어백용 원사 개발도 성공했어요. 이로써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에어백을 모두 제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 되었답니다.




 원사부터 완제품까지 제품 생산·공급하는 능력 보유





효성은 2011년에 글로벌 최대 에어백 원단 메이커인 GST(Global Safety Textiles)를 인수했습니다. 그 뒤로 원사부터 Flat fabric 원단, OPW 원단, 봉제 원단 등을 제작·공급할 수 있는 능력과 에어백 분야 글로벌 No.1의 기술력을 보유하게 되었고요. GST는 8개국(독일, 폴란드, 체코, 루마니아, 남아공, 미국, 멕시코, 중국)에 있는 생산 거점을 통해서 원단, 쿠션, OPW(One Piece Woven, 봉제가 필요 없는 제직) 제품 등을 자동차 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GST는 정경(Warping) 공정부터 제직(Weaving), 코팅(Coating), 커팅(Cutting), 봉제(Sewing) 공정에 이르는 에어백 원단 제직과 가공 부문의 전 공정이 가능한데요. 특히 제직과 커팅 공정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운전석과 조수석에 에어백 장착이 의무인 만큼 그 시장 규모도 매우 큰 동시에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도 장착 비율이 확대되고 있어 성장률 역시 높습니다. 효성은 이들 지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에어백 원단 분야의 압도적 글로벌 No.1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 | 권오상(홍보3팀 대리)

일러스트 | 정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