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탐구생활] 부탄 지그멜링 GIS변전소 프로젝트

효성+/효성 사람들 2018.02.09 13:50



지난해 말 부탄에서 ‘지그멜링 400㎸ GIS변전소’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지그멜링 변전소는 부탄의 풍부한 수력발전 자원을 인도로 수출하는 부탄의 핵심 국가 사업이자 최초의 400㎸급 변전소입니다. 부탄 전력청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스펙을 만족시키며 현장에서 성실하게 수행을 마친 지그멜링 프로젝트 수행팀을 창원에서 만났습니다.




 부탄 최초의 400㎸급 GIS변전소 준공


지난 12월 30일, 2015년 부탄에서 전력PU 차단기부문이 턴키(Turn-Key) 프로젝트로 수주한 ‘지그멜링 400㎸ GIS변전소’(이하 지그멜링 변전소)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지그멜링 변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부탄 총리는 경축사에서 “지그멜링 프로젝트는 부탄 국가 전체의 이익이 걸린 중대한 프로젝트로 이를 제시간에 끝내준 효성에 감사하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부탄은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 지대로 수력발전 자원이 풍부해 전력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주변 국가들에게 자원을 수출하고 있는데요. 지그멜링 변전소는 변전소 상위 수력 발전소로부터 전력을 수전받아 인도로 송전하는 부탄 전력청 최초의 400㎸ GIS Pooling 변전소로, 부탄 국익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프로젝트였답니다.


지난 2007년 인도 전력 시장에 먼저 진출한 우리회사는 인도의 전력난과 인근 국가 수력발전 개발에서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고 부탄에 조기 진출해 시장을 선점했습니다. 2015년 당시 부탄으로의 신규 시장 진출을 담당하던 차단기해외영업3팀 함종훈 과장은 선제적으로 고객들의 이야기를 듣고 프로젝트 수주를 하기 위해 동료들의 힘을 모았어요. 할 수 있다는 도전 정신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작은 고객 요청 사항부터 꼼꼼히 챙기며 쌓은 고객과의 신뢰는 지그멜링 변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진행하는 동력이 됐죠.


효성은 건설 중인 PHPA-1, PHPA-2 및 MHPA 수력발전소에 GIS 설비를 납품·설치 중인데요. 지그멜링 변전소는 이 중 PHPA-2와 MHPA 수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부탄은 물론 인도 서벵골(West Bengal)주의 알리퍼두어(Alipurduar)까지 보내게 된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와 부탄 정부가 합작 투자한 사업으로 100% 인도 자금이 투입됐어요. 효성과 인도 EPC 업체인 KEC가 공동 도급 형태로 수행하고, 효성이 책임 매니저가 되는 구조. 프로젝트 총괄 매니저를 맡은 변전소수행팀의 심태웅 부장은 고객인 부탄 전력청이 요구하는 스펙에 맞는 GIS를 설계해 공급하고 설치하는 일은 물론, 변압기와 리액터 등 기자재를 기한 내에 설치하는 일 등을 관리·감독했습니다.




 적극적인 소통과 니즈 파악이 성공의 동력





심태웅 부장과 함께 차단기설계1팀의 김홍록 대리와 차단기설계2팀의 손태진 대리가 각각 전기설계자와 구조설계자로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됐어요. 부탄 전력청의 니즈는 생각보다 까다로웠는데요. GIS는 물론 주요 기기에 관한 국제 인증 기관의 테스트 성적서를 요구했습니다. 구조도 신규 설계가 많았고요. 특히 토건공사 비용을 줄이기 위해 GIS 건물의 규모를 제한(건물 폭 14m)했고, 이 때문에 기존 제품의 구조 변경은 물론 주변 구조물의 설계 또한 모두 바꿔야 했습니다. 히말라야 산맥 동쪽에 위치한 지역 특성상 지층이 불안정해 내진 설계도 필요했죠. 


이번 프로젝트에는 특별히 전장설계팀도 합류했어요. 보통 GIS는 차단기설계팀에서 설계하지만, 부탄의 경우 특이 스펙인 BCU를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컨트롤 패널 설계는 전장설계팀 이제형 과장이 맡았어요. 선례가 없는 일을 진행하느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출장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유관 부서의 도움을 받으면서 시행착오를 줄여나길 수 있었습니다.


현재 본 프로젝트와 부탄 시장을 담당하는 차단기해외영업1팀 최효민 과장은 “부탄 전력 산업은 모든 프로젝트가 인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진행되는데, 의사 결정이 더딘 것이 난관 중 하나였어요. 그러나 이번 지그멜링 프로젝트의 경우 우리회사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고객이자 주체인 부탄 전력청을 설득해 빠른 의사 결정이 이뤄지도록 한 것이 프로젝트를 적기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힘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력에너지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한 걸음 나아가다





효성은 지난 2005년경부터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시작했고, 2016년에는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푸네 지역에 GIS 생산 공장을 건립하는 등 아시아 전력 시장 공략을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지그멜링 GIS변전소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준공은 곧 효성의 전력 사업이 인도 주변 국가로 확장되었음을 의미해요. 더불어 400㎸급 GIS변전소 턴키 수행 실적을 확보했고, 부탄 전력 시장에서의 입지도 공고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경험은 효성이 전력에너지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자양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글 | 이미선 

사진 | 한수정(Day40 Studio)






Posted by 효성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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