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엔 아날로그 감성사진” 필름카메라 어플 추천

필름카메라가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감성 폭발하는 가을이 되면서 아날로그 느낌 물씬 풍기는 필름카메라가 더욱 각광받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따로 필름카메라를 구매하자니 번거롭기도 하고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죠.

여기 핸드폰 카메라를 이용해 필름카메라 사진을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필카 어플’을 이용해 사진을 찍는 것인데요. 빈티지한 느낌을 표현하고 싶은 유저들을 위해 ‘필카 어플’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필름카메라 어플을 소개합니다. 

 유료 '구닥' vs 무료 '후지'

구닥 | 사진: 앱스토어

구닥다리 카메라의 줄임말인 ‘구닥 어플(가격: USD 1.09)’은 필름카메라의 빈티지한 사진을 찍기에 좋은 어플인데요. IOS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유료 어플이지만 필름카메라 어플 중 다운로드 수가 가장 높을 정도로 인기가 많답니다.

구닥 어플은 일회용카메라의 기능을 제대로 구현해 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일회용 카메라처럼 작은 뷰파인더로 피사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하루에 필름 1통에 해당하는 24장만 찍을 수 있는데요. 인화를 하고 싶으면 72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인내심과 여유로움이 필요하답니다. 필름을 감는 추억의 소리도 재현되어 있기 때문에 진짜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단, 곧바로 확인할 수 없기에 오류라도 나면 사진을 통째로 날려버릴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후지 | 사진: 앱스토어

구닥의 라이벌 ‘후지 어플’은 구닥과는 다르게 무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컷 수에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구닥과의 차별점은 실제로 필름 사진을 인화했을 때처럼 오른쪽 하단에 날짜가 찍혀 나온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좀 더 유니크하고 특별한 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앵글을 맞추고 Flash 버튼 밑에 동그라미를 클릭하면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료 '필카D (Feelca Daylight)' vs 무료 'CALLA'

필카 D | 사진: 앱스토어

‘필카D(가격: USD 1.09)’는 필름카메라의 따스한 감성을 구현해낸 어플입니다. 수동 초점 다이얼을 돌리면 빛에 따라 변하는 피사체와 공간을 있는 그대로 담아낼 수 있는데요. 자체 제공하는 데이라이트 필름은 야외나 빛이 들어오는 장소에서 큰 효과를 발휘해, 사진에 깊이감을 더해줍니다. 또 필터 적용 전 사진까지 저장해줘 둘을 비교해볼 수도 있어요. 유료 어플이지만, 종종 이벤트 기간에는 무료 다운을 제공하거나 가격을 할인해주니 이벤트를 노려보세요.

CALLA | 사진: 앱스토어

필카D와 마찬가지로 초점을 조절할 수 있는 어플 ‘CALLA’는 흑백 느낌을 잘 살려주는 필카 어플입니다. 총 11개의 각기 다른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 필터를 제공해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개인의 기호에 따라 날짜를 입력 혹은 생략하는 것이 가능하며 수동으로 노출과 초점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 찍는 폰카와는 색다른 결과물이 나오겠죠? CALLA는 기본적으로 무료 어플이지만 사진 필터 추가는 금액을 지불해야합니다.

 IOS '폴라로이드(Folaroid)' vs 안드로이드 '인스타 미니(캔디필름 미니)'

폴라로이드 | 사진: 앱스토어

'폴라로이드(가격: USD 1.09)'는 즉석에서 인화가 가능한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구현한 유료 어플입니다. 원하는 필름을 선택해 다양한 테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필름 1통에 10컷을 찍을 수 있으며 실제 폴라로이드처럼 사진이 서서히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진을 빨리 보고 싶으면 폴라로이드 사진 인화를 기다리듯 핸드폰을 마구 흔들어주면 됩니다.

인스타미니 | 사진: 구글플레이

IOS에 폴라로이드 어플이 있다면 안드로이드에는 ‘인스타 미니’가 있습니다. 원래는 캔디필름 미니였는데 업데이트 되면서 인스타 미니로 이름이 바뀌었어요. IOS의 폴라로이드와 마찬가지로 사진을 찍은 후 흔들면 아래 부분이 변하면서 사진이 나옵니다. 그냥 있어도 나오지만 흔들면 좀 더 빨리 사진이 나온다는 사실. 매일 밤 12시가 되면 10장이 충전되기 때문에 하루에 10장의 필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요. 단, 추가로 사용하고 싶으면 유료 결제해야 합니다. 특히, ‘지~잉’하며 진짜 폴라로이드 필름 소리가 나기 때문에 실제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사용하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필름을 무제한으로 이용하려면 월 1,000원을 지불해야 하지만, 지금 14일 무료체험을 진행하고 있으니 서둘러 경험해 보세요.

 IOS 'RAD VHS' vs 안드로이드/IOS 'Camcorder'

RAD VHS | 사진: 앱스토어

추억 속 빛 바랜 캠코더 느낌으로 영상을 담아낼 수 있는 필름카메라 어플, ‘RAD VHS’가 핫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플 또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가정용 홈 비디오로 촬영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앱인데요. 11가지 필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화면 위에 직접 글씨를 쓸 수도 있습니다. 앱 다운로드는 무료지만, 일부 기능을 사용하려면 유료 결제해야 합니다. 어떤 기능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아날로그 감성을 느껴볼 수 있답니다.

Camcorder | 사진: 구글스토어

‘Camcorder’ 역시 오래된 캠코더로 촬영하는 듯한 화면구성으로 아날로그 감성과 빈티지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데요. 특히, 무채색의 화면 색감과 지지직거리는 듯한 효과가 매력적인 어플입니다. 화면 하단에는 촬영한 년도, 월, 시간 등이 기록되며 기존에 찍은 동영상을 Camcorder 어플로 변환할 수도 있는데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어플로 촬영한 영상을 디지털과 아날로그 두 가지 버전으로 소장하면 좋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다양한 필름카메라 어플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충만한 가을여행에 제격인 필름카메라. 필름카메라가 없어도 누구든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필름카메라 어플로 추억을 남겨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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