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의 열정] 효성기술원, 신기술로 여는 무한한 가능성의 길

만나다/효성 피플 2017.01.13 15:27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야 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묵묵히 보다 나은 길을 만들기 위해 혁신을 해나가야 하는 노력들이 있습니다. 효성기술원 중합공정연구2팀 조부영 차장은 ‘왜 개선되지 않을까. 개선의 포인트가 무엇일까.’ 고민하고 또 고민한 끝에, 3년만에 기존 공정보다 개선된 반응기 구조를 설계해냈습니다. 촉매제가 담긴 수많은 병에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함께해내는 열정도 담겨 있는 듯합니다. 효성인들의 멈추지 않는 혁신이 미래 성장의 길을 만들어갑니다.


 


 협업과 인내로 독자 기술력 확보


“예전에는 선진 기술을 따라잡기 위한 기술을 연구했다면, 현재는 선도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어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은 하루아침에 탄생하지 않습니다. 1971년 설립된 효성기술원은 국내 최초의 민간기업 부설연구소로서 합성섬유 분야의 연구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산업 성장을 이끌어왔는데요. 아울러 화학 원료 및 제품, 신소재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며 효성 기술이 전 세계를 선도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반응기 설계 원천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죠. 그 한가운데 중합공정연구2팀과 그 수장인 조부영 차장이 있습니다.  

 


“반응기 설계 노하우는 쌓였지만, 라이선싱을 받아서 진행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어요. 그 때문에 한동안 정체기를 겪었습니다. ‘왜 개선되지 않을까. 개선할 포인트가 무엇일까.’ 그걸 풀기 위해서 연구에 몰두했어요. 조바심이 들 때도 있었지요. 연구 성과가 꼭 업무 성과로 연결되지는 않으니까요. 두 가지 모두 결과가 만족스러워 참 다행입니다.”


반응 공정에 대한 독자적인 설계 기술은 전무한 상황. 조 차장님은 프로판 탈수소 공정의 독자 반응 공정 설계 기술을 확보하는 데 매진했습니다. 동시에 실험적으로 검증한 연구팀의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타 부서와의 협업에 심혈을 기울였죠. 


“이론적으로는 어느 정도 답을 찾았지만, 검증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렸어요. 검증 자체가 위험 부담이 있으니까요. 공장에서 공정을 검증하는 단계를 뛰어넘어야 했지요. 결국 기존 설계 기술보다 더 개선된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반응기 설계 기술을 확보하는 데 3년이 걸렸습니다. 그 시간 동안 배운 것이 많습니다. 협업 과정에서 설득하고 조율하는 기술도 늘었고요.” 


기술 혁신에 대한 바람은 눈부신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반응 메커니즘을 독자적으로 수립했고, 이를 통해 반응 운전 조건과 반응기 구조에 따른 반응기 성능을 계산해 프로판 탈수소 공정 설계의 핵심 정보인 최적의 반응기 디자인을 설계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에 따라 라이선싱으로 발생하는 비용 절감은 물론 생산비 절감과 생산량 증대 효과를 달성해가고 있습니다. 3년에 걸친 땀과 노력이 빚어낸 결과죠.



 

 기술력 선도하는 마켓 리더


효성기술원은 2011년부터 5대 연구그룹으로 개편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5대 연구그룹은 섬유 연구(고부가가치 첨단 섬유기술 선도) 분야, 중합 연구(국내 최초 고기능성 폴리케톤 개발, 상업화 진입) 분야, 전자재료 연구(CNT를 이용한 고분자 복합재료, LED용 발광재료 개발) 분야, 필름 연구(광학용 필름과 일반 산업용 필름 연구 개발) 분야, 기능성 재료 연구(탄소섬유를 활용한 복합재료, 수처리용 멤브레인 연구) 분야 등을 말하는데요. 각 분야의 연구는 기존 사업 분야에 대한 신제품과 공정을 개발해 사업화하는 것은 물론 효성의 신사업 창출에 주력, 글로벌 경쟁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선진 기술을 따라잡기 위한 기술을 연구했다면, 현재는 선도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어요. 입장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지요.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도 많습니다. 반면에 내가 하는 일이 효성의 성장을 이끈다는 자부심도 강합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함께해내는 열정, 우리 팀의 자랑이자 제가 하는 일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물론 시간에 쫓기다 보면 정신없긴 해요.(웃음)”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지만, 더 나은 길은 반드시 있는 법. 이들은 오래지 않아 그 길을 찾을 것입니다. 묵묵히 걷지만, 혁신은 멈추지 않은 채 말이죠.


“가까운 시일 내에 촉매 최종 레시피를 정리할 계획입니다. 당분간은 레시피를 개선하고 실용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효성기술원은 효성의 성장을 주도할 미래 유망 신사업에 대한 연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고 열정을 불태우는 이들의 노력이 있는 한, 효성이 걷는 미래 성장의 길은 탄탄대로일 것이 분명합니다. 



글 | 신경화

사진 | 한수정(Day40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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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효성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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