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간식] 블랙데이에 골라먹는 짜장라면 비교
햇볕 쨍한 날씨 좋은 오후 우르르 몰려가서 “여기 짜장 통일이요.”라고 주문을 하고 나면 후다닥 나오는 짜장면에 코를 박고 한 호흡에 후루룩 마시듯 먹는 짜장면이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옛날이야기가 될 거 같네요. 이런 짜장라면이라면 말이에요.
오늘은 블랙데이! 그래서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짜장라면, 정확히는 짜장 컵라면을 시식해 보았어요. 사무실에서는 짜장라면을 끓여먹을 수 없으니까요. 그럼 지금부터 직장인의 간식, 짜장이라면 3종을 비교 분석해보겠습니다!
오늘 비교해볼 짜장 컵라면은 O왕(이하 A), O짜장(이하 B), O파게티(이하 C) 총 3종입니다. 우선 가격은 A와 B는 같았습니다. C에 비해 450원 비싸군요. 하지만 중량과 열량은 C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습니다. 배고플 땐 C를 먹는 게 이득일 것 같습니다.
그냥 보면 다 같은 포장인 것처럼 보이지만 조리해서 먹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니 다른 점이 보입니다. 이런 게 배려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먼저 A는 물을 붓고 면이 익을 때까지 열리지 않게 고정시킬 수 있도록 젓가락 끼우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물을 버릴 때 사용하면 유용한 구멍이 점선으로 잘려 있습니다. B는 물 버리는 곳이 더 특이합니다. 보통 물을 버리기 위해서 구멍을 뚫을 때 잘 찢어지곤 하는데요 이런 단점을 보완했습니다. 표시된 부분을 살짝 뜯어내면 안쪽에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C는 클래식한 디자인 그대로입니다.
스프의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A와 C는 건더기 스프가 따로 밀봉되어 있지 않습니다. 용기 속에 면과 함께 들어있었고요, 짜장 스프가 분말로 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B는 짜장 스프가 분말이 아닌 액상 형태로 밀봉되어 있었습니다. 과연 분말과 액상의 차이는 맛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그 영향을 위해서 스프를 뜯어보기로 했습니다.
A와 C의 짜장 스프는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A가 아주 미세하게 색이 짙고 응집력이 좋았습니다. B는 액상으로 되어 있는데요 흡사 잘 볶아진 춘장을 연상케 합니다. 액상으로 된 여타 제품들처럼 진한 맛을 느끼게 해줄까요?
건더기 스프는 가격 차이 때문인지 A와 B의 양이 C에 비해 두 배 정도 많았습니다. 고기의 양은 비슷했지만 시원한 맛을 내줄 감자와 양배추, 양파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면 요리에서 가장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 바로 면발입니다. 쫄깃한 맛을 강조하느냐 육수와 양념이 잘 어우러지느냐에 따라서 면발의 굵기와 모양을 결정짓게 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A는 쫄깃한 맛을 위해서 굵은 면을 선택한 것 같고 A에 비해 얇지만 C보다 두꺼운 면발을 선택한 B는 양념과의 어우러짐에 더 초점을 맞춘 것 같습니다.
드디어 조리를 시작했습니다. 맛을 보기 위해서 참 많은 여정을 지나왔네요. 모두 끓는 물을 붓고 4분, 면을 충분히 익힌 후 스프를 넣고 잘 비볐습니다.
※ 시식단의 취향이 반영되었으며, 기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시식 결과, 식감과 짜장 본연의 맛을 낸 A가 가장 선호도가 높았고, 소스의 맛이 강한 편이지만 그래도 짜장이면 먹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는 B제품, 물을 버리지 않아도 되는 간편함이 있는 C제품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귀찮을 걸 싫어하고 클래식한 짜장라면을 찾는다면 C를, 깊은 짜장의 맛이 필요한 분들은 A를, 새로운 짜장의 맛에 끌리는 분은 B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짜장 라면은 사랑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제품을 즐겨 드시나요? 이것 한 번 먹어보고 싶은데 맛이 어떤지 궁금한 제품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저희가 대신 먹어보겠습니다! 다음번에도 또 다른 간식 리뷰 들려드릴게요.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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