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인사이드] 세계를 향한 날갯짓은 계속된다, 타이어보강재PU 섬유영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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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의 타이어코드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빛을 발할 때 그 최전방에는 섬유영업팀이 있었습니다. 고객을 중심에 두고 달려온 시간. 그들은 오늘도 세계 1위 자리를 지켜나가겠노라 굳게 다짐합니다.




 세계가 인정한 우리 기술


우리회사 타이어코드가 16년째 해외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속적인 세계 경제의 불황과 중국 업체의 빠른 성장 속에서 당당히 지켜낸 타이틀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누구보다 생생하게 그 현장을 함께했을 타이어보강재PU 섬유영업팀. 곽경훈 팀장을 필두로 김서욱 과장, 김상균 대리, 류지희 사원은 자체 기술력과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 입을 모은다.


“우리회사는 타이어코드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설비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고, 미주·유럽·아시아 등에 공장을 갖춰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시장 흐름을 빠르게 파악해 어떠한 문제에도 바로 대응할 수 있지요.”




 고객 만족을 향한 열정도 No.1


세계 타이어코드 시장을 주도하도록 우리의 기술력과 노하우에 날개를 달아준 것은 다름 아닌 섬유영업팀이다. 더욱 단단한 날갯짓을 위해 자신을 다잡는 데 여념이 없는 팀원들. 신입사원 시절 매일 ‘두 번의 출근, 두 번의 퇴근’을 반복한 곽경훈 팀장의 열정에도 그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고객과의 소통은 전화나 FAX가 일반적이던 그 시절, 한 대의 FAX로 모든 영업이 이뤄지다 보니 팀에서 막내였던 저는 순서를 기다리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고민 끝에 근무 시간을 바꾸자는 생각이 떠올랐고 매일 저녁 7시쯤 퇴근한 후 10시에 다시 출근, 고객과 통화하거나 FAX를 보낸 다음 12시가 되면 두 번째 퇴근을 하곤 했습니다.”


16년 전 신입사원의 열정과 패기는 이제 고객에게 빠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정보, 고객 현황 등 방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역량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상균 대리는 오답 노트와 일정 리스트를 철저하게 활용한다. 제품과 고객 정보부터 무역 용어까지 헷갈리거나 꼭 기억해야 할 내용을 오답 노트에 적고 출근길에 한 번씩 훑어본단다. 일정 리스트에는 일주일 동안 해야 할 일을 정리하고 새로 해야 할 게 생기면 추가하며 하루하루를 관리한다. 덕분에 바쁜 와중에 업무를 놓치는 일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고 있다.


해외에서 다양한 고객을 만나는 만큼 현장 경험이 곧 가르침과 전략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입사 5년 차이자 섬유영업팀 일원이 된 지 2년이 조금 넘은 류지희 사원은 처음 출장에서 진땀 뺐던 기억이 생생하다.지금 생각해도 아찔하지만 많은 것을 배운 순간이기도 하다.


“여러 시나리오로 대응 방안을 준비해서 갔어요. 하지만 실전은 의도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고 끊임없이 몰아치는 고객 질문에 마치 전쟁터에 있는 듯한 기분이었죠. 결국 현지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대신 영업 사원은 철저한 준비, 빠른 판단력, 현장에서의 대처 능력이 필수라는 깨달음을 얻은 귀중한 경험이 됐죠.”




 글로벌 시장 그 중심에 서다


고객 만족을 위한 팀의 노력은 보람이라는 값진 보답으로 돌아왔고 이는 곧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됐다. 그렇기에 한순간도 멈출 수 없다고 김서욱 과장은 전한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선 고객 만족이 최우선이지요. 고객 요청을 24시간 이내 회신하려는 게 그 이유입니다. 무엇보다 고객과의 대화에서 진정성을 담으려고 노력합니다. 신속하고 진실한 태도로 고객을 대하면 신뢰가 구축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밑바탕이 되지요.”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진심과 정성을 담은 덕분일까.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시장 전체 연평균 성장률이 증가했고 유럽 지역 판매 신장까지 이루며 명실공히 글로벌 No.1의 위엄을 세웠다.


세계 시장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고객의 요구에 즉각 응할 수 있는 순발력. 섬유영업팀이 시장 중심에 깊이 파고들어 오직 고객만을 생각하는 마음이 낳은 결과다. 글로벌 No.1 타이어코드 그 뒤에 언제까지고 섬유영업팀의 이름이 든든하게 자리할 것이다.



글 | 백현주

사진 | 한수정(Day40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