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사회 초년생의 제태크 방법은? <거꾸로 즐기는 1% 금리>

만나다/효성 피플 2015.08.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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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노멀(New Normal)’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직역하면 ‘새로운 표준’으로, 저물가ㆍ저성장ㆍ저금리가 단기간에 끝나는 특수한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될 정상적인 상태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예전과 달라진 경제 상황에 알맞은 전략 혹은 재테크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전 반기에 한 번 정도 재테크 방법을 점검하곤 합니다. 입사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대학생 때도 과외 등을 통해서 번 돈을 꾸준히 모으다 보니 자연스레 재테크에 관심이 생겼어요. 안전자산(예/적금)과 위험자산(펀드/주식)의 비중을 어떻게 조정할지, 주택청약저축이나 연금펀드, 소장공제펀드와 같은 상품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계획보다 과도하게 지출을 해온 건 아닌지 등에 대해 고민을 하는데요. 그러면서 몇 권 안되지만 재테크 관련된 책들을 읽어왔습니다. 아직도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이번에 읽은 재테크 책을 여러분들께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거꾸로 즐기는 1%금리

저자
김광기, 서명수 지음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 2015-03-0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1% 금리시대 서바이벌 올 가이드! 기본부터 핵심까지 주식, 펀...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금리 1%, 자산을 두 배로 불리려면


<거꾸로 즐기는 1% 금리: 5% 수익내기 실전투자>라는 책은 제가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지금과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 대처하기 위한 재테크의 필요성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한국과 세계경제에 대한 전망,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 부분을 읽다 보면 정말 이제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현재 한국은 6월에 기준금리를 사상최저인 1.5%까지 인하했습니다. 사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금리 1.5%라는 말이 크게 와 닿지 않았었어요. 금리가 3%나 1.5%나 그게 무슨 차이인가 했거든요. 그런데 이 그래프에 따르면, 금리가 6%일 때는 12년이 지나면 내 자산이 2배가 되지만, 금리가 1%일 때는 70년이 지나야 자산이 2배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70년... 은행이 내 돈을 불려줄 거라고 믿고 있다가는 할머니가 되어버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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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상은 한국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중국 역시도 최근 들어 증시가 하락하면서 성장세가 주춤해지는가 하면, 일본도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장기 침체의 늪에서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고,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러시아, 브라질 역시 타격을 입고 있으니까요.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정부는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것을 적절히 통제할 대책을 마련하면서 기존 부채를 장기 고정금리(20~30년)로 바꿔 시한폭탄의 뇌관을 제거해야 한다. 또 구조조정을 통해 과도한 부채로 연명하는 좀비 기업들을 늦기 전에 솎아내야 한다. 기업들은 핵심 사업과 미래형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야 한다. 앞으로도 간헐적으로 반복될 경제 쇼크에 단단히 대비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가계는 과잉 부채의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면서, 안정적으로 현금 흐름이 나오는 쪽으로 자산구조를 바꿔나가야 한다.” (p.47) 


결국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이 문단 안에 함축되어 있습니다. 이 중 우리는 가계에 주목해야 할 텐데요, ‘안정적으로 현금 흐름이 나오는’이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재테크에서는 기대 수익률이 높을 수록, 위험도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내게 없어도 그만인 정도의 돈으로는 공격적인 투자를 해볼 수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해요.


부끄럽지만 우선 저의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설명을 이어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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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푼도 소중하게


1억을 은행에 저축했을 때 금리가 5%이면 매달 약 42만원을 이자로 받게 되지만, 금리가 1%로 내려가면 매달 약 8만원 밖에 받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매달 들어오는 고정적인 수입의 가치가 훨씬 높아지는 거죠. 전 매달 월세로 20만원을 지출하고 있는데, 현재 은행 금리 1.5%를 적용해서 거꾸로 계산하면, 1억 6천만원을 저축해야만 받을 수 있는 이자네요. 이렇게 생각하니 이 돈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매달 들어오는 월급을 잘 쪼개서 절약하는 습관이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주로 투자에 대해 다루기 때문에, 통장 쪼개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네 개의 통장>을 추천 드려요~)


또 다른 절약 방법이자 투자 방법은 바로 절세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겁니다. 세테크라는 말, 이제는 많이 들어보셔서 익숙하시죠? 절세상품은 비과세, 소득공제, 세액공제의 세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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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이렇게 종류가 여러 가지인지 헷갈리기는 하지만, 알아두시면 좋아요! 저자는 세액공제 > 소득공제 > 비과세 상품 순서로 가입하는 게 좋다고 이야기하네요. 전 위에서 보시다시피,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연금펀드에 가입이 되어 있어요. 소장펀드는 올해 말까지 가입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추가로 만들지 고민 중이랍니다.



 신중히 투자하기: 주식/펀드/부동산


위에서 잠깐 절세 이야기를 하면서 펀드에 대해서 언급했는데요, 이제 정말 예/적금만으로는 돈을 모으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투자상품에도 관심을 가져야 된다는 거죠. 제가 지금 가입한 적금은 금리가 연3%지만, 이 적금이 만기가 될 때쯤이면 지금보다 적금 금리가 더 낮아져있을 거에요. 


사실 펀드나 주식은 원금 손실에 대한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무작정 남의 말만 믿고 시작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결국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는 본인이 공부를 하고 선택해야 할 몫이죠. 이 책에서는 ‘배당성향이 좋은 중ㆍ소형주 펀드’ 위주로 ‘가치투자’를 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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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이 종종 망각하는 사실이 하나 있다. 주식을 산다는 게 무엇을 뜻하느냐는 것이다. 주식을 두고 ‘배당을 받다가 차익이 생기면 파는 증서’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더 중요한 것 하나가 있다.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내가 그 회사의 주인, 즉 ‘주주’가 된다는 사실이다.” (p.151)


저 역시 매달 적립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포트폴리오에는 적지 않았지만, 주식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 어떤 회사의 재무제표를 읽으며 재무건전성이나 성장가능성을 평가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위험 범위 내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개개인의 한계를 극복해주는 게 바로 펀드인데요, 보다 전문적인 기업분석능력을 가진 펀드매니저가 일반인들을 대신해 여러 기업들의 주식을 한 패키지에 담아주고, 우리는 그 패키지를 구매하게 되는 거죠. 물론 펀드매니저 역시 항상 이익을 낼 수 없고,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해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가지수의 상승폭이 시중금리보다 높았다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요. 적립식으로 매달 꾸준히 저축을 한다면, 드라마틱하지는 않아도 예/적금보다는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게다가 이제는 해외펀드를 구매하는 것도 과거보다 용이해졌습니다. 저자는 여러 경제적인 여건들을 고려해봤을 때, 국내보다는 해외펀드의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특히 G2, 중국과 미국, 그 중에서도 미국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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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미국 증시를 떠받치는 건 기관투자자와 각종 연기금이다. 국민은 펀드와 연금에 투자하고, 이 돈이 주식시장을 사실상 지배한다. 미국인들은 20~30대부터 투자 자산의 30~40%를 주식과 주식형 펀드에 넣는다. (…) 국민이 근로자로서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동시에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장기투자자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p168)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미국 국민들은 예/적금과 같은 안전자산보다 주식/펀드의 비중이 높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금융시장이 한꺼번에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정부/기업/국민 모두에게 형성이 되어 있고, 우리와 같은 해외투자자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거죠. 특히 연금펀드를 활용하면, 해외펀드에 부과되는 15.4%의 세금이 연금을 수령하는 55세까지 비과세로 적용된다니 한 번쯤 관심을 가져보세요.


마지막은 바로 부동산입니다. 한국은 ‘부동산 불패 신화’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로, 자기 땅 혹은 자기 집에 대한 열망이 강하죠. 정부에서도 경기 부양을 위해 부동산 거래가 늘어나도록 각종 정책을 실시하고 있고요. 하지만 구조적으로 봤을 때, 한국에서는 이제 부동산 거래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리기가 어려울 겁니다. 낮은 출산율로 인구구조가 변화하고 있고, 이미 가계부채비율이 너무 높아서 언제 터져버릴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죠. 게다가 2018~2019년에는 강남에 재건축 물량이 쏟아진다니까요. 따라서 내가 정말 살 집, 사용가치가 있는 곳 위주로 주택을 구매 해야 하며, 원리금 상환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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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그렇다고 해서 부동산에 아예 관심을 끄라는 건 아닙니다. 주택 매매에 따른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는 없어도, 월세를 받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점점 커져갈 거라는 주장입니다. 수익형 부동산은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꾸준히 인기가 있으며, 평균적으로 공실률이나 감가상각, 세금 등의 비용을 제외하고도 수익률이 은행 금리의 2~3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요. 리츠나 부동산 펀드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죠. 단, “수익형 부동산은 안정성과 환금성 위주로 골라 투자해야 한다. 수익률은 평균만 따라가도록 하는 게 백 번 낫다”(p274)는 주장처럼, 연 수익률 10~20%와 같은 과대광고에는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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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고 직접 일러스트를 그려보았어요.


재테크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골치가 아픕니다. 착실하게 돈을 버는 것도 쉽지 않은데, 이제는 그 돈을 굴리는 데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니요. 하지만 제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는 건 부자가 되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자본에 끌려 다니지 않고, 저 스스로가 자본을 통제하고 싶어서예요. 돈의 노예가 될 것인지, 아니면 돈과 친구가 될 것인지. 선택은 우리의 몫입니다.


P.S. 자신만의 재테크 팁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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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효성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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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news1 2015.08.12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2. BlogIcon 돈돈이 2015.08.24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돈의 친구가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