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나 사원의 조명 이야기] ② 조명, 디자인을 만나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들 볼 수 있는 컴퓨터, 핸드폰, 시계 그리고 조명들이 과거에는 기능적인 면만을 중점으로 설계되어 왔다면 요즘은 기능을 뛰어넘을 만큼의 훌륭한 디자인도 함께 갖추고 있는데요. 더 이상 디자인은 공산품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전구와 디자인이 만난다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오늘은 빛만 밝히던 전구가 아닌, 디자인을 만난 각양각색의 조명을 소개하겠습니다.
■ 하늘 높이 날아가는 풍선 조명
▲ 대체 이미지 <LED 풍선 조명을 사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
하늘을 날아가는 풍선을 모티브로 제작된 풍선 LED 조명입니다. 꿈과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이겠죠?
■ 언제 어디서나 빛을 밝힌다! 휴대용 접이식 조명
▲ http://www.studiobananathings.com 홈페이지 캡쳐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 브랜드 ‘Studio Banana Things’가 디자인한 ‘캥거루 라이트’입니다. 이 디자인 조명은 유연한 재질을 사용하여 자유롭게 휘어지고 구부려지기도 합니다. 19cm 사이즈의 300g 무게를 가진 이 조명은 USB를 이용하여 충천이 가능하며 휴대용 조명으로서뿐만 아니라 유니크함을 추구하는 디자인입니다.
■ 선반과 하나가 된 조명
▲ http://www.lililite.com/ 홈페이지 캡쳐
잠들기 전 책 읽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맞춤 조명입니다. 책을 보관하는 선반의 기능과 동시에 조명의 기능까지 겸비하고 있답니다. 책을 읽지 않을 때 선반에 책을 올려두면 조명이 꺼지고, 책을 꺼내면 조명이 켜지는 스마트한 조명입니다. 저 역시 왠지 탐이 나는 제품입니다. ^^
■ 화분과 만난 Photosynthesis Green Lamp
▲ http://design-milk.com/ 홈페이지 캡쳐
이스라엘의 젊은 디자이너 Meirav Barzilay는 ‘광합성 그린 램프’를 만들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다양한 국제 디자인 전시회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요. 금속 소재의 격자무늬 갓과 화분으로 이뤄진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화분 속 식물은 램프의 빛을 통해 광합성 성장을 하고 넝쿨은 조명의 격자무늬 갓을 지지대로 삼아 자랄 수 있는데요. 파릇파릇한 이파리와 은은한 조명이 만들어내는 아늑한 분위기가 참 예쁜 것 같죠?
■ 공간 분위기에 따라 빛이 달라지는 LED 벽지
▲ https://www.mylife.com/jonas-samson/jonassamson/ 홈페이지 캡쳐
LED 벽지라니 언뜻 생각해보면 상상이 가지 않죠? LED 조명이 매입되어 있는 벽지를 말하는데요. 네덜란드 디자이너 Jonas Samson가 제작한 ‘LED 벽지’는 특수장치가 내장되어 공간의 분위기에 따라 빛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것은 물론, 특수장치로 인해 소등이나 전기세 걱정을 덜었다는 면에서 최고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조명입니다.
시중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별자리 무드등입니다. 조명에 별자리 모양의 필름을 덧대어 은은한 조명효과를 낸답니다. 어릴 적 야광 별 스티커를 사다가 방 천장 가득 붙여놓고 불을 끄고 누워 좋아하던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오르네요.
▲ http://www.liquidlightsite.com/ 홈페이지 캡쳐
물방울 조명은 캘리포니아 아티스트 Tonya Clarke이 만들었습니다. 폐 수도 배관과 유리공예 그리고 LED 조명을 더해 탄생되었는데요. 아티스트 Tonya Clarke가 배관공이 배관을 수리하는 중에 떨어지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보통 조명이나 전구가 갖는 딱딱하고 투박한 이미지를 깨트려 버린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조명과 디자인의 만남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어떠셨나요? 조명들이 가지는 고정된 이미지를 타파하고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 디자인에 흥미를 갖는다면 우리 주변은 재미있는 밝음으로 가득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독일이 낳은 빛의 마술사 잉고 마우러(Ingo Maurer)의 작품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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