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후 나만의 공간을 꾸며보세요! (최중석 대리 인터뷰)
효성 블로그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가을을 지나 제법 쌀쌀한 겨울이 찾아오고 있네요. 얼마 전 가을을 맞이하여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간편 인테리어 방법을 소개해드렸는데요. (☞가을맞이 간편 인테리어 방법 소개)
오늘은 효성 내에서 인테리어 재주꾼으로 그 명성이 자자한(!) 분이 있어 모셔보았습니다. 중공업 PG 윤리경영팀의 최중석 대리가 그 주인공인데요. 자신의 일뿐만 아니라 집안 인테리어를 비롯해 다양한 취미 활동에 여념이 없는 최중석 대리를 만나 인테리어에 대한 노하우와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1.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효성 중공업 PG 윤리경영팀의 최중석 대리>
안녕하십니까? 저는 효성 중공업 PG 윤리경영팀의 기획협력 파트에서 일하고 있는 최중석 대리라고 합니다.
2. 효성 내에서도 인테리어의 달인으로 소문이 자자하신데요. 주변 동료들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가 있나요?
잘하는 건 아니고요. (웃음) 그냥 제가 좋아서 취미로 하고 있어요. 인테리어에 대한 취미가 알려진 건 페이스북을 통해서인데요. 제 페이스북 계정에 제가 사는 집의 인테리어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고 있어요. 저희 회사 직원 분들도 페이스북 친구다보니 타임라인의 사진을 보고 알게 되신 것 같아요.
3. 인테리어라는 분야가 참 여러 가지 지식과 기술 뿐 아니라 감각도 뛰어나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혹시 대학 때 관련 전공을 하셨나요? 그리고 특별히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게 되신 계기가 있으신지요?
대학 때 전공은 자동차 공학이었어요. 사실 인테리어와 전혀 상관없는 학과인데요. 워낙 이런저런 일을 해보는 걸 좋아하다보니 페인트나 콘크리트 작업, 카페 배선 작업 등을 많이 해본 게 자연스럽게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된 것 같아요. 예전부터 집을 지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 하고 있었고요.
<인테리어 공사 중인 최중석 대리의 집>
서울에 올라와 독립을 하게 되면서 내 공간을 꾸며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강해졌어요. 나름 견적을 뽑아서 인테리어 일을 하시는 지인 분께 의뢰를 드려봤는데, 제가 짠 견적을 보시더니 비싸게 인건비를 써서 하는 것보다 이 돈으로 좋은 재료를 사서 네가 직접 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전에 이런저런 공사 일도 많이 해봤고 새로운 일을 해보는 걸 워낙 좋아해서 처음에는 부담 없이 도전했는데. 문제는 저희 집 공사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거죠. (웃음)
4. 아무래도 혼자 진행하시다보니 시간과 노력이 많이들 것 같은데요. 직장 다니시면서 인테리어 작업 병행하는 게 쉽지 않으실 텐데, 작업은 주로 언제 하시는지요?
<운치있는 분위기가 느껴지는 최중석 대리의 옥탑방>
평일에는 퇴근하고 일주일에 2번 정도, 하루 3 ~ 4시간씩 작업을 하고요. 주말에는 많으면 8시간씩 집중해서 작업하기도 해요. 워낙 몸으로 일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저희 집 공사는 작년 11월부터 시작했는데 많이 생활하는 부엌이나 거실, 침실은 작업이 끝났고, 나머지 방 2개와 벽지, 바닥재, 마감재 처리 등이 남았는데 한 서너 달 정도 걸릴 것 같네요.
5. 회사일 외에도 무언가에 자신만의 취미에 푹 빠져서 몰두하는 모습이 참 부럽습니다.
<최중석 대리의 솜씨가 묻어나는 부엌>
이제 직장 생활을 시작한지 7년차가 됐는데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회사 외에 나만이 즐길 수 있는 취미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제 스스로의 만족과 발전을 위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취미를 찾는 일도 무척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낮에는 회사 일에 최선을 다하고 퇴근 후에는 저만의 재미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보려 노력 중입니다.
6. 인테리어를 하는데 있어 참 많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초보자를 위해 어떤 부분을 신경 써서 인테리어를 해야 할지 말씀해주실 수 있는지요?
<색감과 콘셉트를 통일해 깔끔함을 더한 최중석 대리의 거실 풍경>
인테리어를 시작하기에 앞서 자기가 원하는 전체적인 느낌과 콘셉트를 명확히 잡고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처음 집을 꾸밀 때 이것저것 예쁜 것들을 찾다보면 다 해보고 싶은 욕심이 많아지거든요. 이런 것들을 어떤 콘셉트나 통일감 없이 다 집어 넣다보면 집안 분위기가 더 산만해지게 되요.
처음에는 욕심을 버리고 가장 무난하고 심플한 톤으로 전체적인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비슷한 계통의 무채색 톤에 가구나 벽지, 조명, 바닥재 등도 통일해주면 예쁘고 분위기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어요.
7. 인테리어에 필요한 소품, 자재, 페인트까지 모두 직접 고르신다고 들었습니다. 재료를 고르는데 특별한 기준이나 노하우에 대해 궁금합니다.
<발색과 작업 시간 단축을 위해 좋은 페인트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건비를 들이지 않고 혼자 인테리어를 하신다면 가급적 좋은 재료를 쓰실 것을 추천해요. 페인트 같은 경우 돈을 아끼겠다고 싼 제품을 구입하면 발색이 잘 되지 않아 두•세 번씩 더 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겨요. 좋은 페인트라면 한 번만 칠해도 완벽하게 발색이 되거든요. 처음부터 좋은 재료를 사서 인테리어 효과도 살리고, 일하는 시간도 아끼고 더 좋은 거죠.
가구나 기타 소품들은 원재료의 특성이나 색을 잘 살리고 있는 것들이 좋은 것 같아요. 원목의 경우는 원재료의 질감이 잘 살아있는 무채색을, 철제 가구의 경우는 흰색이나 검은색 종류를 배치하면 전체적인 통일감과 조화를 이루는데 더 도움이 되더라고요.
8. 아무래도 인테리어에서 가장 까다로운 장소가 화장실인 것 같은데요. 화장실은 인테리어는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세면대와 장식장 교체를 통해 멋진 분위로 연출된 화장실>
가급적 화장실은 타일처럼 시멘트 작업이 들어가는 건 잘 안하려고 해요. 손이 많이 가고 무척 까다롭거든요. 반면 세면대나 거울, 장식장은 쉽게 뜯어내고 붙일 수 있어 생각보다 어렵진 않아요. 이것만 바꿔도 화장실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9. 요즘 인터넷만 뒤져봐도 가을맞이 간편 인테리어 방법 등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효성 블로그 가족 분들을 위해 가을에 할 수 있는 간단한 인테리어 노하우가 있다면 전수 부탁 드려요.
<조명 하나만 바뀌어도 집안 분위기가 확 살아날 수 있다고 한다>
조명을 바꿔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작업도 생각보다 번거롭지 않고 적은 비용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인테리어 소품이거든요. 대부분 직장인들이 늦은 시간 귀가해 생활하기 때문에 조명의 역할이 생각보다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평소에도 조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많이 찾아보고 있어요.
특히 거실에 ‘전구색’ 빛깔의 전구를 설치하면 집 안 분위기가 따뜻하게 변해요. 주로 가정집에서는 '주광색(햇볓에 가까운 색)' 전구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주광색은 화장을 하시는 여자 분들은 이 조명을 화장대나 방에 설치하시면 화장이 진하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집에 전구색 조명을 사용하면 전반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굳이 조명이 아니더라도 테이블 위에 스탠드만 놔도 분위기가 확 살아나니 이 점 참고하세요.
10. 인테리어 뿐 아니라 사진도 잘 찍으신다고 들었습니다. 이전에 사진전도 열었다고 하시던데 정말 다재다능 하신 것 같아요.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건 아니고요. 대학교 때부터 흑백필름 카메라 동아리 활동을 꾸준히 해왔어요. 졸업 하고도 동아리와 함께 매년 가을 OB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갤러리에서 두 번 사진전을 열었는데 여행 다녀와서 찍은 사진을 액자에 담아 팔기도 했어요. 아쉽게도 전시 장소 대관료를 지불하느냐고 별로 남은 게 없네요. (웃음)
11. 일뿐 만 아니라 다양한 취미를 즐기고 계시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앞으로의 하고 싶은 분야나 목표가 있다면?
<언젠가는 전통 한옥집을 지어보고 싶다는 최중석 대리>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 직장에 다니면서 재미있게 몰입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해서 도전하고 싶어요. 처음 입사해서 맡은 업무 역시 전공과는 많이 달랐지만 새로운 일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기 때문에 잘 적응해서 해온 것 같아요.
가능하다면 언젠가는 한옥을 꼭 지어보고 싶어요. 못을 사용하지 않고 목조 틀에 맞춰 조립하는 전통 가옥인데 3개월 간 전문학교에서 도제식으로 배워야 한다고 해서 지금 도전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언젠가는 배워볼 기회가 있겠죠. 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행도 자주 다니고 싶고요. 지금 하는 일도 퇴근 후 즐기는 이런 취미도 즐겁게 하면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지금까지 효성 중공업 PG 윤리경영팀의 최중석 대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항상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려는 호기심과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최중석 대리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
'Peop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사이드 효성] 100년 기업 효성, 여러분 차례입니다 (0) | 2014.11.14 |
---|---|
[패밀리가 떴다] 닮은꼴 가족의 달콤한 선물 (0) | 2014.11.12 |
[효성스타] 효성의 두 명장을 소개합니다! (8) | 2014.10.16 |
[아름다운 동행] 효성과 함께하는 요요마&실크로드 앙상블 (0) | 2014.10.16 |
[효성 生生통신] 함께라서 더 즐거운 시간 (1) | 2014.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