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랑말

'제주 조랑말'소식이 들어있는 이야기 (1건)

나의 올레 이야기

게스트 하우스의 좁다란 침대 위에 맥없이 누워버립니다. 지난 며칠간 제주도를 함께 여행했던 친구들을 막 공항으로 보내고 돌아온 참입니다. 이제 혼자가 되었습니다. 나홀로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여행 중간에 막상 혼자가 되고 보니 허탈감이랄지, 외로움이랄지 딱 꼬집어 말하기 어려운 감정의 물결이 밀려옵니다. 제주에서 함께 보냈던 시간만큼을 다시 보내고 나면 서울에서 (지겹도록) 만날 친구들인데 왜이리 서운한 걸까요? 남겨진 자의 비애, 혹은 숙명 같은 것이겠지요. 떠나는 자는 떠나면 그 뿐이지만 남겨진 자는 묵묵히 견뎌내야 하는 법입니다. 같이 갔던 식당이나 담소를 나눴던 카페, 함께 걸었던 길.. 떠난 자의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는 자리에서 말이지요. ‘이래서는 안 돼. 이제부터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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