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따라, 길목 따라 광양의 낮과 밤

효성은 지금, HYOSUNG NOW
광양은 풍부한 자연과 문화유산 그리고 역동적인 산업단지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봄볕 아래 꽃길부터 역사를 벗 삼은 산책, 화려한 빛으로 수놓은 야경까지. 광양에선 다채로운 매력의 낮과 밤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봄의 시작을 여는 매화마을
광양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경남 하동과 마주한 고장으로 우리나라에서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죠. 해마다 3월이 되면 다압면 매화마을을 중심으로 산과 들, 길목이 온통 새하얀 매화꽃 천지가 됩니다. 매화 마을은 약 10만 평의 매화 군락지가 있는 섬진, 도사, 소학정 마을을 아우르는데 수십 년 이상 된 수령의 매화나무들이 즐비하죠. 구불구불 굽고 휜 고목에 백매화, 홍매화, 청매화가 활짝 핀 모습이 수려한 동양화를 연상케 합니다.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주하는 기와집과 초가, 전통 옹기 등 토속적인 풍경도 정겨운데요. 이따금 바람결에 흩날리는 꽃잎은 봄날의 눈송이처럼 몽환적인 자태를 뽐냅니다. 마을과 섬진강, 강 건너 하동까지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정자 전망대도 놓치지 마세요!

유구한 역사가 깃든 도보 여행
광양에는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산책 명소가 많습니다. 마로산성은 백제 시대에 축조된 이후 통일신라 시대까지 사용된 고대 성곽으로 유적이 잘 보존돼 있는데요. 산의 정상부와 능선을 따라 테를 두르듯 둘러싼 테뫼식 산성으로 당대의 흔적이 역력한 망루, 건물지, 우물터, 기와 더미들이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옥룡사지는 통일신라 말기의 고승인 도선 국사가 35년 동안 제자를 양성했던 곳으로 현재는 터만 남아 있습니다. 사람을 괴롭히던 아홉 마리 용을 물리치고 세웠다는 옥룡사가 자리했던 너른 초원에서 절터의 축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옥룡사지로 향하는 길목은 동백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섰습니다. 3월 말이면 붉게 핀 꽃무릇이 초록 이파리와 대비를 이루는 낭만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화려한 빛으로 물든 밤
구봉산 전망대는 광양의 대표적인 뷰 포인트입니다. 473m 정상에 설치된 전망대에 서면 광양항과 이순신대교, 광양제철소 등 광양의 명물을 360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데, 멀리 순천과 하동, 남해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하죠. 광양만으로 붉은 석양이 떨어질 무렵 이윽고 달이 떠오르자 황홀한 야경이 펼쳐집니다. 특히 광양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대교에 경관 조명이 켜지면 높이 270m에 이르는 두 개의 주탑이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냅니다. 대낮처럼 환하게 빛을 밝힌 제철소의 역동적인 에너지도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잔잔하게 일렁이는 광양만 물결을 따라 흔들리는 빛은 신비로운 느낌마저 자아냅니다. 번잡한 일상으로부터 느긋하게 한발 물러선 채 밤의 운치와 사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남 광양에 첫 대용량 액화수소 충전소 준공
효성이 첫 대용량 액화수소 충전소를 준공하며 본격적으로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섰습니다. 2024년 10월, 효성중공업 자회사인 효성하이드로젠이 전남 광양에 대용량 액화수소 충전소를 준공했습니다. 광양 초남 액화수소 충전소는 200㎏/h급 대용량 충전 설비로 하루에 수소 버스 150대 이상 충전이 가능한 규모죠. 전남 광양은 지난해 4월 첫 수소 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수소차 보급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충전소 준공으로 수소 버스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수소 충전소 건립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비롯해 생산·조립·건립에 이르기까지 토털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건설을 완료한 36개 기체 수소 충전소를 포함해 전국에 80여 수소 충전소를 공급할 계획이며, 시장 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연과 산업,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광양에서 효성은 수소 에너지의 내일을 함께 그리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향한 여정, 그 중심엔 늘 효성이 있습니다. HYOSUNG NOW,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발걸음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