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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애가 더욱 깊어진 취향(香) 찾기

효성blog 2024. 11. 8. 10:11

 

 
효성은 지금, HYOSUNG NOW
 

30년 넘게 동료애를 이어온 세 사람이 퍼스널 향수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섬세하고도 매력적인 조향의 세계에 가까이 다가간 시간. 특별한 추억과 함께 세 사람의 인연도 더 깊고 짙은 향기로 남았습니다. 


 

 
퍼스널 향수 만들기, 새로운 도전으로 일상 재충전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향수 공방에 모인 세 사람. 잠시 회사를 벗어나 이국적인 향취 가득한 공간에 들어서자 원데이 클래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오늘 클래스 메이트로 함께한 이들은 올해로 입사 36년을 맞은 김주섭 직장 그리고 33년 전 입사 동기로 인연을 맺은 권영준 반장과 우동효 Pro인데요. 세 사람은 평소 업무적으로 활발하게 소통해온 것은 물론 개인적인 친분과 교류를 쌓아왔습니다.
 

“품질관리팀과 저압제작팀은 품질 향상을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생산품 시험 검사 과정에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개선·보완 사항을 발굴하고, 불량률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모으죠. 사내 직급별 모임이나 야유회 활동을 통해서도 친분을 다지고 있습니다.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하는 동료들과 생애 첫 향수 만들기로 새로운 활력을 충전하고 싶습니다.”

 

 
클래스는 향료를 시향하며 가장 맘에 드는 향을 선택한 후 적절한 배합 비율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진행됐는데요. 스물여섯 가지 향료를 일일이 맡아보며 탐색하는 시간. 아내를 위한 향수를 완성하겠다는 김주섭 직장이 신중하게 향을 고릅니다.
등산할 때 가볍게 사용하기 좋은 향수를 고민하는 권영준 반장, 일상을 기분 좋게 환기하는 특별한 향을 가려내기 위해 우동효 Pro도 몰입하며 취향을 찾아 나섰습니다.
 

 

달콤하고 감미롭게 교감하다
 

“오렌지 향과 레몬 향이 끌리는데요? 제가 시트러스 향을 좋아하나 봐요!”, “꽃향기를 맡으니 마음이 편안해져요.”

 
좋아하는 향을 선별하고 이제 배합을 통해 향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을 차례. 스포이드 한 방울당 0.03g인데, 이 한 방울을 얼마나 더하고 빼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향수가 완성됩니다. 조향사의 도움을 받아 나만의 블렌딩 비율을 찾아가던 세 사람은 가족보다 더 많은 일과를 공유하는 서로를 향으로 표현하며 돈독한 동료애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김주섭 직장님은 시원하고 청량한 아쿠아스파 향이랄까요? 막힘없이 제품을 꿰뚫어보는 것은 물론 문제 발생 시 명쾌하게 솔루션을 내놓거든요. 우동효 Pro님의 경우 오렌지 향과 잘 어울려요. 호불호가 거의 없는 오렌지처럼 주변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동료이기 때문입니다.” 권영준 반장의 말이 끝나자마자 우동효 Pro가 그를 가리키며 “그린 향!”을 외쳤다. 타 부서나 동료들과 조화를 잘 이루고, 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모습이 초록초록한 필드를 연상케 한다는 것.
 
함께한 세월만큼 서로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나는 세 사람은 부족한 향은 더하고, 넘치는 향은 덜어내며 다양한 시도를 거쳐 나만의 황금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여운 깊은 잔향처럼 오래 함께하길
 

향수 베이스 역할을 하는 알코올에 배합률을 정한 향료를 더하자 세상에 하나뿐인 향수가 탄생했습니다. 향수 이름을 적은 태그를 달자 특별함이 배가되죠. 레몬과 오렌지 향을 섞어 달콤하고 상큼한 향수를 만든 김주섭 직장은 ‘나의 그녀에게’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튤립과 그린 향을 조합한 권영준 반장은 효성그룹 창립 58주년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58’이라는 애칭을 부여했습니다. 우동효 Pro는 머스크와 오렌지 향으로 깨끗하고 포근한 느낌의 ‘봄바람’이란 향수를 완성했습니다.
 

“향수와 동료는 참 닮았어요. 숙성을 통해 더욱 짙어지는 향처럼 동료애도 오래될수록 그 여운이 깊어지니까요. 기술 또한 마찬가지예요. 꾸준히 연마할 때라야 차별화를 이룰 수 있지요. ‘몸에 지닌 작은 기술이 천만금의 재산보다 낫다’는 조홍제 회장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백 년 효성’을 위해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향수 만들기 클래스는 일상을 리프레시하는 것을 넘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소통과 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30여 년간 굳건한 인연을 이어온 세 사람의 동료애가 기분 좋은 잔향처럼 오래오래 함께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