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벅지를 만들고 싶다면 자전거를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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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벅지라는 신조어는 말 그대로 꿀을 바른 듯 탐스러운 허벅지를 이야기하는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꿀벅지를 가지기 위해서 러닝도 하고 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꿀벅지를 만드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 있으니, 바로 자전거타기입니다. 지난 번 몸짱 만들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건강도 찾고 몸짱도 되기 2탄. 커뮤니케이션팀 최상원 과장과 함께 자전거로 한번 달려 볼까요.

 

 

날씨가 좋은 날, 자전거를 타자

 

 

날씨가 좋은 날, 자전거를 타자

 

 
Q. 자전거를 오랫동안 타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최과장님이 느끼시는 자전거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A. 먼저 자전거를 타본 사람이면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달리면서 바람을 맞는 것 만큼 기분 좋은 건 없는 것 같아요. 흐르는 바람에 스트레스를 씻어주는 거죠. 특히 한강 변이나 바닷가 해안도로를 달리며 맡는 바람은 더욱 신선하고 리프레시가 되는 것 같습니다.

 

Q. 직장 생활을 하며 자전거를 타는 것은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A. 저는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주말에는 자전거를 타고 서울 근교를 라이딩하며 바쁜 직장 생활에서 찾을 수 없는 여유를 찾고 있습니다. 약속을 해도 웬만하면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급하게 서둘지 않게 되었고, 출근 시에도 일찍 나오게 되다 보니 남들에게는 바쁜 출근 시간이 저에게는 오히려 여유 있는 시간이 되는 거죠.

 

 

 

 

특히 퇴근 길에 마포대교를 건너다 해가 지는 것을 한참 동안 바라보며 이런 저런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이건 지하철을 타고 쌩하니 지나갈 때는 느끼기 어려운 것이죠. 자전거를 타며 주변 지역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고 계절의 변화도 눈과 코로 직접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잊고 지내던 것들을 다시 한번 깨우쳐 주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출퇴근 시 자전거 이용

 

 

Q. 자전거를 타게 되면 아무래도 교통비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A.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시내 쪽은 거의 자전거를 타는 경우가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가용을 운전하는 일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요즘 기름값도 많이 오르고 부담이 커졌는데 자전거를 이용해서 줄어드는 교통비도 무시할 수 없죠. ^^


자전거를 타도 평균 속도가 20km 이상 나오다 보니 서울 시내에서 웬만한 곳을 가는 것은 1시간 내로 갈 수가 있습니다. 차가 막히거나 하면 오히려 차보다도 빠르게 도착하죠. 가끔 술을 마시거나 할 때에는 전철이나 택시에 싣고 가는 때도 있기 때문에 정말 부담 없이 탈 수가 있습니다. 
 

 

<힐링의 한 방법, 자전거 타기>


  

건강 지킴이, 자전거 타기

 

 

Q. 매일 자전거를 이용하게 되면 정말 건강해질 것 같습니다. 하체가 튼튼해지고 폐활량이 늘어날 것 같은데 어떠세요?


A. 자전거를 타면서 엔진이 좋은 사람들은 하루에 100km도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엔진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은어인데요. 체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처음 자전거를 타면 엉덩이도 아프고 허벅지도 땅기지만, 매일매일 타다 보면 금방 익숙해지고 근육통도 사라집니다. 저 같은 경우도 작년 자전거로 전국일주를 갔다 온 뒤로는 영등포에서 잠실대교까지 왔다 갔다 하는 정도는 무리 없이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뱃살도 들어가고 허벅지와 하체가 탄탄해지기 때문에 다른 운동을 할 때 그 바탕이 되어 줄 수도 있구요.

 

 

동호회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

<동호회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

 


또 좋은 점은 같은 취미생활 공유를 통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죠. 예전에는 친구들과 만나면 술만 마시고 헤어지기 일쑤였는데 요즘에는 주말에 모여 자전거를 함께 타고, 서울 시내 맛집 투어나 캠핑도 다니고 있습니다. 건강도 찾고 재미도 찾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죠.

 

 

자전거를 탈 때는 주의하세요

 

 

Q. 날이 따뜻해지며 자전거 인구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첫 자전거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에게 어떤 자전거를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타는 장소나 용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은 자신의 선호도가 중요하겠죠. ^-^ 포장, 비포장 도로 상관없이 편하게 타고 싶다면 MTB 종류를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MTB는 본래 산악용 자전거로 만들어졌지만 그만큼 튼튼하기 때문에 어디서 타도 상관이 없죠.


집 주위를 가볍게 달리신다면 가격이 저렴한 생활자전거(유사MTB) 종류도 좋구요. 포장되어 있는 도로에서 스피드를 즐기고 싶으면 일명 싸이클이라 불리는 로드바이크 종류도 좋습니다.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연계해서 여행과 함께하는 라이딩을 즐길 때는 단연 접이식 미니벨로가 좋겠죠.

 

 

접이식 미니벨로

<접이식 미니벨로를 이용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쉽다>

 

 

출퇴근 용도로 많이 쓴다면 MTB와 로드바이크의 장점을 모아 만든 하이브리드 종류도 괜찮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접이식 미니벨로를 가지고 다니면서 기차에 싣고 가거나 차에 싣고 가서 타고 싶은 구간만 타고는 합니다.

 

Q. 운동이 될 수 있는 효율적인 자전거 타기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A. 자전거를 타면 기본적으로 유산소 운동과 하체운동이 됩니다. 여기서 더 운동이 되게 타려면 같은 속도로 계속 달리기보다는 10 ~ 15분간 천천히 달리다가 5~ 10분 정도는 빨리 달리면서 근육에 긴장감을 주는 것이죠. 하지만 초보들은 처음부터 무리하게 타게 되면 다음날 근육통에 시달릴 수 있으니 자신의 체력에 맞게 조금씩 적응해 나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자전거를 탈 땐 헬멧과 장갑 필수

<자전거를 탈 때 헬멧과 장갑을 필수>

 


Q. 자전거를 탈 땐 어떤 주의사항이 있을까요?


A. 요즘 도시들은 자전거 도로가 참 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종종 차도나 인도로 가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어서 안전점검은 필수입니다. 자전거 전용 헬멧과 장갑 역시 필수 이구요. 자전거를 타기 전에 타이어 공기압과 나사들이 혹시 풀려있지는 않은 지 점검을 해야 합니다. 또한 야간 라이딩을 하는 경우에는 앞, 뒤에 있는 라이트를 꼭 점검해주어야 합니다.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자전거 타기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자전거 타기>

 

 

하루에 하늘을 몇 번이나 올려보시나요? 바쁜 일상이지만 여유를 찾는 것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에 보지 못한 것들을 자전거를 타며 보고 느끼는 하루는 어떨까요?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면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본인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겠죠. 올 봄 자전거를 타고 시원한 하늘을 등지고 열심히 달리다 보면 꿀벅지와 건강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최상원 과장의 추천 라이딩 코스
 
 

 

한강라이딩코스

<한강 주변 자전거 도로망, 출처 : 터치아트 >

 

 

서울에서는 뭐니뭐니해도 한강을 꼽을 수 있겠죠. 한강 자전거 코스는 한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또, 편의시설들이 잘 되어 있어 중간에 쉬기도 좋구요.

  

 

4대강 라이딩 코스

<4대강 국토 종주 자전거 도로>


지역으로 가면 4대강의 자전거 길이 대부분 개통되어 자전거를 타고 전국 일주를 하는 것도 예전에 비해 훨씬 쉬워졌습니다. 주말이나 휴가를 이용해서 몇몇 구간을 선택한 다음에 달려보고 싶은 자전거 길을 달려도 되구요. 저 같은 경우 올해에는 제주도에 있는 해안도로를 달려볼 생각입니다.

 

 

국토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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