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위기의 시대, 이렇게 이깁시다!

2013.02.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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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뱀의 해, 계사년입니다. 뱀은 성장하기 위해 허물을 벗는다는 점에서 변화와 혁신을 상징합니다. 뱀이 허물을 벗지 못한다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항상 유연하게 스스로를 혁신하지 못하면 성장은 고사하고 유지조차 할 수 없는 것은 사람이나 기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새해 들어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충청북도 청원군에 있는 TAC필름공장을 증설하기 위해 충북도와의 MOU를 체결한 바 있고, 용연공장에 광학용 PET필름 생산시설을 준공하고 시장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3월경에는 전주 탄소섬유공장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우리회사의 사업구조를 혁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신규사업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혁신이 이루어져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 ‘지하철형 위기’ vs. ‘코코넛형 위기’


최근 국내외 언론이나 경제연구소 등을 통해 올 한해 세계경제가 직면하게 될 다양한 위기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환율정책으로 인해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예측도 있고,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큽니다. 유럽의 재정위기 또한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중동지역의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유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업이 처하게 되는 위기 중에는 ‘지하철형 위기’와 ‘코코넛형 위기’가 있습니다. ‘지하철형 위기’는 일상적이고 예측이 가능한 위기입니다. 불황과 호황의 주기적인 변화나 평상시의 환율변화 같은 것들이 해당될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들은 우리가 계획을 수립할 때 미리 예측하고 충분한 대비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예측하기 어려운 ‘코코넛형 위기’가 발생할 때입니다.


열대지방에서는 길가의 코코넛 나무에서 떨어지는 열매에 지나가던 사람이 다치는 경우들이 심심찮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20m가 넘게 자라는 나무에서 2kg 정도 나가는 코코넛이 떨어지면 자칫 생명마저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코코넛이 언제 떨어질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도 이처럼 별다른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왔습니다. 미국의 부동산시장이 그렇게 갑작스레 무너지게 될지,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이 하루 아침에 문을 닫게 될지 예측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여파는 아시다시피 매우 컸습니다. 



● 위기를 이겨내고 기회를 잡아야


코코넛형 위기에 대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할 수 없지’라며 그저 당하고만 있어야 할까요? 혹은 요행으로 우리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기만 바라고 있어야 할까요?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떤 상황변화도 이겨낼 수 있는 탄탄한 역량을 갖춰야만 합니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이를 만족시키는 품질과 가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새로운 제품을 적기에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과거를 거울삼아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코코넛형 위기도 알고 보면 과거에 있었던 특정한 유형의 위기와 비슷합니다. 한번 실패했을 때 다시는 같은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일을 개선해 나간다면 갑작스런 위기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완벽하게 일처리를 함으로써 불필요한 손실을 미리 차단해야 합니다. 해외에 진출할 때 현지의 특성이나 여건, 제도와 관행 등을 면밀히 파악해 발생가능한 다양한 일들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일처리가 우리회사 내부의 모든 조직에서 이루어질 때 비로소 환경변화에 두려워하지 않고 세계시장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 업무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만이 기회를 제대로 잡을 수 있습니다.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역량향상과 꼼꼼한 일처리를 통해 우리 모두가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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