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기자단3기] Mission1. 원근이의 "Self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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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이름 / PG / PU / 팀은?

 

최원근 / 정보통신PG / 효성캐피탈 / IT지원팀

 

 

 

 

 

ㅣ전공과 현재 팀에서 하고 있는 일은 어떤 것인가요?

 

현재 한양대학교 컴퓨터공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아직은 20대의 풋풋함(?)을 간직 하고 있다고 믿고 싶은 복학생입니다.

 

저는 남중-남고-공대-군대 코스를 밟은 슬픈 전설을 가지고 있습니다(잠시 눈물 좀 닦을게요).

 

현재 IT지원팀에서는 신IT시스템 도입 및 안정화를 위해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IT업무의 특성상 저희가 짧은 시간 안에 큰 프로젝트의 일부분을 담당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기 때문에 계약서/품의서 정리와 같은 보조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큰 프로젝트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것만 해도 큰 경험과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는 것은 두 말 하면 잔소리겠지요.

 

 

 

 

 

 

 

 

 

ㅣ효성 인턴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이번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금융권에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마인드가 잘 맞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엔지니어로서의 마인드라는 것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꼼꼼함과 끈기, 열정 그리고 주어진 시간 내에 꼭 마무리 하겠다는 훌륭한 책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금융권 업무에도 꼭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주위에서 “금융회사인데 왜 IT전공인 네가 가려고 하는거니?” 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자신 있게 그 이유를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ㅣ인턴으로 입사해보니, 효성에 대한 첫 느낌. 나는 이랬다!


 ‘가족적인’ 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인턴들이 느꼈을 이 감정에 대해서는 사실, 인턴 서류 전형 이전에 캠퍼스 내에서 상담을 받았을 때부터 느꼈습니다. 그리고 인턴으로서의 생활을 시작한 첫 날, 눈코 뜰새 없이 바쁘신 와중에도 인턴들을 환영해주시고 간단한 술자리를 열어주신 팀장님께서 환한 웃음과 함께 “여기 와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는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진심이 담긴 그 따뜻한 한 마디를 듣고 나니 제가 누군가에게 이렇게 필요한 존재이고 환영 받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ㅣ나를 표현하는 세 가지 단어와 그 이유는?

 

동글이, 승부사, 강사. 이렇게 세 가지로 표현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단어, 동글이. 이건 일단 어릴 때부터 저의 별명이기도 했습니다. 제 얼굴형이 동글동글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 별명의 영향인지 몰라도 성격도 비교적 동글동글해지는 것 같아 저는 이 별명을 좋아합니다.
(물론!! 저도 계란형이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

 

 

그리고 두 번째 단어, 승부사. 저는 승부욕이 상당합니다.

 

제 취미 중에 농구가 있는데, 예전에 길거리에서 3:3으로 농구 경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제가 속했던 팀이 2시간 정도를 하는데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보통 2시간 정도 농구를 하면 숨이 차고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물론 저도 그랬습니다만,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꼭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기 때문에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결국 3시간이 지나서야 한 판을 이기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어떻게 되었는지는 따로 설명 드리지 않아도 상상이 되실 거라 믿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단어, 강사. 저는 수능을 보고 나서부터 군대에 있는 기간을 제외하고 항상 과외를 해왔고, 방학 때는 파트타임/전임 학원강사를 하곤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었고, 설명해주고 설득하고 그 사람이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매우 행복해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보통 이야기를 할 때에도 제 의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곤 하는데, 가끔은 이것 때문에 말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곤 해서 요즘은 자제하는 중입니다.

 

 

 

 

ㅣ효성 인턴 생활을 통해 꼭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회사 생활이란 이런 것이다.’ 에 대한 저만의 느낌을 얻고 싶습니다. 주위에서 이야기로만 듣던 회사 생활에 대한 이야기와는 다르게 제가 생각하고 제가 느끼는 회사 생활에 대한 느낌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군대에서 배운 것과는 또 다른 형태의 ‘회사에서의 커뮤니케이션과 팀워크’ 에 대해서도 배우고 싶습니다. 이론적인 내용은 알고 있지만 그것이 실전에서 쓰일 때는 분명히 다른 부분이 있을 것이고 느끼는 바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앞으로 회사 생활을 비롯해 사회로 나온 후에 반드시 필요한 삶의 지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익혀보고 싶습니다.

 

 

 

 

ㅣ요즘 가장 관심 있는 것 세 가지는?

 

인턴 기간 중에 진행하게 될 프로젝트, 다이어트(운동), 연애

먼저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저 외에도 많은 인턴들이 신경 쓰고 있는 주제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하나만으로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이고, 임원 분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하기 때문에 긴장되고 걱정되는 것은 당연한 것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진인사대천명’ 이라는 격언에 따라 열심히 하는 것이 최선이겠지요? 갑자기 모 드라마의 대사가 생각납니다.

 

 

 
다이어트와 운동. 네 그렇습니다. 제대했을 때만 해도 약간 통통했던 저는 지금은 주위에서 항상 이런저런 잔소리들을 언제나 달고 사는 그러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저와 동병상련인 분들도 있을 것이고 ‘난 좀 살 쪘으면 좋겠어’ 라는 햄볶는 고민들을 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결론은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머리는 알고 있는데 몸은 모르는 척 해버리는 이 불편한 진실, 황현희씨한테 물어봐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연애. 네, 눈치 빠른 분들 짐작하셨겠습니다만, 현재 솔로입니다. 뭐 다양한 핑계와 이유를 대자면 스크롤 압박과 함께 책 2권 분량의 소설을 쓰고도 남겠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으니 그런 짓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 눈에 흐르고 있는 이것은 땀이겠지요.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바빠지고 여유가 많지 않으면 연애할 생각도 없고 외롭지도 않다고 하는 경우가 있던데, 이상하게도 저는 반대입니다. 눈치 빠르신 독자 분들, 저의 다음 대사를 예상하실 수 있겠지요? 소개팅 환영합니다. (보상은 차후 협상을 해봅시다)

 

 

 

 

ㅣ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과 그 이유는?

 

일단 눈치와 센스. 비슷한 단어이지만 이게 없으면 세상 살기가 힘들죠.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확실히 아실 겁니다. 회사에서도 참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없는 사람을 ‘고문관’ 혹은 ‘답답이’ 이런 식으로 표현하곤 하지요.


열정과 노력, 그리고 패기. 이 부분 역시 신입사원에게는 최고의 덕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가장 멋있어 보이는 것도 있지만, 회사 입장에서도 그리고 주위에서 볼 때도 신입사원에게는 이런 자세를 기대하고 있지 않을까요?

 

 

 

 

ㅣ좌우명이 있다면?


저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정해놓은 좌우명이 있습니다. 불광불급(不狂不及). 한자어 그대로 풀이하면,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라는 뜻입니다. 무언가에 미쳐서 한다면 그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는 그 속뜻이 참 멋지지 않나요? 저도 효성캐피탈이라는 회사에서 제 일과 제 삶의 목표를 향해 미친 듯이 달려갈 그 날을 위해 오늘도 주어진 업무에 미쳐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