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체험장으로 봄 소풍 왔어요

Story/효성

 

다시 찾은 우리의 일상, 효성의 가장 어린 구성원들도 예외는 아니죠. 효성 어린이집 친구들이 봄을 만끽하기 위해 숲으로 모험을 떠났습니다.

 

글. 편집실

사진. 박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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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어린이들의 봄나들이

 

 

효성 어린이집 아이들이 푸른 5월, 삼청공원 유아숲체험장을 다녀왔습니다. 초록이 싱그러운 숲속은 모험 가득한 놀이터이자 호기심을 키워주는 보물 창고와 같았죠. 아이들은 모래 놀이터에서 자기만의 모래성을 쌓는가 하면 숲체험장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하늘놀이대에 올라 꽃과 나무들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의 숲속 모험이어서일까, 지치는 기색 없이 아이들 얼굴에도 봄을 맞은 꽃들처럼 환한 웃음꽃이 가득했어요. 나무 조각으로 차린 진수성찬 소꿉놀이, 아슬아슬 출렁다리 건너기, 밧줄 언덕 오르기, 나무 실로폰 치기 등 아이들은 교실 밖을 나와 진짜 ‘봄’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효성 어린이집은 코로나 이전에 실시했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찾아뵐 것을 약속했습니다. 효성은 어린이집 운영을 통해 임직원들이 어린이집을 믿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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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님이 편안할 수 있도록”
푸르니보육지원재단 효성 어린이집 김현주 원장

 

Q. 코로나 이후 첫 현장 학습이라 선생님들도 기대가 남달랐겠어요.

만 3세 유아반 아동의 경우 코로나 이전까지는 월 1~2회 교육 주제와 연계한 외부 현장 학습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실시했어요. 최근 ‘봄’을 주제로 유아들이 숲과 나무, 계절의 변화에 관심이 높아졌는데 마침 외부 활동에 대한 정부 지침이 완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삼청공원 유아숲체험장’에서 아이들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Q. 오랜만의 외부 활동이었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잠시 완화됐던 2021년 봄 현장 학습을 제외하고 정말 오랜만이에요. 무엇보다 친구들과 차를 타고 함께 이동하는 현장 학습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아이들 역시 무척 기대가 컸답니다. 다녀와서도 한동안 즐거웠던 일들을 반복해서 이야기하거나 인상적인 기억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Q. 숲체험장 활동 등 야외 활동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요?

대소근육이 동반되는 신체 활동은 영유아기 아동에게 중요하기 때문에 외부 활동을 충분히 해야 하고 특히 그 과정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듣고 만지는 경험은 관심과 호기심을 키워주는 매우 좋은 자극이 됩니다. 효성 어린이집에서 이루어지는 외부 활동은 다양한 실내외 활동이 긴밀하게 연계돼 통합적 경험을 하며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찾아보고 경험하기 위한 기본 과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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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PICK - 효성 어린이집

 

 

“우리 아이의 최애 장소로 출발!”

효성첨단소재 커뮤니케이션팀 백수정 대리

 

처음 적응 기간이 지나자마자 주말에도 “어린이집 나비반에 가겠다”고 떼쓸 정도로 어린이집은 아이의 ‘최애 장소’가 됐습니다. 평소 엄마 회사가 궁금했는지, 첫날 사무실 구경에 동료들과 인사도 하며 시간을 보낸 후로는 엄마 회사를 친근하게 느끼는 듯했어요. 집에 가자마자 “아빠! 엄마는 저기서 일하고 나는 나비반 가”라며 신나게 이야기하는 모습에 안심했답니다.

 

사실 하루 9시간 이상 떨어져 있어 항상 마음이 짠해요. 하지만 우리 모두 각자의 역할이 있잖아요? 엄마, 아빠는 열심히 일하고, 아이들은 선생님들과 열심히 뛰어놀고! 저녁과 주말에는 가족 모두 둘러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누구보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같이 출근하고 같이 퇴근해요”

효성티앤씨 브랜드마케팅팀 김은비 과장

 

사정이 있어 일주일 늦게 첫 등원했지만 선생님들의 애정 어린 관심 덕분에 아이가 금세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사내 어린이집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한 엄마와 함께 등원하기! 아이 역시 신난다는 듯 “엄마랑 같이 가”라며 즐거워했답니다. 회사 건물을 보더니 “엄마가 일하는 데야? 나도 여기서 일해”라고 깜찍한 공감까지, 효성 어린이집이 아니었다면 경험하지 못할 일들이었죠.


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형제•남매•자매처럼 보내는 아이들인데요, 서로 의지하면서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업무로 바쁘고 여유가 없을 때에도 회사 건물 안에서 종종 어린이집 아이들이 활보(?)하고 다니는 게 눈에 띄면 괜히 웃음도 나고 활력도 생기더라고요. 우리 아이들, 항상 애정을 주시는 선생님들 모두 고맙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