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효성] 수소차 알아보다가 마주친 효성의 탄소섬유

 

수소차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수소차를 시승할 기회가 있었는데, 아직도 가볍게 치고 나가던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곧 다가올 수소 사회를 경험한 느낌이랄까. 이때부터 수소차 구매를 고려하는 건 물론이고 수소차 관련 주식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수소차는 내연기관 엔진 대신 연료전지 스택과 구동모터, 수소 저장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고, 구동모터로 동력을 만드는 것이다. 이 중에서 수소차 생산비의 20%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수소용기. 이곳에 쓰이는 중요한 소재가 있다는데…

 

 

탄소섬유? 아니, 이건 효성첨단소재가 만드는 거잖아?

 

 

수소는 우주에서 가장 가벼운 원소지만, 부피가 커서 잘 눌러 담는 공정이 중요하다. 수소의 부피를 줄여 밀도를 높여야만 전기에너지 발생량이 증가해 주행 거리가 늘어나는 것. 그래서 수소차의 수소용기에 주입되는 수소는 초고압으로 압축된 상태고, 이 높은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수소용기의 소재는 강성과 탄성이 높아야 한다. 경량화를 위해 철강과 알루미늄의 대체제로 쓰일 줄 알았던 탄소섬유가 수소차의 핵심 소재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하나 더, 여기에 사용되는 탄소섬유를 효성첨단소재가 만들고 있다.

 

효성은 이미 2011년 세계에서 4번째,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를 자체 개발했다. 최근 높아지는 인기에 효성첨단소재의 고성능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은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탄섬은 실 안에 탄소를 92% 이상 함유한 제품으로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달해 고압 연료 용기, 자동차 연료 탱크, 항공기 동체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 수소차가 미래 모빌리티로 부상하면서 친환경 수소경제의 핵심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수소전기차는 약 3,25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경우,  3천만 원대 후반~중반 정도. 3천만 원대에 살 수 있는 친환경 SUV의 선택지는 생각보다 많다. 그럼에도 부족한 인프라(수소충전소), 여전히 비싼 그린수소 생산단가, 3세대 연료 전지 스택 개발 지연 등의 이유를 들어 전기차가 대세인 지금, 왜 수소차냐고 반문할 수 있다.

 

2022년 6월 8일 기준으로 국내에 배치된 수소충전소 100곳, 환경부는 올해 안으로 각 시도별로 1기씩을 추가해 총 310기로 늘릴 계획을 진행 중이다. 효성중공업이 국내 구축한 수소충전소는 20여 곳, 올해 울산 용연공장에 연산 1만 3,000t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가 완공되면 액화수소충전소 50곳을 신설해 전국 120여 곳에 수소 충전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기도 하다. 그린수소 생산단가와 연료전지 개발은 오래 걸리는 일이란 걸 모두 알 테니, 올해 안에 인프라 확충이 계획대로 실현된다면 수소차가 더 가까이 다가오지 않을까?

 

 


어쩌다 마주친 효성

 

<어쩌다 마주친 효성>은 우리가 일상에서 효성을 어떻게 마주치는지, 어쩌다 마주친 효성을 소개해보는 이야기입니다. 수소차를 사려다가, 수소차 관련 주식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수소차의 활약은 지금부터입니다. B2B 기업으로 멀게만 느껴지는 효성은 사실 이렇게 아주 가까이에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쩌다 효성을 마주쳐도 너무 놀라지 않기를!



참고자료

현대자동차 <[다가온 수소사회] 수소전기차는 어떻게 움직일까?>

이베스트투자증권 <In-Right: 수소의 가격 경쟁력에 대한 고민>

에너지신문 <수소충전소 가장 많은 지역은 어디?>

환경부 <수소충전소 전략적 배치계획(2021~2025>

유튜브 김작가TV <수소차, 바이오플라스틱 주식투자할 거면 꼭 봐야할 영상(이안나 애널리스트)>

효성블로그 <[횻츠업] 그린 뉴딜과 효성의 수소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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