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을 초월하고 가상을 체험하다: 실재감 테크

인사이트/라이프

실재감 테크가 발전할수록 세상은 무한대로 확장되고 경험은 다채로워집니다. 감각을 터치하는 기술 그 이상의 가치를 해시태그로 따라가봅니다.

 

글.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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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다큐멘터리_너를만났다

 

 

희귀 난치병으로 생을 마감한 어린 딸과 엄마가 만났습니다. 4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와 남편이 마주했죠. 추억 속 가상의 공간에서 함께 걷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녀와 부부. 삶과 죽음에서 이별한 가족의 꿈같은 만남이 실재감 테크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모션 캡처 기술과 CG 작업으로 구현한 결과죠. MBC VR 휴먼 다큐 <너를 만났다>는 기술을 넘어 감정을 아우르는 실재감 테크의 가치를 잘 드러낸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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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인플루언서_로지

 

세계 여행을 즐기고 패션과 운동, 에코라이프에 관심 많은 ‘영원한 스물두 살’ 오로지. 국내 최초 버추얼 인플루언서입니다. 10만 명 이상의 SNS 팔로어를 보유한 로지는 국내외 광고 브랜드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통통 튀는 매력과 건강한 이미지, 가상 인간이라 시공간 제약 없이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한 로지. MZ세대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그는 연기자, 가수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출처: 로지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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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

 

라이브 커머스란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판매•구입하는 쌍방향 소통 채널입니다. 라이브 커머스 역시 실재감 테크를 적용, 보다 폭넓게 발전하고 있죠. 기업들은 아바타를 버추얼 캐릭터로 활용하는 등 메타버스를 접목한 차세대 라이브 커머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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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오감자극_다중감각

 

다중감각은 인간의 여러 감각과 그 감각들의 관계를 뜻합니다. ‘감각의 상호작용’을 통해 실재감을 느낄 수 있는 것. 서울 홍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경우 음악과 식물 향기, 절제된 색감으로 공간을 채워 방문객의 오감을 자극합니다. 다이슨은 여의도 IFC몰에 데모 스토어를 열었죠.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이 선사하는 실재감으로 소비자의 지갑은 열릴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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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냄새인터페이스

 

인터넷 쇼핑이나 ‘먹방’과 같은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때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시대가 머지않았습니다. 말레이시아의 한 연구소가 개발한 ‘디지털 냄새 인터페이스’ 덕분이죠. 코 내부의 수용체 신경을 전기 신호로 자극해 특정 냄새를 맡는 것과 비슷한 감각을 재현하는 기술로, 상용화되면 비대면 상황에서 식품 구매의 한계를 초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모티콘을 보내듯 냄새를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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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촉감_햅틱

 

컴퓨터 촉각 기술을 의미하는 햅틱은 ‘진동’이 핵심입니다. 이 진동은 진폭과 주파수, 전달 시간 등을 바꿔가며 다양한 촉감 유형을 만들죠. 햅틱 기술이 발달하면 터치스크린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의 물건도 직접 만져 느낄 수 있습니다. 의료 분야에서도 혁신적입니다. 실제 환자가 없어도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죠. 컴퓨터 화면에 수술 부위가 3차원 영상으로 나타나면 햅틱 제품으로 움직임과 촉감을 전달, 실제 상황과 흡사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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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화된인터넷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Meta)’로 변경하며 대대적인 변신에 나섰습니다. 미래 사업의 핵심 키워드를 ‘메타버스’로 정하고 디지털 공간에 실재감을 구현한다는 계획이죠. 메타의 새로운 목표는 인터넷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안에 ‘들어가 있는’ 경험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이를 ‘체화된 인터넷(Embodied Internet)’이라 명명했습니다. 실재감 구현을 통해 메타버스 시대에 어떤 존재감을 드러낼지 세계가 구 페이스북 현 메타를 다시 한번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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