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격을 높이는 회의 문화를 위해! 와글와글 효성인들의 공감 ‘원픽’

인사이트/라이프


정리. 편집실


*사내 익명 게시판의 게시글 중 효성인들의 공감을 많이 받은 내용을 재구성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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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서 내용 공유 (회의를 하는 진짜 이유 - <초격차> 권오현) | 작성자: Au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권오현 님의 책 <초격차>를 읽고 공감되는 부분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비슷한 책들이 대부분 공자 말씀이나 미화된 경험을 담고 있는 반면, 이 책에는 작은 조직의 리더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초격차> 권오현 지음

리더, 조직, 전략, 인재라는 네 가지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격’을 높이는 전략들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집념, 한계를 뛰어넘어 격의 차이를 만드는 불변의 원칙들이 궁금하다면 이 책이 길잡이가 돼줄 것이다.



<초격차> 中 발췌


“저는 회의 시간에 발표할 자료를 만들기 위해서 시간을 소비하는 부하 직원들에게 매우 엄중하게 경고하곤 합니다. 그럴 시간이 있으면 그 시간에 일을 하라고 합니다. 간혹 자기가 필요해서 자료를 들고 오는 참석자들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에도 한두 장을 넘기지 못하도록 합니다.”


“사실 요즈음 대부분의 업무 환경이 개선되어서, 경영자들이 마음만 먹고 살펴보면 얼마든지 회사의 실적이나 업적에 대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경영자들은 그것을 하기 싫어하고, 또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자기가 편하기 위해서 부하 직원들에게 보고서를 작성해오라고 하고, 그 보고서를 들여다보며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한국적 정서에서 조직의 장이 내린 결정을 번복할 수 있는 회의가 가능할까요? 거의 불가능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회의를 위해서 그렇게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일까요? 어차피 번복하지 못할 회의라면 사내 방송을 통해서 알리는 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요?”


“제가 회의나 간담회를 통해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과정은 간단합니다. 각 부서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참석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그 부서장 혹은 팀장들에게 순서대로 물어봅니다. 이번 결정을 어떻게 내리는 것이 좋은지 각자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입니다. 그런 결정을 내리려고 하는 이유를 알아야 상대방의 입장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만약 참석자들의 의견이 거의 일치가 된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정을 내려줍니다.”


“그러나 간담회 참석자들의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는다면 그 모임을 중단시키고, 내일이나 다음 주에 만나서 다시 얘기해보자고 합니다. 모든 결정을 제가 최종적으로 내리지 않았습니다. 설령 본인의 판단에 자신이 있어도 다른 의견이 도출될 때는 시간을 두고 다시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회의를 하는 진짜 이유입니다.”




타골 2020.12.18

"좋은 내용 공유 감사합니다. 꼭 새겨들어서 나중에 좋은 회의 문화가 정착됐음 하네요. 좋은 시스템도 뒷받침돼야겠지만요."


외사랑 2020.12.18

"아주 오래전, 사원 시절에 들었던 단어가 있습니다. ‘효성출판사’. 출판사 못지않은 Paper Work!"


Mraz 2020.12.18

"격하게 공감합니다. 주업무보다 중요한 것이 보고서 작성이네요. 동일한 업무에 대한 비슷한 내용의 보고서 종류만 수십 가지입니다. 보고서 잘 쓰고 회의 때 말 잘하는 직원이 평가도 잘 받고… 그러나 회사 입장에서는 생산적이지 못한 행위 같습니다."


둥이 2020.12.18

"우리도 SAP(HICOEN Portal)에 대부분의 자료가 있으나 활용하지 못하고 있지요. 데이터가 아닌 보고서 문구에 신경을 쓰고 가공해 처음 데이터와 다른 값을 만들어내고 있고요."


쌈박 2020.12.18

"회의를 위한 문서 작성이 아닌, 회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업무 결과에 대한 정리 보고서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자료들이 회의 시간에 의견을 내고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근간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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