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건강한 행복을 선물합니다!” 미소원정대의 베트남 의료봉사 활동

Story/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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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밝은 미소와 함께한 시간


효성, 기아대책, 강남세브란스병원이 함께한 2019년 미소원정대 의료봉사가 지난 11월 베트남에서 펼쳐졌습니다.



첫날 우리는 이른 아침부터 약품과 물품을 버스에 싣고 의료봉사가 진행되는 효성 동나이법인으로 이동했습니다. 준비한 물품들을 내려 진료장 안으로 옮기고, 현지 주민들에게 제공할 약을 포장하는 작업을 하다 보니 오전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이와 함께 호찌민 시에 있는 백과대학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피임 교육도 실시했습니다. 교육을 담당한 산부인과 선생님은 교육에 열심히 참가하고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학생들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오후에는 두 팀으로 나누어 폭티엔1초등학교와 롱터초등학교를 찾았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시력 검사, 청력 검사 등 기초적인 건강검진을 진행했습니다. 진료를 기다리는 긴 시간 동안 지칠 법도 한데 아이들은 해맑은 표정으로 봉사자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와 장난을 치기도 했습니다. 검진 후 기념품으로 받은 가방과 풍선을 들고 기뻐하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봉사를 마치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아이들과 인사를 나눈 뒤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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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발한 미소원정대


다음 날 오전에는 봉사단 선포식 개최와 함께 본격적인 의료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을 법인으로 모셔와 심장혈관외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안과, 치과 진료와 함께 물리치료, 초음파를 실시했는데요. 아픈 데를 이야기하는 주민과 이를 통역해주는 현지 직원, 증상을 듣고 간단한 처치를 해주신 간호사분들,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 집중해서 진료를 보시는 의사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봉사는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아픈 이들의 미소를 찾아주기 위한 미소원정대의 활동이 빛을 발한 시간이었습니다.



주민들도 미소원정대 덕분에 훌륭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다음 날도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는 계속돼 500여 명의 주민들이 찾아와 진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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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건강하고 반가운 얼굴


의료봉사 중에 반가운 얼굴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2015년 미소원정대 활동으로 만나 후속 치료를 통해 구순구개열 수술을 받았던 팜넛흐웬이 진료장을 찾아온 것입니다. 수술 부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러 온 팜넛흐웬은 의연하게 치과 진료를 받았고 그런 모습을 본 의료진은 대견해했습니다. 진료를 마친 후 팜넛흐웬은 밝은 웃음을 보이며 미소원정대와 인사를 나눴습니다.



의료봉사 일정이 마무리된 후, 우리는 한자리에 모여 이번 미소원정대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지 주민들의 밝은 미소, 진료에 열중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해준 기아대책, 통역을 담당한 현지 직원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4일간의 의료봉사 일정 동안 고생한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며 미소원정대의 작은 손길이 지역 주민들에게 행복과 건강을 찾아주는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건강검진 후 기념품으로 받은 가방과 풍선을 들고 기뻐하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글·사진. 김선우(효성첨단소재 커뮤니케이션팀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