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B급 뉴스]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직장인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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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거위도 꿈을 꾸는데, 직장인이라고 못 꿀쏘냐. 그래요, 우리 직장인도 꿈이 있었고, 지금도 꿈을 꾸고 있고, 앞으로도 그 꿈을 믿으며 살 겁니다. 그런 당신도 지금 꿈꾸고 있나요?




 꿈★은 이루어진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꿈이라는 것이 늘 꿈에만 머물러있는 것은 아니라고 믿기에, 어린 시절의 꿈을 이뤘는지 효성의 현직 직장인에게 물었습니다. 그 결과 꿈을 이뤘다는 직장인은 9.3%로 나타났으며, 반쯤 이뤘거나 이뤄가는 중이라는 직장인도 14.7%로 나타났습니다. 꿈이라는 것이 쉽게 이룰 수 없는 것이니, 이 정도면 꽤 선방한 직장인이 아닐까요?




 꿈꾸는 직장인



어린 시절의 꿈


“어릴 적 꿈은 역사 선생님이었는데요, 역사점수는 좋았으나, 다른 점수는 좋지 못하여서 교대에 진학하지 못했어요 ㅎㅎ 나중에 아가 낳으면 아가를 위한 역사선생님이 되주려구요 ㅎㅎ”

- 공주님 님 -


“반짝이는 가수를 동경했으나 살아보니 내가 음치인걸 알게 되었다.”

- 왼손 님 -


“어린 시절 꿈이었던 좋은 아빠, 못 이뤘어요.. 아마 못 이룰 것 같아요.. 결혼하고 싶어요...”

- 홍영민 님 -


“스포츠 평론가가 꿈이었으나, 대신 퇴근 후에 모든 스포츠 경기를 다 챙겨 보게 되었네요. 와이프가 이런 절 보면서 ‘그럴 거면 운동선수 하지 왜 회사 다니냐!!!’고 하지만.. 스포츠 경기 보면서 혼자 이런저런 평가를 하다 보니 절반은 꿈을 이루었다고 봐야 하나?ㅎㅎ”

- 송기현 님 -





“현모양처가 꿈이었다면... 이룬 것 같습니다.”

- 요니썸 님 -


“꿈이 뭐냐는 질문에 저는 남들과 좀 다른 대답을 하곤 했습니다. 무뚝뚝한 아버지가 내 아이를 안고 미소 짓는 모습을 보는 것.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안겨 드리니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시는 아버지를 보았고,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그 모습을 마지막으로 3개월 후 아버지께서는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제가 이룬 꿈은 핸드폰에 사진으로만 남았고, 지금도 가끔 힘이 들 때 그 사진을 보곤 합니다.”

- 임현진 님 -



지금의 꿈


“효성인으로서의 꿈은 효성인상 타고 여세를 몰아서 임원 달고~ 혁신 아이템 사업 대박 나서 신규사업장으로 가는 것!”

- 앉아쏴 님 -


“직장인으로서, 엄마로서 하루하루 충실한 것이 꿈입니다. 회사나 가정이나 우리 고갱님이 만족하시면 행복합니다.”

- 몽이 님 -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월급으로 생활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절실히 느껴집니다. 그래서, 요새 새로 생긴 꿈은 한국의 워렌 버핏처럼 주식에 제왕을 꿈꿉니다.”

- 바보팅이 님 -


“자는 중에도 돈을 버는 게 꿈입니다.”

- 꼬꼬 님 -





“제발 아이들과 각방 쓰는 것.. 내 방을 가지고 싶음..”

- 김현 님 -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지금, 꿈을 다시 꾸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꿈을 실현시켜줄 드림 어드바이져가 되어, 내 아이가 꿈을 이뤄나가는 걸 지켜보는 것이 제 꿈이 되었습니다.”

- 펠프스 님 -



퇴직 후의 꿈


“돈 알뜰하게 많이 모아서 노후에 전원생활 하는 게 꿈입니다. 그 때 어린 시절 꿨던 건축가의 꿈을 간접적이나마 이루고자 합니다. 제 집을 제가 설계해보고 싶습니다.”

- 울산토박이 님 -


“갓20살때 스쿠버 다이빙을 했습니다. 넓은 바닷속 세계에 반해서 다이빙 강사가 되는 것 또한 꿈이었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과 시간이 부족해 취미로만 즐기고 있습니다. 퇴직 후엔 마음 맞는 친구 한 명 데리고 해외로 나가서 다이빙을 하고 싶어요!”

- 은혜짱 님 -


“퇴직 후에는 인생 제2막을 위해서 플로리스트를 꿈꾸고 있어요. 평상시에 지인들에게 선물을 줄 때 포장을 직접 하고 있는데, 그 때마다 포장도 이쁘고 깔끔하다며 손재주가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어요. 꽃을 통해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전달해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김신혜 님 -





“퇴직 후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여 세상 곳곳 어두운 면을 밝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김민식 님 -


“퇴직은 없다..... 80세까지 회사 다니는 것이 꿈이기 때문에 퇴직 후는 없습니다......ㅎㅎ”

- 송기현 님 -




 이뤄가는 중입니다


조금은 허무맹랑했던 어린 시절의 꿈도 이루지 못한 것만은 아닙니다. 다른 방식으로 그 꿈을 이뤄가면서 그 꿈에 닮아갔고, 지금도 그 꿈을 이뤄가는 중입니다. 그리고 어른이 되고 직장인이 된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비슷한 하루고, 다 비슷해 보이는 직장인이지만 마음 속에는 저마다의 반짝이는 꿈을 품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출근하고 열일하는 우리는 직장인입니다. 우리는 지금 꿈을 이뤄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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