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 효성] 2018년 2분기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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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을 거듭하는 효성인의 열정은 우리 그룹의 밝은 미래를 견인하는 원동력입니다. 뜨거운 노력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2018년 2분기 자랑스러운 효성인상’의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혁신적인 영업 전략으로 경쟁 우위 확보



마케팅 부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PU 통신제조1팀 김보연 차장

 




디지털 기기가 모바일로 전환하고 자동차와 의료 기기, 산업 기기 등이 스마트화하면서 반도체 시장은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D램과 낸드 플래시, MCP 등을 생산하는 SK하이닉스 역시 생산 라인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 효성은 올해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생산 라인의 스토리지를 전량 수주하면서 믿음직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어요. 여기에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PU 통신제조1팀 김보연 차장의 공로가 크답니다.

 

사실 2014년까지 효성은 SK하이닉스와 교류가 전무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기존 생산 라인 대부분을 경쟁사 제품으로 구축한 상태였기 때문인데요. 김보연 차장은 그에 굴하지 않고 SK하이닉스에 효성 제품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했고, 그 결과 2015년 이천공장 생산 라인에 처음으로 메인 스토리지를 수주했습니다. 


이후 2016년과 2017년 연속으로 SK하이닉스 중국 우시공장에도 효성의 스토리지를 수주하는 쾌거를 거두었는데 여기에는 김보연 차장의 전략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우시공장 생산 라인에 SK하이닉스의 신임을 받는 효성의 엔지니어를 상주시켜 철저한 사전 영업을 전개한 것이죠. 계속되는 장애물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 김보연 차장의 노력이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끈질긴 원인 분석으로 불량률 낮추고 가동률 높여



기술 부문

GST Safety Textiles RO S.R.L 이진환 부장





GST는 독일과 폴란드, 루마니아, 미국 등 세계 8개 국가에 11개의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GST 루마니아 공장의 경우 2016년 OPW(One Piece Woven) 직기를 설치해 2017년부터 제품 생산을 시작했어요. OPW란 원사 제직 시 봉제 과정 없이 한 번에 제품 형태로 만드는 공법으로, 주로 차량용 에어백과 같은 고기능성 제품에 쓰여요. 그러나 GST 루마니아 공장은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제품 불량률이 높고 설비 가동률이 떨어져 납기 지연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죠. 


이 공장이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2017년 4월, 이진환 부장이 투입되면서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이진환 부장은 OPW 제품의 불량률 개선을 첫 번째 과제로 삼고, 공정별로 불량률 개선을 위해 디테일한 검사를 실시하는 등의 해결 방법을 제안하며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죠. 또 낮은 가동률로 인한 납기 지연 문제 해결도 병행해 납기 지연 물량을 제로화하는 데 성공했죠. 이와 같은 이진환 부장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력은 궁극적으로 불량률 개선을 통한 수익 창출과 고객의 신뢰를 높이는 단초가 되었습니다.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한 초고속 변압기 개발로 시장 개척 초석 마련



연구 부문

효성 중공업연구소 진동소음기술팀 양창환 부장





세계 변압기 시장 교체 주기는 40년입니다. 신흥 시장의 신규 수요와 함께 앞으로 3~4년은 미주와 유럽 지역의 노후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효성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에 집중해 2014년 흑자로 전환했지만, 저소음 기술은 경쟁사보다 뒤처져 있었던 게 사실이에요. 


유럽과 미주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저소음 초고압 변압기 개발이 절실하던 차, 중공업연구소 진동소음기술팀을 이끌고 있는 양창환 부장이 적임자로 거론됐습니다. 프로젝트의 수장이 된 그는 먼저 우리 그룹보다 앞서 저소음 변압기를 개발한 경쟁사의 기술력을 세밀하게 검토했습니다. FIT를 구성해 목표 액션 아이템과 일정을 수립하고, 매주 공장장과 설계·기술 개발·연구소의 담당 임원들과 SC 미팅을 진행해 주요 이슈를 공유하며 개선 방안을 즉시 도출하는 데 힘썼죠. 


그 결과 효성은 2018년 상반기, 핵심 기술인 진동 절연 기술과 부하 소음 예측 기술을 확보해 저소음 변압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나아가 변압기 소음 원가 절감과 방음 공사 비용도 절약하며 경제적 효과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의 저소음 설계 기술력을 갖춤으로써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답니다. 현재 효성은 기술력 보호를 위해 국내 12건, 해외 6건의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한편 양창환 부장은 소음 진동 전문 인력을 육성해 각 분야에 저소음 기술의 고도화를 위한 환경을 마련했어요. 그는 지금도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저소음 기종을 확대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재무 이슈 해결로 성공적인 지주사 전환에 기여



지원 부문

효성 재무실 김병우 차장





2018년 6월 1일 효성은 지주회사와 4개의 사업회사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으로 분할하면서 지주사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일등 공신은 재무실의 김병우 차장입니다. 그는 2016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분할 프로젝트 실무를 주관한 재무본부 팀장인데요. 사내 기밀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김병우 차장은 2016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자문사와 함께 분할 구도와 절차, 승계 대상 자산·부채의 세법상 적격 분할 충족 여부를 검토하고, 분할 회사별 재무제표를 작성했습니다. 분할계획서 제반 사항을 검토하고 진행한 것도 김병우 차장이었요. 2017년 9월 이사회를 개최하고 거래소 재상장 심사를 추진했지만, 다양한 사회적 이유로 거래소가 부담을 느껴 재상장 신청이 거절됐습니다. 김병우 차장은 분할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거래소와 금감원 등을 설득하기 위해 지배 구조와 내부 통제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유관 부서 담당자와의 미팅을 통해 설득하기를 반복, 기한 내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답니다.

 

그는 업무를 완수하기 위해 관련 법령은 물론 타사의 분할 정보를 연구하는 동시에 효성의 추진 방안과 일정을 체크하면서 분할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조율했어요. 이는 효성이 책임 경영 체제를 확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향후 지주회사 전환을 통한 지배 구조 투명성 개선과 적정한 기업 가치 평가가 이뤄지는 데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정리 | 이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