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a Picture] 기적처럼 마주한 풍경 앞에서

Story/효성




야근이 없어 기분 좋은 날,

그냥 집으로 가기엔 아쉬워

카메라를 들고 동락공원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오늘따라 구름이 많은데 일몰을 찍을 수 있을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해 질 녘까지 선착장을 서성였지요.


그렇게 한 시간의 기다림 뒤,

거짓말처럼 붉은 노을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뷰파인더에 담긴 낙동강 구미대교의 낙조는

참으로 생경하고 아름다웠지요.

매일 출근길에 보던 일상의 풍경이

마치 다른 세상으로 변한 것만 같았습니다.


우연히 기적처럼 마주한 노을빛에

마음이 벅차 오른 순간이었습니다.




효성기술원 섬유연구Group 스판덱스연구팀 기보람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