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말해봐~! 정월대보름 맞이 전국 달맞이 명소를 소개합니다

2017.02.09 11:03



다가오는 2월 11일은 ‘정월대보름’입니다.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은 설날 이후 처음으로 맞는 보름날을 의미하는데요.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오곡밥을 지어 먹고, 호두나 땅콩 등 부럼을 깨며, 귀밝이술을 나누어 마시는 날이죠. 더불어 한 해의 액운을 막고 봄철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논, 밭에서 쥐불놀이 행사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풍습, 꼭 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야 해요.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음력 새해 첫 보름달이 소원을 들어준다고 여겼기 때문이죠. 달맞이는 언덕이나 산에 올라가 달이 뜨면 소원을 비는 풍속으로 달을 보고 소원을 빌면 액운을 막고 풍요와 번성을 누릴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올 정월대보름 달이 뜨는 시간은 오후 6시 27분이라고 하는데요. 서울에서 가장 큰 보름달을 볼 수 있는 시간은 11일 0시 25분이라고 하니 꼭 기억하세요. 이왕 소원을 빌려면 쟁반같이 둥근 달을 좀 더 가까이에서 크게 볼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구경하기 좋은 명소를 소개합니다. 



 서울 용산구 남산타워


출처: 남산서울타워


서울의 ‘랜드마크’하면 남산타워가 떠오릅니다. 1392년 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도읍을 정한 이래, 남산은 백성의 복을 구하는 국가의 수호 산이었다고 하죠. 지금도 서울 시민들의 산책로이자 데이트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소입니다. 남산타워는 남산의 높이를 포함하여 해발 356.16m에 달하기 때문에 달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인데요. N서울타워 전망대에서 360도 파노라마 감상이 가능하고 식당, 카페 등 편의시설이 다양해 추운 겨울 따뜻한 달맞이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정월대보름에는 남산타워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소원을 빌어보세요. 단, 정월대보름 당일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니 참고하세요.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


출처: 한국관광공사


과거 쓰레기 매립장에 커다란 공원이 조성돼 서울 시민들의 따뜻한 휴식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하늘공원. 5만8천 평 규모의 탁 트인 공원에서는 서울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동시에 드높은 하늘이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느낌이 듭니다. 하늘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하늘을 담는 그릇’이라는 전망대를 볼 수 있는데요. 한강과 북한산이 한눈에 보이는 이곳에서는 쏟아지는 별빛과 아름다운 달빛을 언제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정월대보름에는 누구보다 큰 달을 감상할 수 있는 하늘공원에서 소원을 빌어보세요.


 

 서울 종로구 낙산공원


출처: 한국관광공사


낙산공원은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언제나 1위를 차지하는 곳입니다. 서울 시민들의 산책로로 평소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요. 특히 낙산공원 성곽 길은 원만한 높이로 이뤄져 있어 여유롭게 산책을 하며, 달구경까지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정상에 오르면 인왕산과 남산, 도봉산 등 서울의 명산들과 수많은 빌딩을 볼 수 있어 자연과 도심의 야경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운치 있는 곳입니다. 가족 혹은 연인과 여유롭게 산책하며 보름달에 소원을 빌어보세요.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출처: 한국관광공사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남한산성’ 또한 달맞이로 좋은 명소입니다. 매년 정월대보름이 되면 두둥실 떠오른 커다란 달을 조금 더 가까이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남한산성에 오르고 있는데요. 남한산성 어느 곳에서나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지만 특히 남한산성 행궁과 수어장대에서 더욱 아름답고 커다란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해요. 더불어 남한산성 안에 위치한 망월사 대웅전에서 보는 달은 고즈넉한 산사와 더해져 마음까지 힐링됩니다.



 강원도 양양 낙산사


출처: 낙산사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낙산사에서도 아름다운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낙산사는 신라 문무왕 11년인 서기 671년에 의상 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탁 트인 동해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어 지금까지도 많은 불자들과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관동지방의 절경으로 유명한 오봉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어 수평선 위로 밝게 떠오른 달을 감상하기에 제격입니다. 아름다운 동해바다에 비춘 보름달의 장관을 보고 싶다면 낙산사로 떠나보세요.



 충청도 서산 간월암


출처: 서산시 페이스북


충청도에서 가장 유명한 달맞이 장소는 간월암입니다. 충남 서산에 위치한 간월암은 작은 바위섬에 자리한 암자로 절 자체가 섬이자 섬 자체가 절인 작은 암자입니다. 과거 태조 이성계의 스승인 무학대사가 눈부신 달빛을 보고 홀연히 깨달음을 얻은 곳이라고 해서 간월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요. 매월 보름이면 하늘과 물 위에 뜬 두 개의 보름달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달빛을 감상하며 깨달음을 얻고 싶다면 서산 간월암을 찾아보세요.



 전라도 영암 월출산


출처: 한국관광공사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월출산은 과거 김시습이 ‘달은 청천에서 뜨지 않고 월출산 산간에서 뜬다’고 할 만큼 예부터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월출산은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산’이라는 뜻으로 아름다운 달빛과 산의 조화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때문에 정월대보름에 더욱 생각나는 곳이라, 매년 정월대보름이면 달맞이를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습니다. 또한 월출산에는 국보 마애여래좌상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문화 역사적으로도 유익한 곳입니다. 이번 정월대보름에는 가족들과 함께 월출산에서 소원을 빌어보세요.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출처: 한국관광공사


매년 정월대보름에는 해운대 근처와 달맞이 고개에 많은 인파가 몰려듭니다. 때문에 부산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달맞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송정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와우산 중턱에 자리한 달맞이 길은 드넓게 펼쳐진 부산 앞바다의 전경과 함께 둥글게 뜬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해운대 달맞이 길은 대한팔경 중 하나로 해변 산책로 어디에서나 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데요. 달맞이길 끝에 위치한 정자, 해월정 2층에 오르면 푸르른 해운대 바다와 함께 탁 트인 풍광을 통해 둥근 보름달을 더욱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고 해요. 달맞이길에는 카페와 음식점, 미술관 등이 많아 다양한 부대시설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떠들썩한 달맞이 행사를 즐기고 싶다면 해운대 달맞이길에서 정월대보름을 즐겨보세요.


 

달님, 올해엔 꼭 애인 좀…



지금까지 전국 달맞이 명소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꼭 명소가 아니더라도 달은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으니 이번 정월대보름에는 둥근 보름달을 보며 꼭 소원을 빌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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