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원정대의 베트남 안경 나눔 인터뷰

Story/효성



한창 자라날 나이에 제대로 먹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키도 작고 몸집도 작고 신체가 원활히 성장하지 못한 채로 어른이 되겠죠. 시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력은 대략 10세 정도까지 발달되는데,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평생 시력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눈은 한번 악화되면 다시 좋아질 수 없는 신체기관이기 때문에 한번 잃어버린 시력은 결코 돌아오지 않죠. 그만큼 시력 건강은 중요하고 안경을 통해 어릴 때부터 시력 발달을 도와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형편이 좋지 못해 안경 하나 맞출 수 없어, 칠판의 글씨를 보기가 어렵고, 책을 읽기도, 그림을 보기도,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도 버거운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낀 효성의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는 베트남의 푸옥티엔과 롱토 초등학교에서 검진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파악한 저시력 아동을 위해 작년 12월 맞춤 안경 44개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이 소식을 블로그에서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오늘은 이 안경 나눔으로 이제는 세상을 더욱 선명히 볼 수 있게 된 아이들의 인터뷰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씬 다 따(고맙습니다), 효성!” – 베트남 안경 나눔 인터뷰


“아름다운 세상을 더욱 선명히 볼게요!”


미소원정대로부터 안경을 선물 받은 아이들의 소감은 하나같이 ‘행복하고 감사 드리며, 아름다운 세상을 더욱 선명히 보며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는 말과 ‘같은 처지의 친구들을 많이 도와달라’는 당부였습니다. 자신은 물론 다른 친구들까지 생각하는 아이들의 예쁜 마음에 오히려 효성이 더 큰 감동과 행복을 느낍니다.



 후속치료까지! 미소원정대의 나눔은 멈추지 않는다!


안경 하나로 아이들에게 미소를 전할 수 있어 참 뿌듯했던 이번 베트남 안경 나눔은 베트남 의료봉사를 위한 미소원정대 활동의 일환이었는데요. 미소원정대는 현지에서의 활동이 종료된 후에도 일부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 및 치료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만 여섯 살의 어린이 응우엔 띠 린단((Nguyen Thi Linh Dan, 여)은 지난 12월 9일 한국의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인공 달팽이관 이식 수술을 받았어요. 

 


린단은 선천적 뇌성마비 환아로 들을 수 없고 말할 수 없어 고통을 겪고 있었는데요, 어릴 때 수술과 재활치료를 받아야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미소원정대 의료진은 린단을 한국으로 초청해 치료해주자는 의견을 냈습니다. 그리고 효성은 이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강동경희대병원에서 후속치료를 지원키로 결정했답니다.

 

지난 달 4일 한국에 들어와 강동경희대병원에 입원한 린단은 정확하고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청력검사와 신경반응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한 후 12월 9일 인공 달팽이관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습니다. 린단의 자세한 이야기는 이 전 포스팅(http://blog.hyosung.com/3216) 통해서도 보실 수 있어요. 


효성이 진출 해 있는 해외 사업장의 지역사회발전을 돕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해외 의료 봉사 ‘미소원정대’. 미소원정대는 2017년에도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으며 행복한 나눔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