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방한 용품, 겨울을 부탁해!

Story/효성



평범한 것은 가라! 실용성에 개성까지 더한 이색 방한 용품이 인기입니다. 이제 막 불어닥친 추위가 벌써부터 걱정이라면 여기를 주목하세요. 집에서는 난방비 걱정에 보일러를 마음껏 틀 수도 없고, 사무실에서는 손이 시려워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기도 힘들다고요? 요즘 이런 마음을 훤히 꿰뚫어본 듯 다양한 용도의 방한 용품이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히터, 온수매트, 손난로, 핫팩 등 흔히 보던 방한 용품이 아닙니다.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녹여주는 이색 방한 용품들을 만나보시죠.




 온기를 뿌리다 


태양광 발열 스프레이

핫팩과 손난로는 휴대가 간편하고 따뜻하긴 하지만 손바닥에만 집중된 보온 효과와 금방 식어버린다는 단점이 있죠. 이런 불편을 해소시켜줄 이색 핫팩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태양광 발열 스프레이’라 불리는 ‘뿌리는 핫팩’이에요. 코트와 니트 등 옷에 뿌리고 햇볕에 노출시키기만 해도 온도가 10도 이상 올라간다고 하니 정말 신기하죠?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뿌리는 단열제

올겨울에도 창문에 에어캡 붙이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창틈으로 들어오는 외풍을 막아주어 실내 온도를 4도가량 상승시킨다는 바로 그 에어캡. 그런데 막상 창에 부착하려니 귀찮기도 하고, 창밖 풍경이 시야에서 가려지는 게 못내 아쉽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을 위한 제품이 나왔어요.  뿌리는 단열제입니다. 유리창에 뿌리기만 하면 외부 냉기를 차단시키고, 실내 온기 유출을 막아준다고 해요. 청소하듯 몇 번 칙칙 뿌린 뒤 마른 걸레로 닦아주기만 하면 단열 코팅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는군요. 



 사무실에 하나쯤?!


USB 발 난로와 USB 발열 슬리퍼

발이 유난히 찬 분들은 난방을 아무리 가동해도 이상하게 발가락만큼은 계속 차가운 상태입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실내에서 사용하기 딱 좋은 제품들이 나와 있는데요. 쿠션 속에 발을 넣어 사용하는 USB 발 난로와 USB 발열 슬리퍼가 그것입니다. 소중한 발을 따듯하게 해주는 데 최적화된 방한 용품이죠. 사무실에 구비해놓으면 왠지 든든하겠네요. 


발열 마우스 패드 & USB 발열 장갑

한겨울 실내에서는 발뿐 아니라 손도 차가워집니다. 손발이 유독 찬 여성 분들은 많이 공감하실 텐데요. 그래서 요즘 발열 마우스 패드라는 것이 인기입니다. USB 케이블을 PC에 연결하면 온기를 머금은 손으로 마우스를 움직일 수 있게 된다고 해요. 손등 부분에 히팅 패드가 부착된 USB 발열 장갑도 있습니다. 손 전체적으로 기분 좋은 따스함이 스며들 거예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라는 마우스 패드(Heating Mouse Pad) / 출처: Amazon


 

해외 구매 사이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USB 발열 장갑(USB Heating Gloves) / 출처: Amazon


책상 부착용 히터

직장인과 학생 들은 하루 대부분을 책상에 앉아 있습니다. 교실과 사무실 난방이 충실해도 가만히 앉아 있다 보면 책상 아래쪽은 싸늘해지죠. 책상 부착용 히터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책상 밑이나 옆에 붙이면 다리를 전체적으로 보온해주는 제품이에요.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평평한 곳이면 어디든지 부착 가능합니다. 전기료도 많이 들지 않는다고 해요. 


발열 깔창과 발가락 내복

발만 안 시려워도 체감 추위는 훨씬 덜해질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충전용 발열 깔창 어떠세요? 미리 완충시켜놓고 외출할 때 신발에 쏘~옥 넣으면 따스해집니다. 양말 안에 신는 ‘발가락 내복’과 겸용한다면 보온 효과는 두 배! 특히 발가락 내복은 땀 흡수와 냄새 방지에도 좋다고 하니 일석이조입니다. 


 

뉴스에 소개된 이색 방한 제품들 / 출처: 채널A 뉴스 유튜브



 난방비 절약과 인테리어 효과까지!


양초 난로

양초를 이용한 난로가 난방 겸 인테리어 소품으로 요즘 인기입니다. 전기세 걱정 없는 점은 물론, 감성적인 디자인 덕분에 겨울철 집 안 분위기를 한층 따듯하게 돋우는 데 그만이죠. 운치 가득한 무드를 즐기며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좋겠네요. 


실내용 방한 텐트

난방비 폭탄이 걱정되신다면 실내용 방한 텐트를 추천해드립니다. 집 안 전체를 굳이 난방할 필요 없이, 텐트 안에 들어가 있으면 온기를 느끼게 되는데요. 침대나 전기장판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면 방한 효과가 더 커진다고 합니다. 몇 년 전부터 인기가 많아지면서 디자인이 다양해졌습니다. 집에서 캠핑하는 기분을 만끽하실 수 있을 거예요. 


 

거실에 놓인 방한 텐트 제품들 / 출처: Amazon


지금까지 이색 방한 용품들을 만나보셨는데요. 문득 ‘보온(保溫)’이라는 단어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주위의 온도에 관계없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함’이라는 뜻이죠. 아무래도 몸이 차가워지면 마음도 덩달아 시렵습니다. 사무실 안팎으로 추운 시간을 나야 할 겨울, 나 자신의 고유한 온기를 잘 보온한다면 주변 사람들도 그 온기로 인해 따스해지지 않을까요? 방한 용품 못지않게 서로의 체온으로 따듯해지는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