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나랑 좀 통하는 것 같아~’ 아빠 육아 대화법

2016. 5. 3. 07:00

 

 

특별한 일정 없이 집에서 쉬는 주말이면 효블지기는 육아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편이에요. 특히 TV에서 스타 아빠들이 엄마 없이 오롯이 육아를 담당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제 이야기 같아서 매우 공감되지요. 


출처 / KBS2 <해피 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


지난 KBS2 <해피 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분에는 미남 삼촌 배우 이동욱 씨가 오둥이를 돌보는 모습이 나왔는데요. 설아가 응가를 하자 남 응가 닦아주는 태어나서 처음이야 진짜~~~라고 울먹이기도 했지요. 모든 육아 초보 아빠들의 어려움을 대변하듯(?) 최근 기자회견에서 이동욱 씨가 ‘육아가 운동보다 500배는 더 힘들다’고 소감을 남겼는데요, 10배도, 100배도 아니고 500배까지 표현하시다니!



 몸으로는 기꺼이 놀아주겠는데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스칸디 대디’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요즘 아빠들은 육아에도 적극적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빠들은 아이 돌보는 것을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특히 아내 없이 아이와 단둘이 있어야 하는 시간이 두렵다고 하는 아빠들이 많더라고요. 


몸으로 놀아주는 건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아빠 싫어! 이거 아니야~~~를 무한 반복하는 아이 앞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아이와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퇴근 후 아이와 놀아주는 절대적인 시간의 양이 부족한데 야근을 한 날엔 자고 있는 아이 얼굴 쳐다보는 것이 전부이죠.

 

 


출처 / OECD 2015 삶의 질(How’s life?) 보고서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OECD 평균인 151분에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48분으로

한국은 회원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특히 부모 중 아버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고작 하루 3분으로

OECD 평균 47분과 비교하면 아주 큰 차이를 보였다.




 양보다 질! 하루 3분 동화책 읽어주기 



많은 전문가들이 육아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현격하게 부족한 아빠들의 눈이 반짝! 하는 것이 느껴지네요~ '그래, 내가 하루에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단 3분이라면 이게 바꿀 수 없는 잔혹한 현실이라면!' 그 3분을 이렇게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넵~ 바로 아빠 목소리로 동화책 읽어주기입니다. 


출처 / KBS2 <해피 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


1. 최고의 선물, 아빠의 진심 어린 목소리

아빠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이지요.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이뿐 아니라 아빠에게도 소중한 시간이랍니다. 책을 읽으며 서로의 감정과 생각도 공유할 수 있고 이는 자연스럽게 대화로 이어지게 되니까요. 


얼마 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뚝딱이 아저씨가 등장해 아이와 대화하는 ‘하이톤 대화법’을 전수해 주었는데요, 반면 ‘아빠의 중저음’이 아이의 두뇌와 감성을 자극해준다는 의견도 있더라고요. 어떤 목소리 톤이건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며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뜻일 것 같아요~ '이 조그만 아이들이 뭘 알까' 싶어도 진심 어린 아빠의 목소리는 누구보다 더 빨리 알아채더라고요.  


2. ‘의성어 의태어’ 팍팍 추가요!

사실 동화책도 재미있고 구성지게 읽어주는 아빠들 드뭅니다. ‘그까이꺼 대~충’ 이라고 생각하고 읽어 줬다가는 랩하는 로봇이냐며 아내에게 등짝 스매싱을 맞을 수 있어요.


그림책 읽어주다가 이야기를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저는 말재주가 없어서~라고 말씀하시는 아빠 분들 많더라고요. 아이의 흥미를 자극하는 데는 의성어 의태어만큼 훌륭한 보조교사가 없답니다. 아주 단순한 내용이라도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해서 들려주면 아이들이 좋아해요~  



 격려하고, 응원하고, 칭찬해주는! 아빠는 나의 베프~


출처 / TVN 응답하라 1988


‘친구 같은 아빠’ 하면 ‘응답하라 1988’의 김성균씨를 떠올리시는 분들 많으실 거에요~ 타고난 개그본능과 함께 항상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좋은 일에는 함께 기뻐하며, 속상한 일에는 격려하고 응원해주지요. 

 

효블지기의 아버지는 그 당시 모든 아버지가 그러했듯 자식 사랑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무뚝뚝한 아버지셨어요. 어렸을 때 울 아버지는 무섭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저와 다르게 입이 짧은 제 남동생은 항상 밥상머리에서 사내가 밥을 깨작거린다며 혼나기 일쑤였죠.

 


‘엄마는 아이와 공감대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일단 아이의 마음을 열기 위해 잘해줘야 한다고 생각해 칭찬을 많이 하는 반면에 아빠는 인내심과 버릇을 잘 들이기 위해서는 때론 엄격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에게 부정적인 말을 하거나 윽박지르면 아이의 마음속에는 깊은 상처가 남고 결국 부모와 아이 사이가 멀어진다. 


‘아이가 한번 시작한 것을 포기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포기하지 마포기하면 안 돼라고 명령하기보다 아빠는 끝까지 하는 동수가 보기 좋아힘들면 아빠가 도와줄게. 언제든지 말해라고 아빠의 바람과 기대감을 표현하는 것이 아이에게 따뜻한 격려가 된다. 아이들이 세운 목표에 도달하면 아이들은 성취감을 느끼고, 성취감은 더욱 자신감을 높여준다. 이렇게 쌓인 자신감은 기나긴 인생의 여정에 큰 자산이 된다. 어른이 되어서도 목표를 잃지 않는 사람을 살게 해준다.

– 도서 ‘아빠 대화법’ 



아버지로부터 받는 응원, 격려, 칭찬은 나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큰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준다고 해요. 아이의 마음을 열고 싶다면 아이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세요. 아이 중심의 대화를 하는 거죠. 명령과 훈계를 일삼는 아빠보다 나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따뜻한 말을 해주는 아빠가 좋지 않을까요?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아빠와 정서적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긍정적인 대화법 당장 실천해보자구요! 그래도 어렵다고요? 네에~ 그런 아빠들에게 개인 코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아래 도서를 추천해 드립니다.



 초보 아빠를 위한 추천 도서



우리 아이와 끊임없이 이야기할 줄 알고, 아이와 말이 통하는 아빠가 되기 위한 과정이 정말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일하랴, 아이와 놀아주랴, 아빠 대화법도 익히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대한민국 아빠들 조금 더 힘을 내주세요~ 모두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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