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데이, 삼겹살 맛있게 먹는 법은 따로 있다?

Story/효성




내일은 맛있는 삼겹살을 먹는 ‘삼겹살데이’예요. ‘3’이 두 번 겹친다고 하여 이날을 삼겹살데이로 정했는데요, 최근 들어 더욱 많아진 ‘데이 마케팅’에 때로는 눈살이 찌푸려질 때도 있지만 양돈 농가를 돕는다는 취지에서 하루 정도 삼겹살 소비를 늘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절대 삼겹살이 먹고 싶어서 이러는 건 아니에요.) 그렇다면 삼겹살데이에 삼겹살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없을까요?



 삼겹살과 잘 어울리는 음식 따로 있다?


우리가 회식에서 자주 먹는 삼겹살에 소주. 하지만 삼겹살과 소주는 나쁜 궁합 중 하나라는데요, 소주에 들어 있는 알코올이 지방을 합성하는데, 삼겹살을 먹으면 지방이 바로 체내에 쌓여 비만을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렇다면 삼겹살과 잘 어울리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 번째는 바로 사과입니다. 돼지고기에 사과를 첨가할 경우 칼륨을 섭취할 수 있고, 육식으로 과잉 섭취되는 염분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살짝 구운 사과를 삼겹살과 함께 먹거나, 생으로 썰어 함께 싸먹어도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고깃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파와 부추도 삼겹살과 잘 어울리는 재료 중 하나죠. 찬 성질을 가진 돼지고기와 따뜻한 성질을 가진 양파는 영양 균형을 이루며, 부추를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비타민 A, C에 비타민 B군까지 섭취할 수 있다고 해요.



 의외로 고소하다? 삼겹살+마요네즈 조합



독일이나 벨기에 등 유럽지역에서는 감자튀김을 마요네즈에 찍어먹는 모습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고소한 맛에 한 번 빠진 효블지기는 그 후로 ‘감튀는 무조건 마요네즈’라는 공식을 갖고 있는데요, 삼겹살도 마찬가지로 마요네즈와 함께 먹으면 고소함은 배가 되고 느끼함은 사라집니다.



 삼겹살이랑 궁합 딱딱 맞아 레드와인



술 한 잔을 포기할 수 없다면 소주보다는 레드와인이 훨씬 잘 어울립니다. 알칼리 성분인 레드와인이 체내 산성 성분을 중화시키고 지방 분해를 도와주기 때문에 산성 성질을 가진 고기류와 잘 어울리는데요, 또한 와인은 삼겹살의 느끼함을 덜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삼겹살을 먹은 뒤 개운하게 입안을 정리하고 싶다면 허브차를 마시면 좋습니다. 허브차는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과식을 해 더부룩해진 속을 편하게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삼겹살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이야기를 하면서 먹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ㅎㅎ 삼겹살데이인 내일은 맛있는 삼겹살 먹고 힘찬 한 달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