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기자단2기] Mission1. "인규 Self Interview"

People




이인규 / 산업자재PG / 타이어보강재PU(언양공장) / 소속 - 강선연구팀, 실근무 - 강선보전팀




제가 일하는 타이어보강재PU 언양공장은 쉽게 말해서 굵은 철선을 포스코나 중국에서 받아와 머리카락만큼 얇은 실처럼 만드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철이 끊기지 않고 얇게 늘리기 위해 물성적 화학적으로 접근하여 가열 도금등의 작업과 많은 생산기기들에 대한 연구와 관리등을 한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얇게 만든 철선은 꼬아서 타이어 보강재로 쓰일 수 있으며 현재 반도체 시장가 태양전지시장의 발전으로 잉곳이라는 실리콘 덩어리를 얇게 잘를 때 쓰이는 컷팅 날로서 높은 시장성을 띄고 있습니다.

현재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4학년에 재학 중으로 지원할 당시 효성중공업PG의 기전, 전력, 풍력 등 전기부분을 지원하길 원했지만 석사이상의 지원자만 가능하였고 산업자재PG에서 전자전기 전공자를 필요로 한다는 인사팀의 전화를 받고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겐 생소했던  타이어 보강재를 만든다는 산업자재PG에서 과연 내가 어떤 일을 할수 있을까? 전공과 무관한 일들을 하게 되진 않을까? 라는 의구심은 회사에 오고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서류상 강선연구팀에 이름이 올라가 있지만 실 근무는 강선보전팀에서 기계의 전기부분 보전을 맡고 있는 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모든 생산기계에 전기는 빠질 수 없는 중요요소로서 현재 AC모터의 인버터제어, 회로의 PLC제어 등을 공부하며 기계의 회로도를 공부하고 고장이 발생 했을 때 고장부분을 찾아내고 보완점과 개선점을 연구하여 회사의 이익을 최상위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일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기업에서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커뮤니케이션 향상을 위해 효성 선배님들과 열심히 눈치껏 틈틈이 대화를 시도하고 퇴근후 선배님들 스케쥴에 동참하여 저를 좋아해 주시도록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나를 불러준다면 무조건 달려갈 거야. 무조건 무조건이야.” 실천력 100%를 띄고 있는 저의  마음가짐입니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한국 전력 공사에서 근무하신 아버지의 조언으로 전자전기공학을 선택하여 현재 제 전공에 애정과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평생의 업으로 삼고자 합니다. 특이할지 모르겠지만 8살이 되던 해부터 제 인생의 거의 전부를 인천에 있는 효성동에서 살면서 효성동 초등학교, 효성중학교를 다녔습니다.

어려서부터 효성의 이름은  제게 있어서 제 고향처럼 익숙하고 친근합니다. 공사 현장이나 기계가 다루어지는 어느 곳을 가든 효성 전동기와 마크를 볼 수 있었고 효성의 이름은 제겐 명품 브랜드로 다가왔습니다. 마침 효성 인턴 선발 소식을 접할 수 있었고 뻥 뚫린 해안도로에서 스포츠카를 몰 듯 미꾸라지가 물 만난 듯 지원서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효성 인턴사원이 되기까지 남들보다 힘들었다. 라고 외칠 수 있는 사람 중 한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면접날짜와 2과목의 전공시험날짜가 겹치면서 오직 면접 전날만 시간을 내주실 수 있다는 교수님들의 스케쥴에 맞추면서 면접 전날 총 4과목의 시험을 봐야 했습니다. (성적은 비공개입니다^^;) 또한 당일밤 친한 친구 아버님의 사고 소식에 장례식장에서 밤새 위로의 시간을 함께 하게 되었고 총 3일을 밤새고 오전 면접을 임해야하는 멜랑꼴리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면접대기실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침 흘리고 코까지 골며 잠시 기절한 저를 괜찮으시냐며 깨워주신 옆 대기자분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면접이 시작되고 나름대로 만족스럽게 면접을 마쳤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욕심이었을까요?.. 집에 돌아와 거울을 본 순간 제 귀에 피어싱이 달려 있는 것을 보고는 한숨과 함께 제 자신을 거침없이 신랄하게 비난하고 가능하다면 젓가락으로라도 할복하고 싶은 심정으로 효성 인턴의 꿈을 어느 정도 내려놓게 됩니다.

But! 현재 지금 제가 있는 곳은 어디? 흐흐흐....
[될 놈은 된다. 나는 될 놈이다 (./?)] 에서 마침표를 찍느냐 물음표를 찍느냐만 남은 제게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해주신 ‘이 인규’ 를 선택해주신 효성에 무한 감사드립니다.




1. 독한놈
2. 돌+I
학창시절 한때 튀김과 인스턴트식품에 중독되어 인중이 살에 묻힐 정도로 비만인 적 이 있었습니다. 살을 빼겠다는 일념 하에 우유와 녹차로 배를 채우고 하루에 줄넘기 2천 번 씩에 빈혈 증세를 동반하여 2주 만에 12kg를 감량할 수 있었고 58kg까지 살을 뺀 적이 있을정도로 어떤 목표를 잡으면 목표 달성까지 죽기 살기로 하는 똘 끼와 독한 면을 갖고 있습니다. 군복무를 산업체에서 근무하면서 목돈을 모아 나오겠다는 목표를 잡고 3000천 만 원 을 벌어 나왔으며(현재 중국펀드에 잠시 맡겨 반토막 났지만..) 학교에 복학해선 공부에 올인 해보자 라는 목표아래 올 A+라는 성적을 이뤄낸 적 있고 잠시 온라인 세계에 빠져 하루에 2~3시간씩만 자며 키우면서 게임 세상 안에 왕이 된 적이 있으며 이후 고시원에서 속세와 잠시 연을 끊고 편입이라는 길을 선택하여 명지전문대 03학번에서 성균관대 08학번으로 편입을 하게 됩니다. 이밖에 얘기는 길어지면 재미없다는 저의 판단 하에 다음기회를 위해 생략하겠습니다. ^^;

3. 폼생폼사
남들이 쉽게 다가가기 힘든 누구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쯤 해보지만 쉽지 않은 것들을 고민 없이 도전하는 편입니다. 14살 때 영화 비트에서 정우성이 오토바이 타는 모습에 도취되어 오토바이를 타기 시작했고 학창시절 춤을 배우고 홍콩영화를 보며 무술을 배우며 쌍절곤, 봉술 등에 능하게 되었으며 몸짱 배우들을 보며 헬스를 하고 스케이트보드, 스노우보드(6년)등등 폼나는 것은 다 하고 보는 폼생폼사입니다.


 




중학교 시절 육상 부를 하면서 부평고 고등학교를 운동(축구)특기생으로 입학하여 이천수, 최태욱과 짧은 시간 볼을 만진 적이 있습니다. 물론 1년 안돼서 여러 사정으로 운동부를 그만 두었지만 나름 운동에 자신 있다고 생각하며 요샌 족구를 주로 하며 포지션은 공격수로 찍어댑니다. 테니스, 탁구, 볼링 등 그밖에 등등 같이 할 수 있는 것들 모두 좋아합니다.

의외성 취미로는 대학시절 1년을 음악동아리에서 회장을 하면서 피아노와 보컬을 담당하여 노래에도 자신 있습니다.
자취생활을 오래 하면서 한 때 요리에 취미가 생겨 나름대로 많은 요리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 때 작업의 기술로 마술도 배워 여러 가지 카드 마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소주 주량은 4~5병. 회사 선배님들이 처음엔 안 믿으셨지만 같이 술자리를 하시고는 결국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셨습니다. 무엇보다 제 가장 큰 특기는 무한 긍정의 스트로크!



신뢰와 믿음 깊은 유대 관계입니다.

이것들을 얻기 위해서 우선 저는 가장 가까운 이들과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같이 일하게 된 인턴사원 5명과 언양 공장에 내려온 첫날 술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있을 회사생활에 대한 긴장감과 서로 처음이라는 경계심을 풀기위해 제가 제일 나이가 많은 것을 확인 후 “난 너희들을 싫어 할 마음이 눈꼽만큼도 없다. 형 성격이 나서기를 좋아하고 나쁘게 말해선 나대는 성격이다 보니 이런 성격 탓에 미움을 산다면 너희들이 지적해주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수렴하고 고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갖고 있으니 너희들도 나를 열린 마음으로 대해줬으면 좋겠다. 우리끼리 빨리 친해지고 서로 도와가면서 인턴 생활동안 우리 모두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이후 경계심을 풀고 인턴을 준비했던 과정, 애인얘기등 사소하지만 서로 유대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대화를 나누었고 현재까지 서로 도와가고 모르는 것은 바로바로 물어보면서 힘든 점 없이 즐거운 인턴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인턴생활이 끝나기 전까지 짧은 시간이지만 팀장님, 과장님, 대리님, 사원선배님들, 현장사원선배님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하여 저와 함께 일하고 싶도록 마음을 얻고 싶습니다.




전기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전기기기과목에서 발전기 전동기 변압기 등에 대해 관심 있게 공부하고 이후 모터가 쓰이는 곳을 볼 때마다 효성의 이름이 쓰여 있는걸 보았습니다. 제게 효성을 지원하게 한 동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기회가 된다면 중공업 PG에서 공부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일찍이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신뢰를 얻기를 좋아하여 영업을 배우고 싶다는 희망도 있습니다.




1. 해운대 해수욕장
서울에서 태어나 동해나 서해로만 휴가를 떠났습니다. 항상 여름철엔 TV에서 해운대해수욕장의 광경을 접하면서 가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며 살던 찰나에 마침 울산에서 근무를 하며 같이 온 인턴사원들과 해운대 해수욕장에 갈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2. 아버지 건강
얼마전 큰 사고를 당하시고 퇴원하는 것도 못 뵌채 울산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말도 못하시지만 이내 제 손을 잡고는 손바닥에 ‘올라올 생각말고 인턴생활이나 잘 해!’ 라고 적어주신 아버지 아무쪼록 빨리 건강을 찾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3. 인턴생활의 평가
비록 직접적이진 않더라고 “저 친구 참 괜찮다.” “같이 일하고 싶다.”등 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게 있어선 자신감 상승과 곧 마지막 평가와도 큰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며 밝고 유쾌하고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1. 참여도
제가 가장 중요시 하는 직원들 간 의사소통을 위해선 달리말해 기본적으로 다른 누군가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선 잦은 교류와 대화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행사나 회식 그밖에 근무시간 외에 직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함께 할 수 있는 참여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긍정적 스트로크
누군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인다면 그 누군가를 싫어 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식적이거나 계획적이 아닌 나와 다르기 때문에 이해하고 귀를 기울여 진심으로 상대방의 말에 반응을 보이고 관심을 보이면 상대방 역시 긍정적이고 밝게 저에게 관심을 보이게 되고 도움 주고 도움 받고 챙겨주고 챙김 받고 직장 생활을 포함한 모든 집단 활동에서 필요한 점이라 생각합니다.

3. 책임감
결국 직장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정확히 모르고 자신의 업무를 완수 하지 못한다면 참여도와 긍정적인 스트로크는 친구들이나 가족에게만 한정 된 필요요소일 것입니다. 책임감. 즉 제가 맡은 업무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모르는 부분을 공부하고 질문하여 전문성을 키워 맡은 일을 끝마치는 책임감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3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타 기업의 인턴생활과 동일한 면에선 회사생활의 경험과, 내 전공이 회사에 어떻게 활용 되어질 수 있는지 실제로 알 수 있으며 넓은 대인관계를 형성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턴생활은 무조건 추천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효성을 감히 평가하여 추천한다면 메이커로서 약한 인지도와는 상반되게 세계적으로 많은 시장성을 확보하고 있고 아직도 많은 발전가능성과 계속되는 성장에 따른 부서의 세분화로 다양해짐에 따라 빠른 진급 가능성에 메리트를 두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여느 타 S기업, L기업등과 같은 빡빡하고 정해진 일만 하는 부속품으로서의 역할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일을 보다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즉, 나무가 아닌 숲을 보기 쉽다는 점에서 효성을 적극 추천합니다.

 



1. 리얼리스트가 되자. 하지만 가슴 속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꿈을 버리지 말자.
2. 엣지 있게 간지 나게 살자.
3. 겸손하자.

 


지금까지 저의 Self Interview를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Thank you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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