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LETTER] 리더십과 팔로워십의 조화로 신뢰의 문화를 구축합시다

2015.10.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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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선선한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요즘입니다. 일 년 중 활동하기 가장 좋은 때인 만큼 여러분 모두 일상생활에 활력이 넘치길 바랍니다.


최근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이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이어가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에는 별로 주목받지 못하던 새로운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하면서 승리를 이끌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는 독일 출신 슈틸리케 감독의 철저한 능력 위주 선수 선발 덕분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수많은 경기들을 직접 관전하면서 경력이나 명성과는 관계없이 선수들을 실력으로만 평가했습니다. 그래서 2부 리그에서 후보에 불과했던 선수를 발탁해 국가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만드는 등 숨은 진주 같은 선수들을 발굴했습니다. 원칙과 소신에 입각한 리더십을 실천해 ‘최선을 다하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다’는 강한 동기부여와 선의의 경쟁을 이끌어냄으로써 팀 전체를 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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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례를 보면서 리더가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팀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동안 우리회사는 각 PU와 팀, 개인들이 자기 분야에 있어 강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일하는 책임경영을 강조해왔습니다. 책임경영이 잘 정착되기 위해서는 임원, 팀장들이 솔선수범하고, 공정한 잣대로 팀원들을 평가하고 독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각자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팀의 경쟁력을 높여나감으로써 회사의 성과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리더십만으로 모든 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바닥도 부딪혀야 소리가 난다는 말처럼 팔로워십 또한 조직 전체가 성공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리더가 옳은 방향을 제시하고 독려하더라도 팔로워들이 리더를 잘 보좌하고 따르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시키는 대로만 하려 하거나 모든 결정을 위로만 미루는 수동적이고 무책임한 자세, 자신을 돌아보기보다 남 탓을 먼저 하는 태도 등이 구성원들에게 만연해 있다면 리더가 어떤 비전을 제시해도 이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수많은 기업들이 TPS와 같은 검증된 혁신경영기법을 도입하지만 성공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것이 내 일이다 하는 생각 없이 마지못해 따라 하는 시늉만 해서는 아무리 뛰어난 경영기법이라 해도 효과를 발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비가 촉나라를 세우는 데 제갈공명이 있었고, 유방이 초나라 항우를 물리치는 데에도 한신 장군의 역할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처럼 팔로워들의 헌신적이고 책임 있는 자세가 있어야 리더도 빛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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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위임하는 일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난달 CEO LETTER에서 웰링턴 장군의 전략을 이야기하면서 나폴레옹이 패배한 원인 중 하나로 프로이센군을 뒤쫓는 데 실패한 별동부대 작전을 든 바 있습니다. 별동부대를 책임진 그로시 장군은 자기 소임을 다하지 못했고, 본진에 합류할 시기도 놓쳐 패전의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일을 맡겼는데 역량이 부족해 해내지 못한다면 본인은 물론, 조직 전체에 실패를 가져오게 됩니다.


아무리 책임의식이 강하더라도 이를 행동으로 옮겨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실력과 실천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이러한 역량은 의욕만 가지고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므로 항상 배우고 노력하면서 자기 업무에 있어 최고가 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기대에 걸맞은 업무 성과를 지속적으로 보여 신뢰 관계를 쌓아가야 더 큰 책임을 위임받게 되고, 나아가 뛰어난 리더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훌륭한 팔로워가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고, 뛰어난 리더가 뛰어난 팔로워를 육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룰 때 비로소 잘 되는 조직, 발전하는 회사가 될 수 있습니다. 리더십과 팔로워십이 조화를 이뤄 Hyosung Way에서 말하는 신뢰의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데 함께 노력해나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글 이상운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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