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다른 이를 위한 마음만큼 아름다운 건 없다

2015.07.17 07:00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세 명의 효성나눔봉사단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얼굴에 선한 빛을 가득 담은 이들과의 대화 속에서 ‘나눔은 행복의 정수’라는 말이 절로 떠오릅니다.



 나누면서 더하는 삶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는 “나 자신의 삶은 물론 다른 사람의 삶을 삶답게 만들기 위해 마음을 다하는 것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고 했다. 그만큼 이타적인 생각과 베푸는 삶은 ‘행복의 정수’로 일컬어진다. 우리회사에도 나눔을 실천하며 행복을 쌓아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효성나눔봉사단원들이다. 그중에서도 높은 참여율을 자랑하는 세 명의 봉사단원들을 만났다. 오정훈 차장, 허선아·최은정 대리가 그 주인공이다.



“효성나눔봉사단이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실행할 수 있었던 것은 

봉사단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에요.”



 흔들림 없이 봉사를 이어가는 비법


효성나눔봉사단은 2013년 창단해 매월 1회 서울 시내 사회복지시설에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미술 및 체육 활동 보조, 갯벌 체험 행사, 크리스마스와 연말 파티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왔으며 수혜 인원은 누적 1,000명에 이른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실행할 수 있었던 것은 봉사단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운영 담당자가 진심으로 봉사단원들을 지지해주는 덕분이다.  좋은 일을 하겠다는 각오로 봉사단에 발을 들였지만 크고 작은 변수에도 흔들림 없이 활동을 이어나가기란 쉽지 않았을 터. 봉사단 활동 중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을까. 최은정 대리는 처음 봉사활동을 하던 당시를 떠올렸다.


“평소 신체 활동이 많지 않았던 탓인지 초반엔 체력적으로 무척 힘들었어요. 하지만 다른 단원들이 힘든 기색 없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불끈 힘이 났죠. 특히 사회복지사들이 인내심을 갖고 자폐아동들을 한결같은 웃음으로 대하는 모습은 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더군요.” 





 우리 역시 나눔의 수혜자 


효성나눔봉사단 활동은 근무 시간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활발한 참여에 제약은 없었는지 문득 궁금해진다. 이에 세 명의 봉사단원들로부터 한결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팀장님과 팀원들의 배려 덕분에 할 수 있는 활동이에요. 좋은 일 한다고 격려해주시기도 하고요. 저희 역시 업무 공백을 대비해 평소 집중력을 발휘해 일하려고 노력하지요. 스스로의 모습에 놀라기도 합니다.”  팀원들과 더불어 가족도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들 모두 달콤한 신혼기를 보내는 중인데 봉사활동을 격려하고 지지해주는 남편과 아내가 있어 지금까지 봉사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행사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는데 제가 갑작스럽게 행사 당일 참가하지 못하게 됐어요. 남편이 어쩔 줄 몰라 하는 저를 대신해 커다란 박스를 들고 봉사단을 찾아갔죠. 그때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최은정 대리가 ‘천생연분’인 남편 이야기를 꺼내자 오정훈 차장과 허선아 대리는 동감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따뜻함으로 채워진 기억 


봉사단원들의 가슴속엔 ‘처음 봉사하던 날’에 대한 기억이 유난히 깊게 각인되어 있다. 오정훈 차장은 손가락에 장애가 있는 아동과 함께 처음 진행한 체험학습이 잊히지 않는다.   “저와 짝이 된 아이가 계속 제 손가락을 만지작거렸어요. 선천적인 장애로 손가락을 사용하지 못하는 아이였죠. 정상적인 손가락을 아이가 무척 부러워한다는 걸 나중에서야 알았죠.”  건강한 신체를 당연하게 여겨왔던 그에게 새삼 감사한 마음이 스쳤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10여 년 전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되는 ‘꿀벌과 같은 인생을 살겠다’던 다짐이 다시금 가슴을 두드렸다.  “한번은 아이들과 번화가에 있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간식으로 고구마 스틱을 먹었어요. 소스까지 남김없이 먹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죠. 오랜만에 밖에 나온 것이 신기해 세상을 하염없이 구경만 하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화장실 가는 것마저 잊어버리고 신나게 즐기는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주는 것 이상을 받는 이상(理想)한 행복 

 


대학 시절 시각장애인 캠프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허선아 대리는 봉사활동을 ‘Give and Take’라고 표현했다. 상대방의 어려운 부분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기 때문이란다. 천연비누 만들기, 요리, 미술 등의 체험을 함께하는 재미도 일상의 큰 활력이다. 그녀는 주는 것 이상으로 받는 것이 더 많은 ‘이상(理想)한 행복’이 봉사활동의 묘미라고 덧붙였다. 장애아이들과 부모님,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진행한 5월 가정의 달 행사 중 페이스페인팅 시간에 아이들의 얼굴에 돌고래와 고양이 그림을 그려주느라 진땀 뺐다며 웃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니 온 마음을 다해 베푸는 일이 ‘행복의 정수’와 맞닿아 있다는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글 | 이윤정(홍보3팀 대리) 사진 | 한수정(Day40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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